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 정부가 북한의 사이버 공격에 대해 공식 경보를 발령했다. 2009년 이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진 대규모 해킹 사건의 배후에는 북한의 해킹 조직, 히든 코브라가 숨어 있었다고 밝혔다. 히든 코브라가 언제든 다시 올 수 있다며 추가 해킹 시도에 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지난달 중순 전 세계 150여 개국 30만대 이상 컴퓨터를 감염시킨 랜섬웨어 워너크라이. 당시 북한과 연계된 해킹 조직 래저러스가 공격의 배후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미 국토안보부와 연방수사국, FBI도 랜섬웨어 공격의 용의자로 북한의 해킹 조직을 지목했다. 미국 정부는 이 조직을 히든 코브라라고 이름 붙이고, 2009년 이후 세계 주요 국가들에서 발생한 대규모 해킹 공격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북한의 사이버 요원이 6천 명을 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전 120여 세대가 거주하던 영국 런던의 고층 아파트에서 큰 불이 났다. 불길이 건물 전체로 번져 붕괴 가능성까지 있고 사망자와 부상자도 속출하면서 대형 참사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거대한 불길이 건물 전체를 휘감고 올라가면서 무서운 기세로 타올랐다. 주민들이 모두 잠든 시간인 새벽 1시쯤, 영국 런던의 24층짜리 아파트 '그렌펠타워'에서 불이 난 것. 2층에서 시작된 불은 순식간에 건물 꼭대기까지 번졌다. 화재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소방차 40여 대와 소방관 2백여 명을 출동시켰지만, 불길이 워낙 강해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렌펠타워는 시 정부 소유 임대아파트로 120여 세대가 거주하고 있는데, 탈출이 여의치 않자 급기야 집 밖으로 뛰어내린 주민들도 있었다. 현재까지 최소 6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앞으로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현재 큰 불길이 어느 정도 잡혔지만, 건물이 갑자기 붕괴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구조 작업도 수월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한국 정부가 미국 측에 한반도 사드 합의를 유지할 것이라는 확답을 보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우리 정부가 갈등 진화에 나서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 정부가 사드 배치 합의를 되돌리지 않을 것임을 미국 측에 확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미 정부 고위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 외교관들이 한국 측에 환경영향평가 실시가 사드 체계 전부를 거부하려는 전조 아니냐며 해명을 요구했고, 이에 대해 한국 측은 합의를 유지하기 위해 계획 중이라고 확답했다는 것이다. 미국의소리 방송 VOA는 백악관 고위 관리를 인용했다. 한국 정부는 사드 배치에 관한 공약을 지킬 것임을 확언했고, 이에 대해 미국은 한국에 안보 보장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영국에서의 잇따른 테러 이후 프랑스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테러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프랑스 내무부는 최근 전국의 경찰과 헌병관서에, 주요 관광지와 공항, 기차역 등에 배치된 군경의 테러 경계를 대폭 강화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프랑스는 지난달 영국 맨체스터 테러 이후 테러 경계를 강화해 최고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다음 달 15일 종료되는 국가비상사태를 오는 11월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5개월 만에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의혹은 트럼프의 최측근인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 보좌관으로부터 불거졌다. 마이클 플린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에 민간인 신분으로 주미 러시아 대사와 접촉을 하면서 '대 러시아 제재 해제'를 논의한 사실이 밝혀졌다. 마이클 플린은 결국 사임을 했다. 트럼프 측과 러시아 사이에 모종의 거래 관계가 있었을지 모른다는 의심을 하게 만든 것. 또한 미국 대선 경쟁이 뜨거웠던 작년 6월에 '구시퍼 2.0'이라는 해커가 민주당 내부자료를 해킹 공격한 사실이 드러났다. 그런데 이 해커가 러시아와 연계돼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러시아가 트럼프를 도와 민주당과 힐러리 후보를 공격했다는 의심이 신빙성을 얻게 됐다. 급기야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논란은 더욱 커진 상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코미 전 미국 FBI 국장이 청문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수사 중단 압력을 가했다고 증언했다. 자신의 해고 이유도 러시아 스캔들 수사 때문이라고 주장했는데, 트럼프 측은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굳은 표정으로 미 상원 청문회 증인석에 앉은 코미 전 FBI 국장. 