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박해리 기자 | 글로벌 IT 기업 넥서스 테크가 15일(현지시각)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 로드맵을 전격 발표하며 전 세계 기술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넥서스 테크는 이번 발표를 통해 고성능, 저전력 AI 반도체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 빠르게 성장하는 AI 인프라 시장에서 주도권을 강화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는 AI 모델의 복잡성이 심화되고 데이터 처리 요구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현 시점에서 매우 전략적인 행보로 평가된다.

넥서스 테크가 제시한 로드맵의 핵심은 '초고효율 신경망처리장치(NPU)'와 '지능형 통합 플랫폼'이다. 이들은 AI 학습 및 추론 과정의 병목 현상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AI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연산 능력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특히, 차세대 반도체는 3나노미터(nm) 이하의 미세 공정을 적용하고 첨단 패키징 기술을 도입하여 기존 제품 대비 전력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며,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 운영 비용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발표는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의 경쟁 구도를 한층 더 격화시킬 전망이다. 엔비디아(NVIDIA)가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는 가운데, 인텔(Intel), AMD 등 기존 강자들과의 기술 경쟁은 물론, 삼성전자, TSMC 등 파운드리 업체들과의 협력 관계 구축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넥서스 테크는 자사의 혁신적인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AI 칩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향후 AI 생태계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넥서스 테크의 이번 움직임이 AI 기술 상용화와 대중화를 가속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분석한다. 고성능 AI 반도체의 공급 확대는 더 복잡하고 정교한 AI 모델의 개발을 가능하게 하고, 동시에 AI 서비스의 비용을 낮춰 더욱 많은 기업과 개인이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이는 자율주행, 의료, 금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의 적용 범위를 넓히고 혁신을 촉진하는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그러나 넥서스 테크 앞에는 대량 생산 능력 확보,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그리고 급변하는 기술 트렌드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개발 투자라는 과제가 놓여 있다. 특히, 지정학적 리스크와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안정적인 반도체 생산 기반을 확보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성공 요인 중 하나이다. 넥서스 테크의 차세대 AI 반도체 전략이 실제 시장에서 어떤 파급 효과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