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성폭행 혐의로 네 명의 여성에게 고소당한 박유천이 새벽까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어제저녁,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박유천은 8시간 만인 새벽 2시20분쯤 경찰서를 빠져나왔다. 박유천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 없이 굳은 표정으로 검정색 승합차에 올랐다. 경찰 관계자는 박유천이 새벽까지 조사관의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했으며, 증거 확보를 위해 박유천의 구강 세포를 채취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를 통해 박유천을 처음으로 고소했던 여성의 속옷에서 검출된 DNA와 대조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그동안 여성 4명이 유흥업소나 박유천의 집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며 박유천을 고소했고, 이 중 첫 번째 고소인은 "강제성이 없었다"며 고소를 취하한 상태다. 경찰은 고소를 취하한 첫 번째 고소 건에 대해서도 양측의 합의가 있었는지, 고소 취하를 대가로 금전 거래가 오갔는지 여부도 집중 조사했다. 경찰은 고소 건수가 많고, 박유천이 무고와 공갈 혐의로 첫 번째 고소인을 맞고소한 만큼, 박유천을 한두 차례 더 소환해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수년 동안 치매치료제를 복용해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성년 후견인 지정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측은 "신 총괄회장이 2010년부터 치매 치료제를 복용해왔다"며, "예방 차원서 복용했을 수 있지만, 치매 진단을 받았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밝혔다. 하지만, 법조계 안팎에선 신 총괄회장의 성년 후견인 지정 가능성이 높고 아버지의 뜻임을 내세워 후계자임을 주장해온 신동주 전 부회장이 타격을 입을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우유, 치즈 같은 유제품의 원료가 되는 원유 가격이 3년 만에 처음으로 내려간다. 대형마트 판매가 기준으로 흰 우유 1리터 가격은 보통 2천500원 선이다. 우유 소비 감소로 원유 재고량이 적정 수준의 2배가 넘는 상황인데도 우유 가격은 2013년 이후 200원 가까이 올랐다. 우유 원료인 원유 가격의 결정 방식 때문이다. 낙농가들의 지속적인 요구 때문에 2013년부터 생산원가에 물가상승분을 반영해 1년치 원유 가격을 결정했는데, 정작 재고가 얼마인지 우유가 얼마나 팔리는지는 고려하지 않았던 것이다. 올해 역시 우유가 안 팔려서가 아니라 생산 원가가 줄었기 때문에 8월부터 원유 가격을 리터당 940원에서 922원으로 18원 내리기로 했다. 원유값이 내린 건 연동제 실시 이후 처음이다. 원유 가격은 보통 1-2개월의 시차를 두고 유제품 가격에 영향을 준다. 하지만, 이번에는 인하폭이 크지 않은 데다 국내 주요 유가공업체 10곳이 1천200억 원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실제 소비자 가격 인하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오늘 내륙 많은 곳에서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돌풍과 벼락을 동반하면서 짧은 시간에 굵은 비가 쏟아지겠다. 지표 부근의 공기와 높은 하늘의 기온차가 더 커지면서 대기 불안정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내일부터는 장맛비에도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는 장마전선이 강하게 발달하겠고 다음 주 중반까지 길게 머물면서 국지적으로 세찬 비를 퍼부을 전망이다. 오늘은 일시적으로 소강상태에 접어들겠지만 모레부터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고 남서쪽에서는 다량의 수중기도 들어오면서 장마전선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다음 주 중반까지는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중국에서는 최악의 토네이도가 발생해 98명이 숨졌다. 달결 크기의 우박이 하늘에서 마구 쏟아져 내렸다. 강력한 토네이도에 공장들이 무너져 산업단지가 폐허로 변했다. 철탑이 엿가락처럼 휘었고, 부서진 유치원 건물 한편엔 대피한 어린아이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어제 오후 장쑤성 옌청시 일대에 폭우와 우박을 동반한 강력한 토네이도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지금까지 98명이 숨지고, 840여 명이 다쳤다. 