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 남부 지역이 '하비' 때문에 여전히 비상 상황에 있다. 허리케인에서 열대성 폭풍으로 세력은 약해졌지만, 비구름을 몰고 루이지애나주에 상륙하면서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미국 루이지애나 현지시각으로 오늘 새벽 4시 열대성 폭풍 하비가 루이지애나주로 이동하면서 24명이 숨져 지금까지 35명이 사망한 것으로 당국이 추산했다. 지난 2005년 8월 말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 루이지애나주는 12년 만에 악몽에 휩싸였다. 3천5백 명이 구조된 미 텍사스주 휴스턴은 비가 그쳐 한숨 돌리게 됐지만, 루이지애나주 남부 포트하서는 물폭탄을 맞아 그야말로 수중도시가 됐다. 앞서 '하비' 때문에 피해가 난 텍사스주에서는 지금까지 3만 2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주택 4만 채가 침수되거나 파손됐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외교공관 밀집지역 인근에서 또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지난 5월, 150여 명이 숨진 아프간 사상 최악의 테러 이후 불과 석 달만이다. 현지시간 어제 오전 카불은행을 겨냥한 자살폭탄 공격으로 최소 5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미국대사관 등 외교공관 밀집지역과 500미터 떨어진 곳인데, 당시 은행에는 이슬람 최대명절 희생제를 앞두고 월급을 인출하려는 경찰관과 군인 등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테러 직후 아프간 정부군과 16년째 내전 중인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은 아프간 군인과 경찰관 등을 노렸다며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다. 카불 외교공관 밀집 지역이 목표가 된 것은 지난 5월 150여 명이 숨진 자살폭탄 테러 이후 석 달만인데, 미국의 추가파병 결정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아프간 서부 헤라트 주에서는 탈레반 근거지 공습에 나섰던 아프간 공군의 오폭으로 민간인 13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고 헤라트 주정부가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면서 군사 행동을 포함한 대북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을 시사했다. 백악관이 공식 성명을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는 북한의 최신 메시지를 아주 분명하게 받았다면서, 이 정권은 이웃 나라, 유엔의 모든 회원국, 국제사회의 행동으로 용인할 수 있는 최소 기준에 경멸을 표시했다고 말했다. 또 위협적이고 안정을 깨는 행동들은 북한 정권의 고립을 확대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고 군사행동 가능성을 경고했다. 미국 정치권도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대북 강경파로 꼽히는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대북 제재가 통하지 않고 있음이 명백해졌다면서, 보다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뉴욕타임스와 CNN 등 미국 언론들은 북한이 대화 희망의 토대를 허물었다고 북한 도발의 파장을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고카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은 미국에 북한의 미사일을 겨냥한 비밀 사이버파괴 프로그램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과 북한의 관계에 다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추가 정보를 수집 중이라는 언급 외에 반응을 자제하는 가운데 미국의 언론들은 김정은이 트럼프에게 직접 도전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이후 미 국방부는 짧은 반응만 내놨다.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비행했으며, 북미 지역에 위협이 되지는 않았고 추가 정보를 수집 중이라는 것. 하지만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에 떨어진 만큼 상황을 엄중하게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흘 전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도발 때도 대화 의지를 강조했던 미 국무부는 어떤 반응도 내놓지 않았다. 미국 언론들은 매시간 평양과 서울, 일본을 연결하면서 상황을 긴박하게 전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시험발사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북한의 직접적인 도전이라고 분석했다. 북미 관계가 급격히 악화될 것이라는 분석 속에 강력한 대북 제재와 군사적 압박 수위를 어느 정도로 끌어올릴지, 트럼프 행정부의 선택이 주목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허리케인 '하비'가 엄청난 폭우를 쏟아내 낸 미국 텍사스주 도시들에 대규모 홍수가 발생했다. 특히 정유시설이 밀집한 도시 휴스턴에 홍수가 나면서 석유 값도 들썩이고 있다. 거대한 저수지로 변한 미국 텍사스주의 휴스턴은 도시기능이 마비됐다. 학교와 공공기관이 문을 닫았고, 주요 도로와 공항도 폐쇄됐다. 