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당초 다음 달로 예정됐던 한미연합군사훈련 즉, 을지프리덤가디언 중단으로 미국이 1천400만 달러, 우리 돈 약 157억 원의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미 국방부가 추산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현지시각 11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이 같은 금액은 "연간 7천억 달러에 달하는 미 국방예산 가운데 적은 비용"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전투기 한 대 값보다 적은 액수"라고 지적했다. 언론은 또 미 국방부 차관보를 지낸 로렌스 코브 미국진보센터 선임연구원의 말을 인용해 "훈련 취소는 한 푼 아끼려다 열 냥 잃는 것"이라며 "생각만큼 비용 절감도 안 되고 오히려 더 큰 비용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중 무역전쟁이 2차전으로 접어들었다. 미국이 10%의 추가관세를 예고한 중국산 수입품은 2천억 달러 규모다. 작년에 중국이 미국으로 수출한 무역액의 절반에 가깝다. 지난 6일, 340억 달러어치의 수입품에 25%의 관세 폭탄을 주고받은 지 나흘 만에, 중국에 대해 두 번째 무역 보복에 나선 것. 추과 관세는 공청회와 의견 수렴을 거쳐 9월부터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을 세계무역기구 WTO에 추가 제소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중국은 미국을 상대로 한 수출이 수입보다 4배 가까이 많은 상황이어서 같은 규모의 보복관세 대응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미·중 두 강대국은 한반도 비핵화 협상과 남중국해 영토 분쟁을 놓고도 맞서고 있다. 미중무역전쟁은 경제이권다툼을 넘어 정치·외교 현안까지 뒤엉킨 복잡한 고차방정식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관측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이 보낸 친서를 공개했다. 한글본과 영문 본으로 구성된 4문장의 짧은 친서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뜻깊은 첫 상봉', '의의 깊은 여정', 그리고 '각하의 열정적이며 남다른 노력'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치켜세웠다. 특히 '각하'를 뜻하는 Your Excellency란 극존칭을 6번이나 쓴 것이 주목받고 있다. 큰 의미가 없다는 견해도 있지만, 복잡한 북미관계를 풀기 위해 톱 다운, 다시 말해 최고 지도자 간 합의를 통한 해결방식을 강조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적 결례를 무릎 쓰고 친서를 공개한 것은 비핵화의 성과가 부족하다는 비판을 잠재우고 후속협상의 동력을 살려가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그러나 미국 언론은 미사여구가 가득하지만 비핵화란 표현이 없어 회의론을 불식시키기엔 역부족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북한이 정유제품을 해상에서 옮겨 받는 방식으로 89차례에 걸쳐 불법 취득해 제재를 위반했다며 유엔안보리에 문제를 제기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최근 열린 북미 고위급 회담 '빈손 방북'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핵무기 포기 설득은 수십 년에 걸친 도전이었다"며, "핵 포기를 몇 시간 안에 일어날 것으로 생각하는 건 터무니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고 미 CNN이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11일 나토 정상회의 수행을 위해 벨기에 브뤼셀에 도착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핵 문제가 단숨에 해결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보도는 전했다. 언론은 또 폼페이오 장관은 또 '북미 관계의 근본적인 변화'와 '북한을 국제사회로 편입시키고 북한 스스로 위협 없이 스스로 설 수 있도록 느끼도록 충분한 체제 보장책을 제공'하는 것은 각고의 과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위한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며, 김 위원장에 대한 신뢰를 다시 한번 표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줄 작은 선물을 하나 갖고 있다"고 어제부터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하기 전,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그 선물이 무엇인지는 선물을 줄 때 알게 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이번 방북협상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자 미국 내 일부에서 회의론이 제기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 대해 다시 한번 신뢰를 표시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런 가운데 아프가니스탄을 방문 중인 폼페이오 장관 역시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 약속은 여전할 뿐 아니라 더욱 공고해졌다며 북핵 문제에 대한 평화적 해결을 강조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플라스틱 빨대'가 해양생태계를 파괴하는 주범으로 손꼽히면서 전 세계에서 퇴출 움직임이 일고 있다. 