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정상규 기자 |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중반기에 접어든 국정 운영 성적표는 '견고한 지지세'와 '정책 효능감'으로 요약된다. 리얼미터와 한국갤럽 등 주요 여론조사 기관의 데이터를 종합 분석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40%대 중후반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이는 역대 정부 중반기 지지율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선전하고 있는 수치로, '기본소득·기본주택' 등 체감형 민생 정책의 본격 가동과 강력한 행정 장악력이 지지층을 결집시킨 결과로 풀이된다.
2025년 9월 18일 현재 이재명 정부의 지지율을 떠받치는 핵심 축은 '경제 민생 행보'다. 부동산 시장의 하향 안정화와 지역화폐를 매개로 한 골목상권 활성화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서, 이념보다는 실익을 중시하는 중도층의 이탈을 막아내고 있다.
특히 4050 세대의 콘크리트 지지에 더해, 최근 '기본금융' 등 청년 대상 자산 형성 지원책이 강화되면서 2030 세대의 긍정 평가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반면, 보수 색채가 짙은 6070 세대와 영남권에서는 대북 정책 및 재정 확대에 대한 거부감으로 여전히 부정 평가가 우세한 양상을 띠고 있다. (공직선거법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준수사항)
2026년 4월로 예정된 제23대 국회의원 선거(총선)는 이재명 정부의 하반기 국력 동력을 결정지을 '운명의 승부처'다. 2025년 9월 18일 시점의 정치 지형을 분석했을 때, 내년 총선은 다음과 같은 구도로 전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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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의 전략: '일하는 정부'를 뒷받침하기 위한 과반 의석 확보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도권과 호남에서의 압승을 토대로 충청권과 강원권에서의 의석 확대를 노리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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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적 우위: 이재명 대통령의 높은 국정 지지율이 후보자들에게 '후광 효과'로 작용하며, 민생 정책 홍보가 선거 캠페인의 중심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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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 인플레이션 억제 여부와 국제 유가 등 대외 경제 리스크가 막판 투심을 흔들 수 있는 변수로 꼽힌다. (정당법 및 국회의원선거법 관련 시행령)
대통령의 지지율이 견고함에도 불구하고, 친정 체제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30%대 초반에서 반등하지 못하는 현실은 야당(국민의힘 등)에게 기회가 아닌 '민주당 자체의 위기'로 읽힌다. 2025년 9월 18일 현재, 민주당이 마주한 뼈아픈 현실을 실랄하게 짚어본다.
1. "대통령 뒤에 숨은 나태함"... 정책 혁신 실종 현재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의 강력한 대중적 인지도와 행정 성과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당 차원에서 새로운 아젠다를 발굴하거나 입법을 주도하기보다, 정부의 발표를 추인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유권자들은 "대통령은 일하는데 당은 무엇을 하느냐"는 의문을 던지고 있다. 당의 자생적 비전이 보이지 않는 '무색무취'한 행보가 지지율 정체의 일차적 원인이다.
2. "그들만의 리그"... 인적 쇄신 실패와 계파 갈등의 잔재 총선을 앞두고 요구되는 과감한 인적 쇄신과 신진 인사 발탁이 지지부진하다. 기득권화된 중진 의원들의 '안주'와 공천권을 둘러싼 내부 잡음은 중도 무당층에게 "민주당도 결국 기성 정치 집단과 다를 바 없다"는 피로감을 안겨주었다. '혁신'은 구호로만 존재하고 실천은 계파 논리에 막혀 있는 모순적 상황이다.
3. "공감 능력 결여"... 현장과 괴리된 선민의식 민주당 일각에서는 자신들이 항상 '정의'라는 도덕적 우월감에 빠져 대중의 목소리를 가르치려 든다는 비판이 거세다. 특히 민생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보다는 이념적 선명성 경쟁에 치중하는 모습은 대중과의 거리감을 키웠다. 야당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방어하지 못하고 매번 수세적 논의에 휘말리는 '전략적 무능' 역시 지지율 반등을 가로막는 족쇄다.
정치는 '이재명'이라는 강력한 개인기가 국정 지지율을 견인하는 기이한 형국이다.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대통령의 지지율에 편승하는 것을 넘어, 민주당 스스로가 '대안 권력'으로서의 매력을 회복해야 한다. 야당이 지리멸렬한 틈을 타 얻은 반사이익은 모래성일 뿐이다.
민주당이 인적 쇄신과 정책 혁신이라는 쓴 약을 삼키지 않는다면, 총선 승리는커녕 국정 운영의 짐이 될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