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16일 오후 2시 휴천면 동강리, 마천면 추성리 등 국립공원인접지역에서 겨울철 야생동물 먹이주기 및 불법엽구수거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겨울철 먹이가 부족한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공급해 농가 피해를 예방하고 불법 엽구 수거로 무분별한 포획행위를 근절함으로써 야생동물을 보호하고 서식환경을 관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군 관계자, 지리산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 낙동강환경유역청, 경남환경운동실천협의회, 수렵협회 등 80여 명은 동강마을회관 앞에서 일제히 모여 조를 편성하고 수거지역현황 및 주의사항 등 사전안전교육을 받은 뒤 고구마 등 150kg먹이주기와 불법엽구수거에 나섰다.
군 관계자는 "군은 유관기관과 협조해 야생동물 보호 및 서식지 안정화를 위해 불법엽구수거활동 등을 강화하고 있다"며 "지난해에도 올무 덫 등 60여 점을 수거해 무분별한 포획행위를 예방했다. 올해는 불법엽구가 줄어들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