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건설사·금융기관 등 임직원 300여 명 참석. 효과적인 진출전략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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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www.koreaexim.go.kr, 은행장 이덕훈, 이하 '수은')은 16일 오후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해외건설협회(이하 '해건협'), 링크레이터스(Linklaters)와 공동으로 '이란 진출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링크레이터스(Linklaters): 1838년 설립된 영국계 글로벌 로펌으로, 프로젝트 파이낸스, 에너지·인프라, 금융·재무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법률서비스를 제공
이번 세미나는 지난 1월 對 이란 경제제재가 공식 해제됨에 따라 이란 시장 진출을 계획 중인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수은의 맞춤형 금융지원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건협과 링크레이터스도 이 자리에서 이란시장에서의 풍부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이란시장 공략 방안을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해외건설·플랜트기업과 국내ㆍ외 주요 금융기관, 법무법인 등 유관기관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홍영표 수은 전무이사는 이날 환영사를 통해 "이란시장은 수출 부진 및 해외 건설수주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기업들에게 중요한 돌파구가 될 것"이면서 "수은은 금융이 사업 수주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이란 시장 개척의 최전선에서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홍 전무이사는 또한 "전 세계 기업들이 블루오션으로 부상한 이란시장에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면서 "한국의 성공적인 진출을 위해선 시장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더불어 우리 기업 간 협업을 통한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세미나는 '이란시장 전망 및 수은의 지원전략'과 '이란 외국인투자·금융조달 및 분야별 진출전략' 등 2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 전선준 수은 해외경제연구소 팀장은 경제제재 해제 이후 이란 경제 전망 및 한국 기업의 이란진출 시 유의점을 설명했다. 김재철 수은 건설플랜트 팀장은 한국 기업의 효율적 이란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이란시장 분야별 금융수요에 맞춘 수은의 금융지원 전략과 주요사례를 소개했다.
권명광 해건협 지역2실 팀장은 이란 건설시장 동향 및 수주 환경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그에 맞는 진출 전략을 제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선 사로쉬 메와왈라(Sarosh Mewawalla) 링크레이터스 파트너변호사가 對 이란 제재 현황과 외국인투자법(FIPPA), 인프라 분야 사업 개발을 위한 PPP 법령, 발전 사업 추진을 위한 전력구매계약(PPA)을 소개한 후 이란 인프라·발전 분야에서의 효과적인 진출전략을 설명했다.
*PPP 법령: Public-Private Partnership의 약자로, 공공인프라 구축을 위해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이 용이하게 협력할 수 있도록 공식적인 계약 프레임을 마련하여 공동으로 작업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한편 수은은 이란 투자청·중앙은행 등과 기본대출약정(Framework Agreement) 체결, 현지 상업은행과의 전대금융 신용한도 복원, 포페이팅 등 외국환 업무 지원 재개 등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