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성명을 통해 "이제는 공식적으로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할 때"라면서 "이미 해결했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의 분쟁에서 이스라엘의 손을 들어준 셈이다.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트럼프 대통령은 주 이스라엘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전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공존 구상인 이른바 '2국가 해법'을 지지하겠다고도 말했다. '2국가 해법'은 1967년 정해진 경계선을 기준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국가를 각각 건설해 분쟁을 없애자는 방안이다. 이번 선언에 대해 이스라엘은 즉각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반면 팔레스타인은 "이 지역에서 미국의 이해에 대한 지옥의 문을 연 결정이라며 맹비난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중동지역에 있는 자국 대사관과 영사관에 경비를 강화할 것을 당부하고, 오는 20일까지 자국 공직자들이 이스라엘과 요르단 서안 지역을 방문하지 못하도록 금지령을 내렸다. 무단 전재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국가 차원의 '도핑 결과 조작' 스캔들에 휘말린 러시아가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 IOC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당시 러시아 스포츠 당국의 책임 아래 도핑이 이뤄졌다"며 러시아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불허했다. 그러나 도핑과 무관한 러시아 선수들은 강화된 도핑 검사 통과를 조건으로 중립국 개인선수 자격의 출전을 허용했다. 올림픽 경기장 내 러시아 국기 게양이나 국가연주는 금지된다. IOC는 또 러시아 올림픽 위원회의 자격을 정지시키고 비탈리 무트코 러시아 체육 부총리를 올림픽 영구 퇴출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유럽연합 EU가 우리나라를 조세회피처 블랙리스트 대상국에 올렸다. 유럽연합은 어제(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28개 회원국 재무장관이 참석한 재정경제이사회를 열고 우리나라와 파나마, 미국령 사모아, 몽골 등 EU 밖 17개 국가를 조세회피처 블랙리스트 국가로 지정했다. EU 차원의 통일된 조세회피처 블랙리스트가 나온 건 처음이다. EU는 우리나라가 외국인 투자지역과 경제자유구역 등에 투자하는 외국 기업에 소득세와 법인세 등 감면 혜택을 주는 것과 관련해 투명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들어 블랙리스트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는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은 EU 회원국들도 시행 중이고 법에 따라 투명하게 운영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EU는 지난 1년간 92개국 등을 대상으로 조세투명성 여부 등에 대해 심사를 벌여왔으며, 조세회피처 블랙리스트에 오른 17개국 외에 47개국을 '그레이 리스트'에 선정했다. 조세회피처 블랙리스트 국가들에 대한 EU의 제재 방안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목록에 오른 것만으로도 대외 신인도 등에 타격을 받을 수 있어 선정 기준 등을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일본 정부가 추가 대북제재의 대상에 중국의 기업과 개인을 넣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관계 부처 간 의견 조정을 시작으로 일본의 북한에 대한 추가적인 독자제재의 검토에 착수했다. 특히 일본 정부는 북한 총 교역량의 90%에 달하는 중국의 기업과 개인을 대북 제재 대상에 넣을지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외교부는 인도네시아 발리섬 북동쪽 아궁산 화산 분출과 관련해 "현재까지 발리-인천 간 항공기 직항 운항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발리 현지 영사협력원 등과 함께 화산 분출 관련 상황을 파악한 결과, "우리 국민들의 공항 출입국 등에는 불편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외교부는 그러나 일부 외국항공사들이 자체적으로 항공노선을 결항시킴에 따라 해당 항공사를 이용하려다 공항에서 불편을 겪고 있는 우리 국민이 있을 것으로 보고 관련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독일 정부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항의 표시로 평양 주재 자국 외교관 한 명을 소환하기로 했다. 지그마어 가브리엘 독일 외무장관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이란의 핵 합의 문제를 미국 측과 의논하기 위해 워싱턴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평양에 있는 자국 외교관 한 명을 소환하기로 했다고 이번 워싱턴 방문에서 밝혔다. 독일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이 평양 주재 독일 대사의 철수를 요청한 이후에 나왔다. 한편 독일은 북한과 외교 관계를 유지하는 몇 안 되는 서방권 국가로 현재 토마스 섀퍼 대사 등 독일 외교관들이 평양에 상주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핵도발 중단과 비핵화를 위해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줄 것을 중국에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에서 중국이 북한의 핵도발 포기와 비핵화를 위해 가용수단을 총동원할 것을 요구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백악관은 언론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정권의 커지는 위협으로부터 스스로와 동맹국을 방어하는 미국의 확고한 결의를 강조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에 대한 주요 추가 제재가 가해질 것이라며 상황은 처리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따라 대북 해상봉쇄나 원유공급 전면 중단 등 북한을 옥죌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제재와 압박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미국 국방부는 북한의 이번 미사일을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으로 확인하면서 역대 가장 강력한 미사일로 평가했다. 