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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폭염 뒤 국지성 폭우. ”건강 적신호”

고온 다습한 환경, 각종 질환

기록적인 폭염이 한 풀 꺾였지만 국지성 폭우가 이어지면서 이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올해 유난히 길었던 폭염으로 인해 기온이 높아진데다가 짧은 기간 동안 내린 폭우로 기후가 고온다습해진 상태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세균의 번식이 활발해져서 각종 질환이 빈번히 발생할 수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국지성 폭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상화 이대목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올 여름은 극심한 가뭄, 짧은 장마, 기록적인 폭염, 최근 발생하는 국지성 폭우 등 짧은 기간에 급격하게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우리 몸의 면역력이 급격히 저하된 상태”라며
“이로 인해 식중독, 곰팡이균 질환, 호흡기 질환 등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질환에 쉽게 걸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식중독, 장염 주의>

국지성 폭우로 인해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세균의 증식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가열되지 않은 상태의 음식을 섭취하면 식중독, 위장관염, 장염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평소에 손을 자주 씻어서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과일은 껍질을 까서 먹는 것이 좋으며 음식은 위생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음식을 먹되 반드시 끓이거나 익혀서 먹어야 한다.
요리 과정에서 고기나 생선을 자르고 다듬은 칼과 도마는 깨끗하게 씻어야 하며 행주는 매일 깨끗이 빨고 바짝 말려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음식물은 냉장고에 오랫동안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고
조리된 음식은 가급적 바로 먹는 것이 현명하다.

<곰팡이균 질환에 걸리기 쉬워>


 

비가 내리는 날에는 습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무좀, 털이 많은 부위에 세균이 번식하는 모낭염, 상처에 세균이 들어가 생기는 농가진 등 곰팡이균 관련 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특히 요즘처럼 폭우가 이어지는 기간에는 신발과 옷가지 등이 쉽게 젖어 세균과 곰팡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제습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시중에 판매하는 습기제거제를
신발장과 옷장 등에 놓거나 선풍기를 30분 이상 틀어 습기를 없애는 것도 방법이다. 1주일에 한두 번 난방을 하는 것도 습기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철저한 환기로 호흡기 질환 예방>

 

비가 많이 내리는 날에는 호흡기 질환에도 주의해야 한다. 카펫, 침대, 소파 등지에 서식하는 집먼지 진드기는 높은 온도와 습한 환경에서 보다 잘 번식해 천식, 알러지 성 비염 등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평소에 규칙적으로 집안 전체를 환기시켜 청결을 유지하고 제습기 등으로 습도를 낮추는 것이 좋으며 밀폐형 필터가 달린 진공청소기를 수시로 사용해 집먼지 진드기를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냉방기 사용 자제해야>

덥고 습한 날씨에는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기구 사용이 잦아 오랜 시간 찬바람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냉방병에 걸리기 쉽다. 냉방 보다는 환기에 중점을 두고 찬바람이 최대한 몸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냉방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얇은 겉옷을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불쾌지수, 우울증 조심>

요즘처럼 비가 계속 이어지는 날에는 불쾌지수가 높아지며 햇빛을 보지 못하고 야외 활동이 제한되면서 기분까지 우울해지기 쉽다. 평소에 실내조명을 밝게 유지하고 스트레칭, 맨손체조 등 실내에서 할 수 있는 가벼운 운동이나
문화 활동을 통해 기분을 전환하는 것이 좋다.
이상화 교수는 “국지성 폭우가 이어지는 기간에 자주 발생하는 질환은 대부분 습기와 관련이 있다”며 “무엇보다 주변 환경을 청결히 하고 건조하게 유지하는 등 건강을 지키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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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지역·세계 여성 리더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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