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박해리 기자 | 최근 반도체 업계 회복이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전략적 대응 방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와 수요 감소가 맞물리면서 메모리 시장의 침체는 당초 예상보다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향후 전략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세계적인 선두 기업이지만, 최근 시장 상황 악화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기술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공정 기술 개발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고성능, 고용량 메모리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비메모리 사업 확대를 통해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 등 비메모리 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으며, 자동차, 인공지능 등 미래 성장 동력 분야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파운드리 사업은 삼성전자가 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는 분야로, 첨단 기술 개발과 시설 투자를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전략이 성공적으로 작용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으며, 경쟁업체들의 추격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 기업들의 기술력 향상과 시장 진출 확대는 삼성전자에게 큰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시장 변화에 대한 능동적인 대응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가야 할 것이다.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전략을 성공적으로 실행하기 위해서는 기술 경쟁력 강화와 비메모리 사업 확대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시장 변화에 대한 신속하고 유연한 대응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더불어 정부 차원의 지원과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노력도 함께 필요하다. 정부는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고, 인력 양성 및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 또한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국내 반도체 산업의 생태계를 더욱 튼튼하게 만들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