홍수를 피해 대피한 주민은 이미 3만 명을 넘었고, 26만 명 이상이 전기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는 지금까지 최대 1미터 이상의 물 폭탄이 쏟아졌고, 이번 주말까지 폭우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민이 45만 명까지 늘고, 재산피해도 44조 원에 이를 것이란 우려도 나왔다. 텍사스 주는 주 방위군 만 2천 명 전원을 재난 방지와 인명 구조에 투입했다. 열대 폭풍 하비는 멕시코만으로 잠시 빠져 나간 뒤 다시 루이지애나주로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은 홍수 피해가 우려되는 루이지애나주에도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현지시간으로 화요일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수해 현장을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주요 외신들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늘 열린 1심 재판에서 뇌물 등의 혐의로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사실을 긴급 기사로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세기의 재판'으로 불린 이번 재판이 한국 재벌과 정치권의 상호 작용을 조명했다며 이 부회장의 재계 복귀에 의문을 제기했고 이 부회장 소식을 속보로 전한 교도통신은 '삼성의 명성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생중계로 선고 내용을 소개한 중국중앙 CCTV는 '삼성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부친인 고 박정희 대통령 때부터 비약적으로 성장했지만 이 부회장의 선고는 한국의 정경 유착을 바로잡을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에서 우리 돈으로 8천 5백억 원의 미국 복권 사상 가장 큰 당첨금을 혼자 독차지하게 된 행운의 주인공이 나왔다. 지난 6월 10일 이후 21번 연속 당첨자가 나오지 않은 파워볼 복권. 당첨금이 7억 5천870만 달러, 우리 돈 8천5백억 원까지 치솟자 복권 판매점마다 구매자들이 장사진을 쳤다. 하지만 행운의 주인공은 단 한 명뿐이었다. 매사추세츠주 치코피에 사는 쉰세 살의 매이비스 원지크 씨가 혼자 1등을 차지하면서, 미국 역사상 가장 큰 당첨금의 주인공이 됐다. 미국의 6개 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에선 파워볼 당첨자가 돈을 타려면 신원을 공개해야 한다. 지금까지 미국 최대 당첨금은 작년 1월에 나온 1조 8천억 원이었지만, 당첨자 세 명이 1/3씩 나눠 가졌다. 두 자녀를 둔 원지크 씨는 보스턴에서 90마일 떨어진 주유소 편의점에서 복권을 샀는데 자신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숫자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복권 당첨을 확인하자마자, 원지크 씨가 했던 첫 번째 일은 32년 동안 일해온 직장에 전화를 걸어 사직을 통보한 것이었다. 원지크 씨는 당첨금을 29년에 걸쳐 연금형태로 받을 수 있고, 일시금을 원하면 세금을 제하고 5천4백억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백인우월주의자들의 폭력 시위에 대한 대응을 두고 논란에 휩싸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졌다. 미국의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 등이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자국 내 등록 유권자 1천980여 명을 조사한 결과 트럼프의 국정 수행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일주일 전보다 5%포인트 하락한 39%로 2주 전에 기록한 역대 최저치인 40%보다 더 낮아졌다. 특히 공화당 지지자들의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일주일 만에 81%에서 73%로 8% 포인트 급락했고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6%로 전 주보다 4%포인트 늘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뉴욕에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 8을 처음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미국 뉴욕 시간으로 수요일 오전 갤럭시 노트 8 신제품을 전 세계에 처음 공개했다. 테두리를 거의 없앤 18.5대 9의 디자인으로 화면의 몰입감을 높이면서도 상하로 좀 더 길어져 한 손에 잡는 데 불편하지 않도록 했다. 갤럭시 제품 최초로, 광각과 망원 카메라 2대를 장착해 가까운 피사체와 먼 배경까지 동시에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게 했다. 또 배경의 초점 조절하는 기능을 추가해 피사체를 마음대로 강조할 수 있게 만들었다. 노트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인 S펜에도 방수·방진 기능이 추가되는 등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필기과정으로 최대 15초의 짧은 동영상을 만들어 공유하는 '라이브 메시지' 기능도 추가됐고, 단어뿐 아니라 문장까지 번역할 수 있도록 했다. 자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 2개를 동시에 실행하는 앱 패어 기능도 주목을 받았다. 전체적으로 눈길을 확 사로잡는 신기술은 없었지만, 지금까지 나온 최첨단 기능이 집적된 제품이라고 삼성 측은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우리나라를 방문 중인 미군 핵심 수뇌부 3인방이 유사 시 한반도 방어를 위해 전략자산 등 미군의 모든 역량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방한 중인 태평양사령관과 전략사령관 그리고 미사일방어청장 등 미군 핵심 수뇌부들이 이례적으로 자리를 함께했다. '괌 포위사격' 등 고조되는 북한의 도발 위협에 맞선 미군의 경고성 시위다. 