플라스틱 쓰레기 중에서도 빨대는 특히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는 주범으로 꼽혀왔다. 이런 가운데 스타벅스가 2020년까지 전 세계 매장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없애기로 했다. 플라스틱 빨대 대신 분해가 잘 되는 물질로 만든 빨대를 사용하거나 아예 빨대 없이 음료를 마실 수 있는 뚜껑을 내놓겠다는 것. 빨대 없는 음료 뚜껑은 올가을부터 시애틀과 캐나다 밴쿠버에서 시범 도입될 예정이다. 플라스틱 빨대 퇴출 움직임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유럽연합은 2021년까지 빨대 등 플라스틱 제품 10개의 사용금지를 추진하고 있고, 캐나다 밴쿠버와 스위스 일부 도시는 내년부터 식당과 술집에서의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최악의 집중 호우로 일본에서 사망자가 뉴스 들어오기 직전에 체크했을 때 무려 160명 넘었는데 폭우가 시작된 날 저녁 아베 총리가 여당 의원들과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언론들은 아베 총리가 폭우가 쏟아지고 있던 지난 5일 밤, 여당인 자민당 의원들 그리고 일부 각료들과 함께 1시간 가량 술자리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장소는 도쿄의 의원 숙소로 공개된 사진을 보면, 아베 총리는 술잔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술자리가 진행되던 5일 밤엔, 교토 등 일본 서부 지역에 약 60만 명에게 피난 권고가 내려진 상태였다. 아베 총리의 '폭우 속 음주사실'은 당시 술을 함께 마셨던 관방부장관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면서 파문이 확산됐다. 술자리는 매년 열리는 행사지만, 아베 총리는 오는 9월 자민당 총재 선거를 앞두고 표 단속을 위해 처음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폭우 대응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해명에도 불구하고 전대미문의 비피해 속에, 부적절한 술자리였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비난 여론을 의식한 듯 3연임에 도전하는 아베 총리는 폭우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내일부터 예정된 유럽과 중동 순방 계획을 취소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일본에 기록적 폭우로 인명피해만 200명이 육박하고 있다. 지난 5일부터 쏟아진 폭우는 이제 대부분 그쳤고 호우특별경보도 모두 해제된 상태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구조와 수색 작업이 진행되면서 인명피해 규모는 빠르게 불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 정부는 어제 오후까지 사망 103명, 실종 80명이라고 발표했지만, 일본 언론들은 자체 집계를 통해 2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죽거나 행방을 알 수 없다고 전하고 있다. 태풍 등이 빈번한 일본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최악의 비 피해로 전해졌다. 고치현 모토야마에 1687.5 mm를 비롯해 기후현 구조 시 1058, 에히메 현 744.5, 히로시마 시 454mm 등 일본 서부 대부분의 지역에서 기상 관측 이래 최대 폭우가 쏟아졌다. 이때문에 저지대는 순식간에 불어난 물에 침수됐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일촉즉발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각자 340억 달러씩, 우리 돈 38조 원 규모의 수입품에 최대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미국은 무역적자 해소를 내세우고 있고, 시진핑 주석도 '왼쪽 뺨을 맞으면 맞받아치겠다'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미국은 중국의 첨단 IT제품, 중국은 미국의 자동차가 최대 조준대상이다. 그런데 시차상 미국보다 먼저 관세를 부과 해야 할 중국은 "절대로 먼저 총알을 발사하지 않을 것"이라며 일단 한발 물러섰다. 수입규모로 볼 때 미국의 수입액이 4배에 가까운 만큼, 중국은 '관세전쟁'이 확대될 경우 자칫 더 큰 손해를 볼 가능성을 우려하는 것으로,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 관세를 2천억 달러까지 늘릴 수 있다고 압박하고 있다. 전선은 유럽으로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산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매기겠다는 건데, 이에 대해 유럽연합은 328조 원 규모의 제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하는 상황이다. 미국 내에서도 무역전쟁에 대한 반발은 커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당장 11월 중간선거에서 백인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유엔 식량농업기구가 북한을 식량 부족 국가로 재지정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외부 지원이 필요한 39개 식량 부족 국가'에 포함됐다. 