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곽중희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025년 신년사를 통해 금융시장 안정과 금융소비자 보호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올해의 감독 방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새해에도 미국 보호무역 강화와 금리 변동성, 국내 정치적 불안정성이 금융시장과 실물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대외 신인도 하락 가능성과 경제활동 위축에 따른 금융시장 리스크 확대 가능성을 강조하며 철저한 관리와 대응 계획 수립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금감원은 금융시장 안정, 취약계층 지원, 디지털 혁신 생태계 구축을 올해 중점 과제로 삼았다. 가계부채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리를 통해 구조적 리스크를 통제하고, 금융권의 위기 대응 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업권별 건전성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며, 금융회사들이 독립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금융 소비자 보호와 상생 강화에도 중점을 두고 서민, 자영업자,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투자 상품 개발 환경 조성, 모험자본 공급 확대, 금융 범죄 단속 등도 주요 과제로 포함됐다. 디지털 혁신 측면에서는 금융권 공동 AI 플랫폼 구축과 가상자산 감독체계 고도화를 통해 기술 발전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끝으로 이 원장은 금융감독원이 복잡한 경제 여건 속에서 중심을 잃지 않고 국가위험 관리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적 혼란 속에서도 금융시장과 국민의 일상을 안정시키는 데 기여할 것을 당부하며, 리더십과 유연한 감독 정책 운영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금융감독원은 구조적 변화와 디지털 혁신 시대를 대비하며, 지속 가능한 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한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