요격 미사일인 패트리엇 앞에 선 이들은 한반도 유사시, 미군이 보유한 전략자산을 포함한, 모든 역량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에 배치가 시작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등 북한 미사일 방어 능력에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북한의 도발 위협에 맞설 미군의 다양한 군사적 옵션은 준비됐다고 강조했다. 다만,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선 외교적 수단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며, 북한의 자세 변화를 거듭 압박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스페인 연쇄 테러의 배후로 40대 이슬람 성직자가 용의자 선상에 올랐다. 테러 차량을 몰았던 20대 용의자의 신원도 확인돼 현지 경찰이 행방을 쫓고 있다. 인구 1만 천 명 정도의 카탈루냐 북부 리폴에 살았던 에스 사티는 40대로 추정되며 테러 이틀 전인 지난 15일 이후 종적을 감췄다. 경찰은 마약 사건으로 복역한 적이 있고 마드리드 테러 용의자들과 접촉한 정황이 있는 에스 사티가 젊은이들에게 극단적 폭력 사상을 주입한 장본인으로 보고 있다. 테러 차량을 운전한 핵심 용의자 22살 아부야쿱의 신원도 공식 확인됐다. 현지 언론에는 람블라스 거리 일대를 돌아다니는 용의자의 사진도 공개됐다. 앞서 스페인 경찰은 테러범들의 은신처인 남부 알카나르의 한 주택에서 부탄 가스통 120여 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한미 FTA 개정협상 개시 여부를 논의할 양국의 특별 공동위원회가 22일 서울에서 열린다. 미국 무역 대표부는 지난달 13일 한미 FTA 개정을 위한 한미 공동위원회의 소집을 요구하면서 제조업 분야의 무역 적자를 대표적 문제로 꼽았다. 미국은 한미 FTA가 발효된 이후 대한국 상품수지 적자가 132억 달러에서 276억 달러로 2배 넘게 급증했다고 주장했다. 전체 무역수지 중 미국이 흑자를 내고 있는 서비스 수지는 빼고, 제조업의 적자만 강조한 것. 그러면서 심각한 무역 불균형을 시정하는 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확고한 뜻이라고 전했다. 한미 FTA 발효 이후 우리나라는 자동차와 철강 등 제조업에서 대미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미국은 이들 업종에서 큰 폭의 양보를 요구하고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또 개정 협상이 시작되면 쌀시장 개방이나 쇠고기 수입 확대까지 주장할 가능성도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그룹 워너원 멤버인 강다니엘과 윤지성의 소속사가 이들을 위한 독립 레이블을 설립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MMO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이 1년 6개월간의 워너원 활동을 마무리하면, 당사 산하에 이들의 활동을 전폭 지원하기 위한 레이블을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다니엘과 윤지성은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최종 11인에 선정되며 워너원으로 활동 중에 있다. 워너원은 지난 7일 데뷔 앨범 '1X1=1'을 발표했으며 타이틀곡 '에너제틱'으로 활발하게 활동중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그동안 테러 안전지대로 여겨졌던 스페인에서 연쇄 차량테러가 발생했다. 14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는데, 10대가 낀 테러조직의 범행으로 추정되고 있다. 흰색 승합차가 관광객들로 북적이던 인도를 500미터가량 질주하면서 13명이 숨지고 100명 넘게 다쳤다. 승합차 운전자는 달아났고 경찰은 렌터카를 빌린 20대 모로코인 등 3명을 붙잡아 공범 여부를 조사 중이다. 스페인 일간 엘문도는 모로코인의 17살 동생 무사 우카비르가 밴을 운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8시간 뒤 100Km 떨어진 해안도시 캄브릴스의 리조트 밀집지역에서는 승용차가 행인들을 덮쳐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사살된 테러 용의자 5명은 모두 자살 폭탄벨트 모조품을 착용했고 두 사건에 최소 12명이 가담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스페인에서 테러가 발생한 건 2004년 알카에다 추종세력이 통근열차를 폭파해 191명이 숨진 이후 13년 만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괌 포위사격을 위협하던 북한 김정은이 한발 물러선 데 대해 현명한 결정을 했다며 첫 입장을 내놨다. 미 국무부는 북미 대화를 위한 조건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북한 김정은이 매우 현명하고 합리적인 결정을 내렸다고 평가했다. 그러지 않았다면 재앙적이고 용납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을 거라고도 했다. 괌 포위사격을 위협하던 김정은이 미국의 태도를 지켜보겠다며 한발 물러선 데 대한 첫 반응이다. 북미 간 긴장이 해소 국면으로 들어선 가운데 국무부는 대화를 위한 구체적 조건도 언급했다. 북한이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중단하고, 동북아의 안정을 해치는 언행을 중단하면 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무부는 북미대화의 최종목표가 북한의 비핵화임을 분명히 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