의회 내 대북강경파 의원들 사이에선 미 본토 방어를 위해서라면 북한과의 전쟁도 불사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이집트에서 발생한 테러로 인한 사망자가 300명을 넘어섰다. 이집트 검찰은 북동부 시나이 반도의 한 이슬람 사원에서 폭탄과 총을 동원한 테러 공격으로 지금까지 305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은 총을 쏜 괴한들의 수가 20여 명이었으며,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의 깃발을 지니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집트 정부는 사흘간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하고 긴급 안보 내각 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짐바브웨의 독재자 무가베 대통령이 집권 37년 만에 사임했다. 그에 대한 탄핵절차도 즉시 중단됐다. 짐바브웨 의회 의장은 현지 국영 TV로 중계된 연설을 통해 무가베 대통령이 사임서를 제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무가베는 가족의 불법 재산 축적과 측근들의 부패, 권력 남용 등으로 인해 퇴진 압박을 받았다. 집권당이 제시한 최후기한인 20일 오전까지도 사임하지 않아, 의회에선 탄핵절차가 진행됐다. 결국 무가베가 사임을 결정하면서 독립투사 출신인 그는 독재자라는 평가 속에 불명예 퇴진을 하게 됐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은 이달 초 회의에서 '가까운 시점'에 금리 인상이 필요한 것으로 전망해 다음 달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연준이 공개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의사록을 보면, 위원들은 미 경제가 강한 성장 태세라는 것에 동의하고, 단기간 안에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경제 전문 매체 마켓워치는 다음 달 12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유엔총회 제3위원회는 미얀마 당국에 로힝야족에 대한 군사행동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를 채택했다. 57개 이슬람 국가로 구성된 이슬람협력기구가 초안을 만든 이번 결의는 찬성 135, 반대 10, 기권 26으로 통과됐다. 결의에서는 "로힝야족에 대한 미얀마군의 과도한 무력사용을 매우 우려한다"면서 군사행동 중단을 촉구하고 로힝야족에 대한 구호 요원들의 접근 허용과 방글라데시 등으로 피난길에 오른 로힝야족의 안전한 귀환 보장, 완전한 주민권 부여 등을 요구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37년 만에 독재자 무가베를 권좌에서 끌어낸 짐바브웨처럼 아프리카의 여러 독재국가들이 그동안 북한의 은밀한 자금줄이 돼왔다. 짐바브웨가 영국에서 독립한 1980년, 수상에 오른 무가베는 곧바로 평양을 방문했다. 소련의 후원을 등에 업은 김일성이 1960년대부터 독립운동을 지원했기 때문. 무가베의 방북 이후 김일성은 무가베의 친위부대 훈련을 위한 군사고문단을 파견했다. 김일성 유일독재와 우상화 정책을 흠모했던 무가베는 친위부대를 동원해 반대파 2만여 명을 학살한 뒤 종신 대통령에 올랐다. 3년 전엔 김정은에게 500만 달러를 주고 자신의 동상 제작을 의뢰하고 무기-우라늄 거래 협정을 맺기도 했다. 장기집권에 따른 반발이 거세지자 무가베는 41살 연하 아내에게 대통령직 세습을 기도했지만 군부의 쿠데타로 37년 만에 권좌에서 물러났다. 북한은 짐바브웨 외에 나미비아, 앙골라 등 아프리카 11개 나라와 무기수출, 군사훈련 지원, 동상건립 등으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는 것이 유엔의 분석이다. 더타임스 등 영국 현지 언론은 아프리카 국가들의 북한산 동상 주문이 끊기고 있다면서, 북한의 마지막 돈줄이 말라가고 있다고 전했다. 무단 전재 및 재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삼성전자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가 120만대를 초과하는 한국산 세탁기에 대해 50%의 높은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우리는 여전히 어떤 구제조치도 필요하지 않다고 믿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LG전자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의 권고안에 대해 "세이프가드 발효로 인한 최종적인 피해는 미국 유통과 소비자가 입게 될 것이므로 이번 권고안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LG전자는 그러면서 "최종 결정을 하게 될 미국 정부가 미국 소비자와 유통뿐만 아니라 가전산업 전반을 고려해 현명한 선택을 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우리 국민 85명이 지난 19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공항을 통해 미국에 입국하려다 무더기로 입국을 거부당했다. 미 국토안보부 산하 교통안전청이 미국에 들어오는 항공편 입국자에 대한 보안규정을 강화한 이후 다수의 한국인이 미국 입국을 거부당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85명은 모두 전자여행허가제로 입국하려고 했으나 관광과 사업상의 방문 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는 원래의 취지와 다른 목적으로 방문하려고 한 것으로 미 당국에 의해 조사됐다고 우리 외교부 당국은 전했다. 입국자들의 체류 일정 중 농작물 재배와 관련된 프로그램이 있고, 미국 내 체류주소를 잘못 기재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일본 정부 관계자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사죄하고 보상하라는 유엔 인권 이사회의 권고에 대해 "부끄러울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최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오카무라 요시후미 일본 정부 대표는 "한국과 중국이 문제 삼은 위안부 항목과 미국 등이 요구한 보도의 자유 관련 항목을 검토하겠지만, 부끄러워할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늦어도 내년 3월 인권 이사회 개최까지 수락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유엔 인권 이사회는 2012년에 이어 올해 다시 인권 정책 심사 대상국이 된 일본에게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성의있게 사죄하고 희생자들에게 보상하라"는 권고를 내렸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