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우리나라 성인 남성의 흡연율이 사상 처음으로 30%대까지 낮아졌다.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 남성의 흡연율은 39.3%로, 담뱃값 인상이 이 같은 남성 흡연율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향후 4년 안에 흡연율을 OECD 평균인 29%까지 낮추는 것을 목표로, 청소년을 중심으로 한 금연대책을 추가하기로 했다.
먼저 2018년부터 학교 50미터 안에 있는 상점에서의 담배 광고를 전면금지하고 청소년을 유혹할 수 있는 소량 포장의 담배판매도 금지할 방침이다.
또 일부에서 반대하는 담뱃갑 경고그림의 상단 부착 역시 12월에는 차질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경고그림 부착이 금연으로 이어질 경우 추정되는 경제적 효과는 최대 4조 원으로 담배판매로 인한 경제적 이득보다 국민건강으로 인한 혜택이 훨씬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