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7일 연산1동 주민센터에서 한복입기, 세뱃돈 봉투 만들기
2월 4일 구청 지하 1층, 여성자원봉사회와 설 명절 음식만들기 등
연제구는 설 명절을 앞두고 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다.
지난 27일 연산1동 주민센터에서는 이주여성 10여 명과 새마을문고 회원들이 함께 한복입기와 세배하기, 세뱃돈 봉투 만들기 등 한국 전통문화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동 관계자는 "추석 음식 만들기, 태극부채 만들기, 베트남 전통음식 만들기, 정월대보름 맛보기 등 이주여성들이 주민과 함께 어울리는 체험행사들을 자주 마련해 지역사회의 한 일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 달 4일에는 구청 지하 1층에서 여성자원봉사회와 이주여성 등 100여 명이 함께 설 명절 음식을 만드는 '한국의 맛교실'이 개최된다. 이날 만든 음식들은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 260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한국 전통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이주여성들이 직접 체험을 통해 익히고 이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참여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말하고 자녀교육과 일자리 등 살아가는 데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연제구는 한국의 멋교실과 결혼이주여성 생활수기 공모전, 토크 콘서트, 전통 결혼식 등 이주여성을 위한 많은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