지난해 가뭄 등에 의한 물 부족과 국제사회의 제재로 경제 상황이 나빴던 게 주된 이유로 꼽혔다. 북한이 작년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외부 지원이나 수입으로 충당해야 할 식량 부족량은 전년도보다 18만 톤 증가한 64만 톤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북한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로 스위스를 염두에 두고 회담장 등을 모색하고 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외교관 등으로 구성된 관련 팀을 베른과 제네바, 다보스 등에 파견해 회의장과 호텔 등을 물색하는 등 회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김정은 위원장과 회담을 한 뒤 비핵화와 국교 정상화 교섭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과 중국이 예고한 대로 어제 상대국 수입품에 사실상 폭탄 관세를 부과하는 무역전쟁을 시작했다. 미국이 현지시간 자정, 우리 시간으로는 어제 오후 1시 1분부터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부과 대상은 액수로는 340억 달러, 우리 돈 38조 원 규모이고, 종류별로는 항공기 엔진, 우주선, 헬기, 원자로, 현미경, 의료장비 등 800여 개로 광범위하다. 중국도 즉각 보복에 나섰다. 국가이익을 지키기 위해 반격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중국도 미국과 동일하게 340억 달러 규모의 품목에 25% 관세를 발효했는데, 미국산 대두와 자동차 등이 주요 품목이다. 수입품에 대한 보복관세로 물가가 오르고 GDP는 하락하는 등 미국도 큰 타격을 받을 것이란 우려에도 불구하고, 초강경 무역정책 카드를 꺼내 든 명분으로, 트럼프 정부는 우선 만성적인 대중국 무역적자 해결을 거론하고 있다. 한편 보복관세를 시행할 경우,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핵심 지지층인 제조업 노동자들의 지지를 더 공공이 할 수 있다는 포석도 깔려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폼페이오 장관은 오늘 정오쯤 평양에 도착해 7일까지 1박 2일 동안 비핵화 후속 협상에 돌입할 전망이다. 지난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23일 만의 고위급 회담이다. 미국과 북한이 후속 협상에서 제시할 비핵화 프로세스의 시간표와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주요 외신들은 미국이 북한 비핵화에 한층 유연한 태도로 접근하고 있다고 잇따라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 측이 CVID 용어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내비침에 따라, 미국 역시 '전체 아니면 전무'식의 강경드라이브에서 한발 물러섰다고 분석했다. 뉴욕타임스 등은 또 미국의 모든 요구를 수용하라고 북한을 압박하기보다 단계적 협상의 승산이 더 크다는 한국 측의 조언이 미국의 태도 변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지난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라이벌인 힐러리 클린턴을 꺾을 수 있도록 러시아가 개입했다는 미 정보기관의 결론에 대해 미 상원 정보위원회가 공식적으로 타당하다는 평가를 내놨다.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상원 정보위원회가 지난 16개월간 정보기관들의 평가보고서를 재검토한 결과 러시아가 트럼프 후보의 당선을 위해 대선에 개입했다는 정보기관의 결론은 증거에 의해 뒷받침된다며 증거가 "정확하고 완벽했다"라고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여당인 공화당이 장악한 이 위원회가 이러한 결과를 내놓음에 따라 러시아의 미 대선개입 의혹을 '가짜뉴스'로 치부하며 정보기관의 결론을 헐뜯어온 트럼프 대통령이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대화가 잘 돼가고 있다며 이에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북한과 여러 좋은 대화가 잘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 8개월 동안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도 없었고, 아시아 각국은 이를 크게 반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언론과 야당을 비난한 뒤 자신이 아니었다면 미국은 지금 북한과 전쟁을 벌이고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북한 관련 의혹 보도에 대한 정면 반박으로 보인다. 최근 CNN 등 미국 주요 언론은 북한이 핵시설 공사를 계속 진행해온 점으로 볼 때 비핵화 진정성이 의심된다고 잇따라 보도했다. 폼페이오 방북으로 후속 협상이 열리는 것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대화 자체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오늘 미국을 출발해 내일 평양에 도착한 뒤 비핵화 초기 조치에 대해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