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송은하 기자 | 최근 극심한 폭염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무더위쉼터 운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무더위쉼터는 고령자, 노숙자 등 취약계층의 온열질환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실제 운영 현황과 시민들의 접근성에는 개선의 여지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현재 많은 지자체에서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쉼터의 위치, 운영 시간, 편의시설 등의 정보가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공유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는 시민들이 필요할 때 쉽게 쉼터를 찾아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초래한다. 특히 정보 취약 계층에게는 더욱 큰 문제가 된다.
또한, 쉼터의 공간이 협소하거나, 시설이 노후화된 경우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해야 하는 쉼터에서 이러한 문제는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야기하고, 쉼터 이용을 꺼리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일부 쉼터에서는 에어컨 등 냉방시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폭염 속에서도 시원한 휴식을 취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더위쉼터 운영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지자체는 쉼터 위치 정보를 지도와 연계하여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운영 시간과 편의시설 정보를 명확하게 안내해야 한다. 또한, 쉼터 시설의 정기적인 점검 및 개선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유지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다국어 안내문 제공, 이동이 불편한 시민들을 위한 이동 지원 서비스 제공 등이 고려될 수 있다. 무더위쉼터가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적극적인 노력과 함께 시민들의 적극적인 이용이 필요하다. 폭염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개선이 요구된다.
앞으로 정부와 지자체는 무더위쉼터 운영에 대한 예산 지원을 확대하고, 운영 매뉴얼을 표준화하여 쉼터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야 할 것이다. 또한,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운영 개선에 반영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모든 시민들이 폭염으로부터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