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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제1회 2021 진산 우리동네 작은 연극축제 개최

금산군과 금산군 마을만들기 지원센터의 후원받아 마을 주민이 참여한 자체 행사
마을 이야기로 만든 문화콘텐츠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이대희 기자 |  사단법인 삶과 문화 아트홀은 제1회 우리동네 작은 연극축제가 지난 20일 열었다고 전했다. 

 

금산군과 금산군 마을만들기 지원센터의 후원으로 준비한 이번 행사는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로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마을의 이야기로 문화 콘텐츠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크게 평가받고 있다.

 

이 행사는 극단 '비단길', 어린이 극단 '明랑소녀', 그리고 주민극단 '금산여관'이 선보이는 총 3가지 색깔의 공연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 포인트는 마을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진산면에서 일어났던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공연을 만들어냈다는 점이다.

 

 

농어촌 시골마을은 문화소외지역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이러한 곳에서 외부의 초청이 아닌 스스로 문화를 창출해 냈다는 것은 주민들의 의지가 얼마만큼이나 중요한 것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주민 관객들의 반응은 매우 좋았다. 물론 축제 운영팀은 특별히 방역에 신경 써 소수의 관객만을 초대해 진행했다. 주민들은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의 이야기가 문화콘텐츠로 생산된 것에 대해 매우 기뻐하며, 크게 공감하며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아무리 문화소외지역이었다고는 하나 코로나로 인한 문화적 갈증은 전국 어디에나 똑같이 적용될 수 밖에 없다.

 

극단 비단길은 동학운동의 최초 발원지였던 진산과 그것을 이끌었던 서장욱 선생의 이야기를 다룬 ‘동도대장의 깃빨’을, 어린이 극단 明랑소녀는 평화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무브먼트’ 공연을 선보였다.

 

또한 주민들이 참여한 주민극단 ‘금산여관’은 한국 최초의 순교자 진산의 윤지충의 이야기를 ‘진산사건 1791 : 윤지충, 아름다운 이별’을 무대에 올렸다. 진산사건은 조선말 정조 15년 천주교 신자였던 진산의 윤지충이 모친의 제사를 거부하고 위패를 불태운 사건이다.

 

 

동학에 대한 ‘동도대장의 깃빨’과 서학과 관련된 윤지충의 이야기 모두 같은 한 장소에서 일어난 일이라는 것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들었다. 함께 공연에 참여했던 어린이들은 우리 마을에 이렇게 중요한 역사가 있었는지 몰랐다며, 너무 뜻깊은 시간이라고 밝혔다. 역사 문화 콘텐츠는 교육적으로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런데 이것이 내가 살고 있는 마을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했을 때의 그 체감도는 훨씬 더 크다.

 

이번 축제 주최인 사단법인 삶과 문화에서는 야외공연장을 한창 조성 중이다. 내년에는 야외에서 ‘한 여름밤의 축제’, ‘금산군민들을 위한 클래식 음악회‘, ’소통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라고 한다.

 

직접 소통하며 즐기고 웃는 것이야말로 연극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 아닐까? 내년에는 넓게 펼쳐진 자연 속 야외무대에서 다양한 행사들을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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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추가 금리 인상 시사…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가중, 한국 경제 영향 촉각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박해리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최근 발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다시 한번 증폭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의 매파적 스탠스 유지 배경과 더불어, 이로 인해 한국 경제가 직면할 수 있는 파장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번 의사록 공개는 고물가 압력이 여전히 높고 노동시장의 견조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 달성을 위해 당분간 긴축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시장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을 꺾고 고금리 시대가 장기화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미국 금리 인상 기조의 강화는 곧바로 한국 금융시장에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미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의 추가 급등을 부추기고, 외국인 투자 자금의 유출 가능성을 높여 금융 불안정을 심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은행이 물가와 경기 상황을 고려해 금리 인상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