러시아가 미 대선에 개입했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자신의 해고 이유가 러시아 스캔들 수사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수사 중단 요청은 명령 같았다고 증언했다. 다만 트럼프가 러시아 스캔들 자체에 대한 수사 중단을 요청한 건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대화 메모를 남긴 이유도 설명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 측은 즉각 코미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코미가 대통령과의 대화 내용을 유출한 데 대한 수사도 촉구했다.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수사 중단 외압을 둘러싼 진실 규명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을 위한 공식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미 의회전문지 더 힐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으로 연방의회 흑인 의원 모임 '블랙 코커스'에서 활동하는 알 그린 하원의원이 트럼프 대통령 탄핵 소추안을 준비하고 있다. 그린 의원은 성명을 통해 "대통령은 FBI 국장이 본인의 대선 캠프와 러시아의 미 대선 의혹 개입 간 연관성을 수사한다는 이유로 해고했으며, 이는 사법방해"라고 탄핵 추진 취지를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이번 청문회 시청 열기는 미국 최대 연례 스포츠행사인 슈퍼볼 못지 않게 뜨거웠다. 시선은 트럼프 대통령의 운명을 가를 코미 전 국장의 입을 향했다. 코미의 폭로로 탄핵정국의 막이 오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대선 후보 경선이 막바지던 지난해 6월, 힐러리 후보를 돕는 내용의 민주당 전국위원회 수뇌부 이메일이 해킹됐다. 미 정보기관들은 힐러리에게 타격을 주고 트럼프를 당선시키려는 러시아의 소행으로 파악했고, 결국 트럼프는 당선됐다. 하지만, 취임 초부터 트럼프 측과 러시아 측의 내통 의혹이 드러났다. 트럼프의 최측근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 보좌관은 2년 전 모스크바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난 뒤, 경선 기간 주미 러시아 대사 등 러시아 측 인사들과 자주 내통한 사실이 드러나 사퇴했다.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과 트럼프의 사위 쿠슈너의 러시아 내통 의혹도 보도됐다. 내사 중이던 FBI의 코미 국장이 러시아스캔들 수사를 공식 확인하자, 트럼프는 지난달 중순 코미를 전격 해임했다. 야당에선 수사 방해라고 거세게 반발하면서, 탄핵 촉구 발언까지 나왔다. 여당인 공화당이 상하원을 장악했지만 야당은 이미 탄핵 초안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다 전격 해임된 제임스 코미 전 미국 FBI 국장이 우리 시각으로 어제 밤 열린 청문회를 앞두고 수사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이곳 백악관 집무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수사 중단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사실로 확인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 절차를 피하기 어려울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이 상원 청문회를 앞두고 제출한 7페이지짜리 서면 증언이 공개됐다. 해고되기 전까지 트럼프 대통령과의 3차례 만남과 6차례 통화 내용이 상세히 적혀 있다. 서면 증언에 따르면, 1월 27일 백악관 만찬에서 트럼프는 충성심이 필요하다면서 코미에게 충성 서약을 요구했다. 2월 14일 만남에선 보다 노골적으로 진행됐다. 트럼프는 러시아 내통 의혹으로 경질된 플린 전 국가안보좌관을 놔주기 바란다며,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서 손을 떼 줄 것을 요청했다. 코미는 이와 함께 트럼프가 수사 대상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해준 사실도 인정했다. 이로써 그동안 코미 해임과 러시아 수사는 무관하다고 주장해온 트럼프가 한층 더 궁지에 몰리게 됐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 언론들은 코미가 핵으로 무장해 트럼프의 대통령직을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러시아 내통 의혹을 받아온 제프 세션스 미국 법무장관이 최근 몇 달간 이어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불화 때문에 한때 사의를 표명했다고 CNN 등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CNN은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세션스 장관이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더 이상 자신을 원하지 않으면 그만두겠다'는 뜻을 표명한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들도 워싱턴포스트에 "최근 몇 달간 트럼프 대통령과 세션스 장관이 급격한 긴장 관계를 보인 이후 세션스 장관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세션스 장관은 미 상원 내 트럼프 대통령의 가장 강력한 지지자 중 한 명이었지만, 작년 대선 기간 주미 러시아 대사를 두 차례 만난 사실이 폭로되는 등 러시아 내통 의혹 연루자로 지목되며 논란이 됐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뾰족하게 솟아올랐다고 해서 중동의 송곳으로 불리는 카타르, 카타르를 둘러싼 중동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이어 카타르와 단교하겠다는 나라들이 하나둘씩 늘고 있다. 