무너진 공장 내부에 있던 화학물질이 인명피해를 키웠고, 우박을 맞아 크게 다친 중환자들이 많아 피해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어제 토네이도는 초속 60미터 넘는 초강력 돌풍으로 목격자들은 자동차를 날려 보낼 정도로 강력했다고 전했다. 중국 남부 지방에는 여름철 토네이도가 자주 발생하지만 이번과 같이 인명피해가 큰 것은 이례적이다. 재해가 발생한 옌청 지역은 기아자동차 현지 공장도 있는데 다행히 사고 지점과 멀리 떨어져 있어 피해는 없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가수 박유천 씨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강남의 유흥업소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어제 박유천 피소사건과 관련된 유흥업소 4곳을 압수수색했다. 저녁 7시부터 진행된 압수수색에서 경찰은 영업장부 등을 확보해 성매매 여부와 폭력조직 연루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 경찰은 이와 함께 박유천 씨와 박 씨 소속사가 무고와 공갈 혐의로 맞고소한 의혹제기 여성, 그리고 이 여성의 남자친구 등 4명에 대해 출국을 금지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가 내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신동주 전 부회장이 제안한 신동빈 회장 해임안의 찬반 투표가 진행될 예정으로, 그룹 경영권을 둘러싼 형제 간 세번째 대결이 이뤄진다. 지난 두 번의 주총에서는 모두 신동빈 회장이 승리했으며,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이번 주총을 앞두고, 국내에서 진행 중인 롯데그룹에 대한 비자금 의혹 수사를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부산해경은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4시쯤, 선상 살인 사건이 발생한 어선 '광현 803호'가 세이셸 빅토리아항에 입항했으며, 살인 용의자인 베트남 선원 2명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해경 수사팀은, 용의자들을 비롯해 한국인 항해사 이 모 씨와 다른 베트남, 인도네시아 선원 등도 전원 조사할 계획이며, 사건이 발생한 기관장 선실과 브릿지에 대해 현장 감식도 진행할 예정이다. 수사팀은 용의자들을 오는 26일쯤 한국으로 압송한 뒤 살인 동기를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스마트폰 등 스마트기기로 인해 근로자들이 업무시간이 끝나고도 주당 11시간 정도 더 일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노동사회연구소가 근로자 2천 4백여 명을 조사한 결과, 이들 중 86%가 퇴근 뒤에도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을 통해 업무를 보고 있었으며, 이용 시간은 하루 평균 1시간 20분, 일주일 동안 11시간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하는 업무로는 메일 수신과 발신, 업무용 파일 작성이나 메신저 이용을 통한 업무처리 등이 꼽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가수 겸 배우인 박유천 씨가 첫 번째 고소 여성이 합의금을 요구했던 사실을 밝히면서 반격에 나섰다. 박유천 씨의 법률대리인이 어제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자신을 처음 고소한 여성인 24살 이 모 씨와 이 씨의 사촌오빠, 남자친구를 공갈과 무고 혐의로 맞고소한 것이다. 이 씨가 성관계를 빌미로 소속사에 거액의 합의금을 요구했고, 거부당하자 거짓 고소를 했다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지난 10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가 '강제적인 성관계는 아니었다'며 닷새 만에 입장을 바꿨다. 박유천씨는 2차와 3차 4차 고소건에 대해서도 비슷한 혐의로 맞고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유천 전담팀'까지 꾸린 경찰은 서울지방경찰청 성폭력수사대에서 지원을 받아 수사 인력을 기존의 두 배인 12명으로 늘렸다. 경찰은 이 씨의 속옷에서 검출된 남성 DNA가 박 씨의 것과 일치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이르면 이번 주에 박 씨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프랑스 남성이 우리나라에 입국하자마자 자신의 친아들을 공원에 버렸다가 구속됐다. 지난 2일 오후 인천 청라국제도시의 한 공원에서 4살배기 아이가 혼자 흙장난을 하며 놀고 있는 것을 한 시민이 이상여겨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원 부근 CCTV에서 아이와 함께 차량에서 내리는 남성을 발견한 경찰은 차적조회 끝에 39살의 프랑스인 남성을 검거했다. 