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곽중희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24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3주년을 맞아 신속한 종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하지만 결의안에서 러시아의 침공 책임이 명시되지 않아 유럽 국가들의 강한 반발을 샀다.
미국이 주도한 이번 결의안은 찬성 10표, 반대 0표, 기권 5표로 가결됐다. 프랑스와 영국 등 주요 유럽 국가들은 결의안이 러시아의 책임을 묻지 않았다는 이유로 기권했다.
앞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평화로 가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며 유엔 회원국들의 지지를 요청했다. 하지만 미국이 우크라이나와 유럽을 배제한 채 지난 1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러시아와 종전 협상을 진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미국과 러시아는 다음 주 추가 회담을 열어 관계 개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지만, 우크라이나와 유럽의 반발이 거센 만큼 향후 협상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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