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들의 독도에 대한 관심과 바른 이해를 통해 독도영토주권의식을 제고하고자 전국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012 '전국 중·고 독도과거대회' 가 개최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동북아역사재단, 국토지리학회에서 주최하고, 전국지리교사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독도 전시회'의 연계 프로그램으로, 지난 5월에 실시한 ’독도 교수·학습자료 발표회‘와 함께 독도 교육의 활성화에 기여하였다는 호평이다.
이번 독도 과거대회는 지역예선대회와 전국본선대회로 진행됐다. 지역예선에서는 학교단위별로 5~10명 내외의 학교장 추천을 받은 중학생 930여명, 고등학생 2,030여명이 참가하여 독도에 관한 실력을 겨뤘다. 그 결과, 중학생은 250명, 고등학생은 253명이 합격하여 국토지리학회장상, 교육감상, 전국지리교사연합회장상 등을 수상했다.
지난 8일 서울대학교에서 개최된 전국본선대회는 지역예선대회 동상 이상 입상자가 참가하여 독도와 관련한 고등 사고력과 논리적 비판 능력에 관한 실력을 겨룬 , 중·고등학생 각 33명씩이 수상하였고, 그 중에서도 중학교 장원은 이경훈(경기 부발중, 지도교사 정수정), 고등학교 장원은 박현수(서울 중앙고, 지도교사 김진숙) 학생으로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 수상의 영광을 차지하였다.
전국대회에서 다수의 수상자를 배출한 학교는 서울 중앙고(지도교사 김진숙)로 3명의 학생이 수상했으며, 중학교는 대전 노은중(지도교사 권병화), 인천 연성중(지도교사 김소영) 등이 2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학생들은 10월에 열리는 EBS 장학퀴즈 독도테마퀴즈대회에도 참여하여 독도에 대한 실력을 다시 한번 겨룰 예정이다.
지역예선 및 본선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강희량(동원고)군은 "역사에 관심이 많은 학생으로 대회 참여를 위해 독도에 대하여 공부하면서 독도에 대한 지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게 되었다"며 "일본의 부당한 독도영유권 주장에 대해 논리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고 참여소감을 밝혔다. 이어 "준비과정에서 교과부에서 배부한 ‘독도바로알기’ 부교재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했다.
또한 지도교사 김찬수 선생님(동원고)은 "이와 같은 독도 관련 행사가 더욱 활성화되어 학생들이 피상적으로 알고 있는 독도 지식이 좀 더 체계적이고 논리적으로 확대되고, 교사들도 독도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기회가 많아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처럼 이번 대회가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우리 땅 독도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독도에 대한 심도있는 이해와 애정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교과부는 학생과 교사의 이러한 긍정적 평가를 토대로 내년에도 이 대회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더욱 보완하여 독도관련 전국규모의 행사를 확대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