이 남성은 4년 전 프랑스에서 만나 동거하던 한국 여성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낳았지만 작년에 헤어지고, 아이를 친엄마에게 맡기려고 한국에 온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한국인 엄마가 양육을 거부하고, 새로 사귄 한국인 여자친구도 거절하자 입국하자마자 아이를 공원에 버리고 가버린 것. 부모가 모두 양육을 포기한 아이는 난생처음 온, 낯선 나라의 보육시설에 맡겨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베트남 선원들이 한국인 선장들과 기관장을 살해한 원양어선 선상 반란 사건에 해경의 움직임이 긴박하다. '인도양 선상살인 사건' 특별수사본부를 꾸린 부산 해경은, 7명으로 구성된 수사팀을 오늘(21) 밤 현지에 급파하기로 했다. 광현 803호에서 선장과 기관장을 살해한 베트남 선원 2명을 대상으로 평소 작업이나 간부 선원에 대해 불만이 있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한 뒤 국내로 입송할 계획이다. 다른 선원들의 공모 여부도 수사 대상이다. 선사인 광동해운도 침통한 분위기 속에 사고 수습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해경과 한국인 항해사 등과 연락을 주고 받으며 안전한 귀항을 위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현재 광현803호는 한국인 항해사의 통제 아래 순조롭게 운항 중이며, 사흘 뒤 세리셸 군도에 입항할 예정이다. 살인을 저지른 베트남 선원 2명은 격리된 상태로, 추가적인 선상 난동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선사 측은 숨진 선장과 기관장의 유족과 함께 오늘(21) 밤 인천공항을 통해 현지로 떠날 예정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롯데그룹에 대한 검찰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국세청도 롯데 그룹의 핵심인 호텔롯데를 세무조사하고 있다. 제주도 서귀포의 롯데 리조트는 지난 2007년 호텔 롯데로부터 37만 제곱미터 땅을 매입해 건설됐다. 당시 호텔 롯데는 168억 원에 땅을 넘겼는데 공시지가보다 7배 정도 비싼 가격이다. 그런데 지난 2013년 호텔 롯데가 이 리조트를 다시 흡수합병할 때는 35억 원에 사들였다. 2013년 기준 제주 리조트는 공시지가가 20배 가까이 올라 땅값만 5백억 원에 이르고, 자산가치는 수천억 원대로 추정됐다. 국세청은 호텔 롯데가 땅은 비싸게 팔고 리조트는 싸게 사서 부당 이득을 취하고 이 과정에서 세금을 탈루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롯데 측은 제주리조트의 부채가 많아 순자산이 240억 원에 그치고,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해 평가가치가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국세청은 롯데 지배구조의 핵심인 호텔롯데가 일부러 제주리조트 적자를 내도록 유도한 것은 아닌지 조사해 혐의가 입증되면 과세한다는 방침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자기 키보다 깊은 수영장에서 초등학생이 수영을 하다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일어났다. 수영장에는 수영강사와 안전요원 모두 있었다. 인천의 한 청소년수련관 수영장에서 16일 오후 4시 10분쯤 중급반 강습을 받으며 헤엄을 치던 초등학교 1학년 김 모 군이 갑자기 허우적거리며 정신을 잃었다. 뒤따라 수영을 하던 다른 학생이 김 군을 발견했고, 수영강사와 안전요원이 심폐소생술을 실행했지만 결국 숨졌다. 김 군의 키는 120cm, 그런데 사고가 난 수영장 레인의 수심은 이보다 깊은 130cm였다. 경기도 일산의 대형 수영장에서 같은 나이의 정 모 군이 숨지는 사고가 난 지 불과 사흘만이다. 키가 110cm였던 정 군도 당시 자기 키보다 깊은 120cm 수심의 야외 풀장에서 수영을 하고 있었다. 수영장은 잠시만 한눈을 팔아도 이처럼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공간이지만 관련규칙에는 안전관리요원을 2명 이상 배치하라는 항목 외에는 구체적인 안전규정이 없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서울고등법원은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사옥 인근 주민들이 건물 반사광 피해 손해를 물어달라고 낸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측 손을 들어준 1심을 깨고 주민들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반사광을 직접 바라보지 않는 일상생활에서는 시각적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커튼으로 충분히 반사광을 차단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수인한도를 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신 씨 등 주민 73명은 "네이버 사옥 통유리 외벽이 빛을 반사해 생활에 고통을 겪는다"며 지난 2011년 소송을 내, 1심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