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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한솔수북, 열 번째 다문화 책 ”가네샤 신의 선물”출간

인도인 부모를 둔 바다가 전해주는 이웃나라 인도


주위를 둘러보면 다른나라에서 온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마주칠 수 있다. 최근 다문화가정에 관한 사회 각계의 여러가지 시선들이 우리들의 생각을 채운다.

한솔수북이 열 번째 다문화 책 ‘단야바드 인도, 가네샤 신의 선물’(이하 ‘가네샤 신의 선물’)을 출간했다. 이로써 2007년 시작된 ‘열린 마음 다문화’ 묶음이 10권으로 완간됐다. ‘가네샤 신의 선물’은 인도인 부모님을 둔 바다가 학교에서 겪는 갈등과 화해를 통해 이웃 나라 인도를 소개한다.
 
김해에서 나고 자란 바다의 부모님은 인도인이다. 영어 동화구연 대회에 나갈 학교 대표로 뽑힌 바다는 누구보다 가슴이 벅차다. 최종 결선에 뽑히면 엄마·아빠의 고향인 인도 아요디아에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함께 대회에 나가게 된 ‘시내 1등’ 상혜 누나가 틈만 나면 시비를 건다. 인도는 영어를 쓰므로 바다가 대회에 나가는 것은 불공평하다는 것이다. 상혜는 카스트 제도, 손으로 밥 먹는 습관 등을 들먹이며 사사건건 트집이다. 바다는 상혜와 잘 지내게 해 달라고 가네샤 신에게 빌어도 보지만 좀처럼 마음이 잡히지는 않는다. 어느 날 바다와 상혜가 사소한 일로 말다툼을 하는데, 하늘에서 가네샤 신을 태우고 다니는 생쥐 ‘찌압’이 나타나 둘에게 인도 곳곳을 여행시켜 준다. 둘은 홀리 축제에서 색가루를 뿌리며 걱정을 털어내고 갠지스강을 여행하면서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된다. 김해로 돌아온 둘은 가네샤 신의 선물인 사리를 입고 허왕후 뱃길 체험에 나선다.
 
인도와 우리나라는 오래 전부터 우리나라와 아주 가까운 사이였다. ‘삼국유사’에는 가야국 김수로 왕이 인도 아유타국 공주 허왕후를 아내로 맞이했다는 기록이 있다. 인도 음식 커리, 인도 고유 수행법인 요가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문화이다. 간디와 타고르, 힌두교, 갠지스 강으로 알려진 인도. 하지만 문화와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다면 갠지스 강에서 목욕을 하고, 길에서 소가 자유롭게 다니고, 오른손으로 밥을 먹는 모습들은 그저 이상하게 보일 뿐이다. ‘가네샤 신의 선물’은 바다와 상혜의 이야기를 담은 동화 사이사이에 인도에 대한 정보를 담아 인도를 제대로 바라볼 수 있도록 이끈다. 이를 통해 우리 사회를 이루는 한 조각인 인도 사람들을 진정한 이웃으로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마음을 심어 줄 것이다. ‘가네샤 신의 선물’에는 델리대학교 동아시아학과 박사이며,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한 산토쉬 꾸말 굽타 교수가 정보 감수로 참여했다.
 
한솔수북의 ‘열린 마음 다문화’ 묶음은 다문화 집안 아이들에게는 엄마·아빠의 나라를, 다른 아이들에게는 이웃 나라를 알려주려는 뜻을 담았다. 캄보디아·몽골·베트남·필리핀·중국·일본·파키스탄·러시아·네팔 편이 이미 출간됐으며 인도 편 출간과 함께 10권 묶음이 완간되었다. 한솔수북의 열린 마음 다문화 묶음은 법무부가 선정한 우수 다문화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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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의 벽을 허물고, 삶의 품격을 더하다… 삼성노블카운티, 개원 24주년 맞아 공동체 축제 열어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류승우 기자 | 2001년 문을 연 삼성노블카운티가 24주년을 맞았다. 단순한 고급 주거 공간을 넘어 지역사회와 세대가 함께 어우러진 ‘공동체적 시니어 타운’으로 성장해온 이곳은, 이번 기념행사를 통해 ‘함께 나이 든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 묻고 있었다. “노년의 삶도 존엄하게”… 클래식 무대에 담긴 위로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삼성노블카운티는 지난 9일, 개원 24주년을 기념해 입주자와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무대에는 성악가 백재은, 곽민섭, 김수한, 김준교, 신엽 등 국내 클래식 음악가들이 출연해 품격 있는 공연을 펼쳤다. 피아니스트 김남중과 색소폰 콰르텟 ‘에스윗’이 더한 연주는, 무대와 객석을 넘나들며 참석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문화 향유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고령층에게 ‘공연의 감동’은 단순한 오락을 넘어 삶의 활력을 회복하는 계기로 작용했다. 아이들과 어르신이 함께 쓴 ‘공감의 시’ 이날 행사에는 단지 구성원만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아이들도 함께 참여했다. ‘온세대 글쓰기·그림그리기 대회’는 입주자·지역주민·어린이들이 같은 주제로 작품을 만들어내며 세대 간의 간극을 자연스럽게 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