터키는 카타르 편을 들고 나섰다. 중동이 둘로 쪼개지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카타르는 사태를 해결하자며 다른 국가들에 협상을 요청했다. 아랍연맹 회원국인 서아프리카의 모리타니는 어제 "카타르가 테러 조직과 극단주의자들의 선전을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단교를 선언했다. 이로써 카타르와 단교한 국가는 8곳으로 늘었다. 단교를 선언하진 않았지만 요르단과 가봉 등도 외교관계를 격하하고 비난 성명을 발표하는 등 카타르 압박에 동참했다. 반면, 터키는 카타르를 두둔하고 나서 중동 지역이 분열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주변 국가들의 잇따른 단교 선언으로 고립 위기에 처한 카타르는 이번 사태의 원인이 된 테러단체 배후설을 강하게 부인하며 사태 해결을 위한 협상을 촉구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영국에선 7명의 목숨을 앗아간 런던브리지 테러범들의 신원이 공개되면서, 용의자 부실 관리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코 앞으로 다가온 영국 총선의 막판 변수로 급부상했다. 맨체스터 테러 이후 12일 만에 또다시 테러가 일어나고 테러범이 요주의 인물이었다는 사실이 더해지면서 정부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야당은 테리사 메이 현 총리가 내무 장관 시절 경찰 인력을 2만명 감소시켜 치안부재를 불러왔다며 사퇴까지 요구하고 나섰다. 집권 보수당의 안보 부실에 대한 비판은 이틀 앞으로 다가온 총선 판세를 흔들 막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는 보수당과 야당인 노동당의 격차가 1% 포인트까지 좁혀졌다. 고조되는 테러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 분위기가 실제 총선 결과에 어느정도까지 영향을 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의 대형 로펌들이 '러시아 스캔들' 수사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 요청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6일(현지시간) 현지언론에 따르면, 백악관은 러시아 스캔들에 대한 특검 수사를 앞두고 최근 상위 4개 로펌 변호사들에게 변호 요청을 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4개 로펌과 변호사들은 '윌리엄스 & 코놀리'의 브렌던 설리번, '깁슨, 던 & 크러쳐'의 테드 올슨, '커크랜드 & 엘리스'의 폴 클레먼트와 마크 필립, '설리번 & 크롬웰'의 로버트 지우프라 등으로 알려졌다. 이들 로펌들은 기존의 변호 업무와 임박한 재판, 회사 명성 훼손 우려, 잠재적 이해충돌 가능성 등을 거절 이유로 들었지만 실제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들의 자문을 귀담아듣지 않는 것은 물론 본인에게 불리한 공개 발언도 서슴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에서 변호 요청을 거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50여 명의 사상자를 낳은 런던 브리지 테러범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슬람 극단주의단체 IS는 자신들이 보낸 비밀 부대가 이번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영국 런던브리지와 인근 버러마켓에서 잇따라 테러가 발생한 지난 3일 밤. 공개된 영상에는 버러마켓에서 흉기를 휘두른 테러범 3명이 담담한 표정으로 현장을 빠져나오는 모습이 나온다. 잠시 뒤 이들은 경찰에 의해 모두 사살됐다. IS는 자신들의 비밀부대가 이번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하면서 불타는 런던브리지가 그려진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국 경찰은 사살된 테러범 3명 가운데 파키스탄 출신 20대의 경우 어린이들에게 극단주의를 세뇌하려다 경찰 조사를 받은 전력이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테러범이 살았던 런던 동부의 주택가에서 10여 명을 테러에 연루된 혐의로 체포하고 인근 지역 수색과 검거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테러를 모의한 녹음 파일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 정부는 북한 정권을 정조준하며 추가 독자제재의 칼을 빼들었다. 미국 재무부가 북한의 개인 4명과 단체 10곳을 추가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베이징 주재 북한 고려은행 대표인 리성혁과 조선대령강 무역회사 송이무역회사 등이 포함됐다. 특히 인민군과 인민무력성, 국무위원회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개인과 기업뿐 아니라 북한의 군부와 핵심기관을 정조준해 북한 정권의 돈줄을 확실하게 옥죄겠다는 뜻. 러시아 개인과 단체 3곳이 제재 대상에 추가된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러시아 정부의 반발이 예상되지만 러시아의 개인과 기업을 겨냥해 칼을 뽑아 누구든 북한과 거래하면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는 미국의 의지를 드러냈다. 이런 가운데 미·중 양국은 사전 협상을 통해 조율한 대북 추가 제재안을 유엔 안보리에 제안했다. 원유 공급 중단 등 초강력 제재는 빠졌지만, 북한의 개인과 기업체 등을 추가로 제재 명단에 올려 압박 강도를 높이는 방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리의 제재 명단에 오르면 국제적으로 자산 동결과 여행 금지 조치를 받게 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