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는 관내 수산물의 품질 향상과 어업에 종사하는 주민 소득증대를 위한 수산물 경쟁력 강화 및 자연재해에 대비한 어업인 재산권 보호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16일 밝혔다.
북구는 총 1억 8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자연재해 시 어선의 육지 인양이 가능한 어선 인양기 설치 및 봄철 강동 돌미역 집중 채취 기간을 앞두고 수산물 포장용기 제작과 수산물 건조시설을 지원한다.
우선 사업비 1억 원을 투입해 소형 어선인양기(5톤급) 2대를 기존시설 교체 및 신규 설치가 필요한 곳을 종합 검토한 결과, 판지와 어물 어촌계로 그 대상지로 선정하고 오는 5월까지 설치를 완료한다.
이 어선 인양기가 설치될 경우 태풍 등 너울성 파도 발생 시 어업인의 재산을 보호하고 고령화된 어촌 노동력을 해소하기 위한 미역 채취 인양 작업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북구는 2018년까지 어선 인양기 5대를 추가 설치ㆍ지원하여 노후화된 어선 인양기를 모두 교체 또는 현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사업비 8천만 원을 들여 자연산 돌미역 건조기 10대와 돌미역, 멸치 등 지역 특산 수산물 제품 규격화를 위한 포장박스 약 5만 장을 제작해 8개 어촌계에 지원한다.
특히 자연산 돌미역 건조기가 지원될 경우 그동안 미역 채취 시기 노동력 부족과 날씨에 따른 건조의 어려움을 상당 부분 해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강동 돌미역 등 지역 특산 수산물에 대한 포장용기 지원으로 디자인 현대화를 통한 어업인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북구에서는 신명, 화암, 판지, 제전, 우가, 당사, 어물 등 8개 어촌계 총 584가구가 돌미역 생산에 종사하며 매년 20여억 원 상당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상기 지원 사업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북구청 농수산과(052-241-8091∼92)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