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채란이란 고소득이 예상되는 인기 어종을 연구소에서 인공 부화시켜 일정 기간 육성 후 민간 양어장에 치어를 분양하는 것이다.
14일 인공채란을 실시한 산천어는 18일 현재 인공부화 중에 있으며 산란 시기가 다소 늦은 송어는 12월 중으로, 철갑상어는 내년 5월경 인공채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분양일정은 인공 부화된 건강한 치어가 4~5cm 자란 시점인 내년 4~5월에 송어 15만 마리(미당 150원), 산천어 30만 마리(미당 250원)를 양식어가에 분양하고, 7월부터는 철갑상어 1만 마리(미당 2,000원)를 분양하게 된다.
송어와 산천어는 냉수성 어종으로써 산란시기는 11~12월이며, 겨울철 낚시와 축제에 각광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담백하고 쫄깃한 육질 때문에 비싼 횟감으로도 소비자의 수요가 많아 양식어가에 적지 않은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올해 10월까지 철갑상어 치어 8,700마리를 14개 민간 양어장에 유상분양 한 바 있다.
홍석우 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인공채란과 양식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양식어가 경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