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김민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에 맞서 이란 항구 자체를 봉쇄하는 역봉쇄(Reverse Blockade) 작전에 돌입했습니다. 이는 이란의 석유 수출을 물리적으로 차단해 경제적 고립을 심화시킴으로써 핵 포기를 이끌어내겠다는 초강수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역봉쇄의 시작: 12일 하루 34척 통행 통제
현지 시각 12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34척의 선박에 대해 강제 통행료를 징수하며 통제력을 과시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보복 조치를 승인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13일 오전부터 이란 항구로 향하거나 이란에서 나오는 모든 선박을 차단하기 시작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른바 '통행료'라는 이름의 갈취를 저지르는 선박은 누구도 공해상에서 안전할 수 없다"고 경고하며, 미 해군에 이란이 매설한 기뢰를 파괴하고 통행료 지불 선박을 나포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핵 포기 없이는 합의도 없다" 미국의 단호한 의지
이번 조치는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미-이란 평화 협상이 결렬된 직후 발표되었습니다. JD 밴스 부통령은 "이란이 핵 야욕을 끝까지 고수하면서 골대를 옮기려 했다"며 협상 결렬의 책임을 이란에 돌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이란이 핵무기를 가지려 하는 한 95%의 합의는 의미가 없다"며, 역봉쇄를 통해 이란의 자금줄을 완전히 끊어놓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국제사회의 우려와 법적 공방
그러나 이러한 미국의 독자적인 봉쇄 조치에 대해 국제 사회의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IMO 총장은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의 자산이며, 그 어떤 나라도 이를 봉쇄할 법적 권한이 없다"고 일갈했습니다. 유럽 연합(EU) 일부 국가들도 미국의 작전에 동참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외교적 마찰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가장 강력한 카드는 아직 꺼내지도 않았다"며 이란을 향한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