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시장이 지난 25일 경북 예천군 감천면 천향리에서 이틀째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대구시]](http://www.dailyan.com/data/photos/20230730/art_1690444855956_4642ab.jpg)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홍종오 기자 | 지난 집중호우 기간 '골프'와 관련한 논란으로 당원권 정지 10개월 징계를 받은 홍준표 대구시장은 26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아직 3년이라는 긴 시간이 있다. 더 이상 이 문제로 갑론을박하지 않았으면 한다. 더 이상 갈등이 증폭되고 재생산되는 것은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24∼26일 경북 예천군에서 수해 복구를 도우며 자숙하는 모습을 보인 홍 시장은 징계를 통해 이번 논란을 매듭짓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또 남은 대구시장 임기 3년 동안, 과거 정치적 난관을 극복해 왔던 것처럼 충분히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자신감이 내보였다는 평가도 나온다.
홍 시장은 지난 경남지사 시절인 2015년에도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돼 당헌당규에 따라 자동으로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한편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26일 홍 시장에게 '당원권 정지 10개월' 징계를 의결하면서 "국민과 함께하고 공감해야 할 집권당 선출직 공직자가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언행을 하고 급기야 민심에 맞서는 태도를 보이는 것은 민심을 떠나게 하는 해당 행위"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