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5.11.20 (목)

  • 구름조금동두천 7.1℃
  • 맑음강릉 12.1℃
  • 맑음서울 7.4℃
  • 맑음인천 9.5℃
  • 구름조금수원 6.9℃
  • 맑음청주 7.5℃
  • 맑음대전 8.6℃
  • 구름많음대구 9.4℃
  • 구름조금전주 10.0℃
  • 맑음울산 11.0℃
  • 구름많음광주 7.6℃
  • 맑음부산 10.7℃
  • 맑음여수 10.7℃
  • 흐림제주 13.2℃
  • 맑음천안 6.7℃
  • 맑음경주시 10.4℃
  • 맑음거제 10.6℃
기상청 제공

문화/예술

도예가 이종능 40년 회고 개인전, "MUNDUS – 빛은 동방에서" 12월 개최

빈 그릇에서 ‘우주’의 본질을 찾은 이종능 작가, 인사동서 개인전


데일리연합 (SNSJTV) 박해리 기자 | 도예가 이종능(1958년생)이 도예 인생 40년을 집대성한 회고전을 2025년 12월 3일부터 7일까지 인사동 통인화랑에서 개최한다.

 

이번 개인전 「MUNDUS – 빛은 동방에서」는 그의 40년 예술 인생에서 가장 근원적 주제를 향한 귀환이다. ‘MUNDUS’는 라틴어로 세상, 우주를 의미하며, ‘빛은 동방에서’는 인류를 향해 발신해온 동양의 정신과 생명성을 상징한다.

 

이종능 작가는 흙을 매개로 생명의 순환과 우주적 에너지를 도자 작품에 담았다. 대표작 〈Aurora et Marte〉, 〈Anthulias Primordii〉 등은 자연, 시간, 인간의 흔적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결정체다.

 

이종능 작가의 작업은 ‘비움의 미학’으로 설명된다. 수십 년 동안 그가 빚어온 ‘빈 그릇’은 단순히 기능적 공간이 아니라 시간, 열, 인내가 서로 뒤얽혀 남긴 존재의 공간이자 ‘우주’다.

 

그는 “흙과 불은 서로 거짓말을 할 수 없습니다. 흙은 연민이고, 불은 열정입니다. 흙과 불은 곧 사람의 이야기지요.”라고 전했다.

 

 

이종능 작가는 자연이 남긴 흔적 ‘토흔(土痕)’을 작품화한다. 흙의 표면에 남은 생명의 숨결과 불길이 스친 흔적, 시간에 의해 깎여나간 질감이 그대로 작품이 된다.

 

그는 인위적 장식이나 완벽을 거부하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흔적 그대로를 쫒아 우주의 잔영을 흙 속에 남긴다.

 

이종능 작가는 뉴욕, 워싱턴, 런던, 도쿄, 오사카, 두바이, 아부다비, 러시아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초대전을 이어가며 한국 도자미의 현대적 정수를 보여줬다. 해외에서 그는 “자연과 인간의 숨결을 흙으로 빚어 가슴의 불로 숙성시킨 우주 철학자다.”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번 전시를 앞두고 이종능 작가는 “관람객 각자가 자신의 우주를 마주하게 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내가 만든 빈 공간에 무엇을 담을지는 결국 관람객의 몫입니다.”라면서, “작품을 통해 삶의 본질을 느끼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이종능 개인전 「MUNDUS – 빛은 동방에서」 오프닝은 12월 3일(수) 오후 5시에 진행되며, 5일간 전시가 이어진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강범석 서구청장, 서구 핵심 현안과 미래계획 어르신들에게 직접 전달

데일리연합 (SNSJTV) 김민제 기자 | 인천광역시 서구는 지난 19일 서구 노인복지관 대강당에서 대한노인회 인천서구지회(회장 조재길) 부설 서구노인대학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특별 강의를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노년에도 배움의 길을 멈추지 않는 어르신 학생들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어르신들이 참석하셨다. 이날 강범석 서구청장은 “나이가 들수록 배움이 우리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라며 “지식을 쌓는 것보다 배움을 향한 마음과 과정이 더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서구가 어르신들의 행복하고 활기찬 생활을 위해 늘 곁에서 돕겠다고 전하며 참석한 어르신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이번 특강은 어르신들과 서구청장이 함께하는 체조를 시작으로 ▲2025년 서구 주요 행정 현황 및 복지정책 브리핑 ▲향후 지역개발 계획 공유 ▲2026년 분구에 따른 지역발전 방향 등 어르신들의 생활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변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 데 중점을 두었다. 대한노인회 인천서구지회 부설 서구노인대학은 1991년 개설된 이래 현재까지 지역 어르신들의 평생교육 중심 기관으로 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