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최희영기자]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침몰사고 당일, 세월호가 승인된 화물 적재량의 두 배 이상을 싣고 출항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조위가 세월호 선내 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출항 당시 세월호에 실린 화물은 2천215톤으로 최대 적재량인 987톤보다 1천228톤의 화물이 더 실린 것으로 드러났다. 특조위는 오늘 열린 전원위원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세월호 화물량 및 무게에 관한 조사의 건' 보고서를 채택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최희영기자] 장마가 시작됐다고는 하는데, 중부 지방은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더위가 기승이다. 주말부터 오늘까지 서울 하늘은 구름 사이로 강렬한 햇볕이 쏟아졌다. 사흘째 장맛비 한 방울 내리지 않았다. 급기야 경기 내륙 곳곳엔 폭염주의보까지 내려졌다. 이번 달 평년의 절반 정도만 비가 내린 충북 농가에선 밭이 거북등처럼 갈라지고, 농작물이 말라가기까지 한다. 장마전선은 좀처럼 한반도 내륙으로 올라오지 못하고, 지난 일주일 우리보다 남쪽인 중국 중남부와 일본 규슈에 폭우를 쏟아부었다. 붉은 띠처럼 보이는 장마 지역에서 유독 우리나라만 제외되면서 예년만큼도 안 되는 강수량을 보였다. 북쪽 차고 건조한 공기와 남쪽 습한 공기가 세력 다툼을 하면서 장마전선이 남부와 중부를 오르내려야 하는데, 최근 동유럽 우랄산맥 부근 공기가 장벽처럼 솟는 바람에 풍선 효과처럼 북쪽 건조한 공기가 한반도 쪽으로 내려와 장마전선의 북상을 막고 있는 것. 중부 지방에 장마 대신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이상한 날씨는, 금요일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이 돼서야 기압계의 흐름이 다시 정상으로 돌아가면서 중부 지방에 장맛비가 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데일리연합 최희영기자] 원정도박 및 구명로비 의혹으로 구속 중인 정운호(51) 네이처리퍼블릭 대표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네이처리퍼블릭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경영 정상화를 위해 신임 대표이사에 김창호(58) 전무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정운호 대표는 등기이사직에서 사퇴하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김 신임 대표는 1984년 LG생활건강에 입사한 뒤 더페이스샵 등을 거치며 화장품 업계에 30년 이상 몸담았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최희영기자] 법조 브로커 이동찬이 검거됐다. 검찰은 이동찬이 은신했던 아파트에서 압수한, 휴대전화 2대를 주목하고 있다. 또 다른 법조계 인사들과 접촉한 단서가 있는지 통화 내역과 문자메시지를 분석 중이다. 이 씨는 최유정 변호사가 정운호 대표의 도박 사건과 송창수 이숨투자자문 대표의 사기 사건을 수임하는 과정에 개입한 인물로, 최 변호사의 불법 변론과 로비 활동 전반을 가장 잘 알고 있다. 이 씨는 경찰 등에 대한 로비 명목으로 송 대표로부터 금품을 받아낸 정황도 포착돼, 수사가 확대될 전망이다. 정운호 대표에게 수사 정보를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은 이 모 검사는 검찰에 소환됐다. 검찰은 조사 결과, 모 기업 임원인 구 모 씨가 고교 후배인 이 검사와 안부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뒤,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이라는 정보를 이 검사가 알려준 것처럼 조작해 정 대표에게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감사원 감사 무마 명목으로 정 대표로부터 1억 원을 받은 의혹이 제기된 박 모 부장검사에 대해서도 소환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 '구명 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인 검사장 출신 홍만표 변호사는 어제 변호사법 위반과 탈세 혐의로 구속
[데일리연합 최희영기자] 롯데그룹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인, 사장급 인사들을 극비리에 소환조사했다. 그동안 내사를 통해 수집해 온 롯데의 비리 관련 정보를 활용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소환된 롯데그룹의 첫 사장급 인사는 롯데카드 채정병 사장이다. 채 사장은 2004년부터 10여 년간 그룹 정책본부에서 자금을 담당하는 지원실장을 지냈고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채 사장의 후임인 이봉철 정책본부 부사장도 소환됐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롯데케미칼을 비롯한 계열사 간 수상한 자금 흐름의 성격, 그리고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에게 매년 지급된 300억 원의 출처를 캐물었다. 이들은 해당 자금이 비자금이 아니라 급여와 배당금이라는 롯데 측의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롯데그룹을 내사하던 지난 4월 정책본부가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대거 교체하는 등 주요 자료를 파기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최희영기자] 서울의 지하철역마다 승강장에는 안전을 위한 유리벽, 스크린도어가 설치돼 있다.그런데 일부 유리벽에는 이렇게 광고판이 덧대어 있다. 서울에만 5천 개 넘게 설치돼 있는 광고판 철거 작업이 시작됐다. 스크린도어 광고판은 화재나 고장 등으로 열차가 승강장을 벗어나 멈출 경우 승객 탈출을 가로막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승강장에 설 때보다 최대 50초 이상 더 걸린다는 도시철도공사의 실험 결과도 있다. 두께 7cm의 광고판 속에 전선과 형광등이 뒤엉켜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내 지하철 승강장에 설치된 이런 광고판은 5천7백여 개. 서울도시철도공사와 서울메트로는 이 중 1천3백여 개를 연내에 철거하기로 했다. 광고판을 떼어낸 이런 고정 벽에는 비상시 유리를 깨고 나올 수 있도록 이런 비상 망치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고정 벽은 승객 탈출시간을 줄이기 위해 '비상문'으로 전면 교체하기로 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최희영기자] 가수 박유천이 유흥업소 여직원을 성폭행했다는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됐다.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서 열흘 전, 유흥업소에 손님으로 왔던 가수 박유천이 화장실에서 여직원을 성폭행했다는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됐다. 여직원 24살 이 모 씨는 경찰에 관련 증거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박 씨 측 소속사는 "돈을 목적으로 한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최희영기자]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 소비자들이 아이스크림을 많이 찾고 있는 가운데 아이스크림 가격이 고무줄 가격이라는 논란이 제기됐다. 근처 동네 슈퍼에선 이번엔 또 8백 원, 5분 거리의 대형마트에선 12개 묶음으로 한 개 4백 10원꼴이다. 가격이 고무줄인 건 먼저, 냉동 비용이 드는 제품 특성 때문이다. 제조업체가 재고를 쌓아 둘 수 없다 보니, 헐값으로라도 유통업체에 넘기게 되고,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들이 가격을 정할 수 있게 되면서, 미끼 상품으로 활용하고 나선 것. 가격 구조도 복잡하다. 대형마트에서 5천 원가량인 이 아이스크림의 공장 출고가는 3천 1백 원 남짓이다. 40%나 제조-유통 과정에서 불어나는 구조이다 보니, 원료 값이 떨어져도 가격은 오히려 오른다는 조사도 있다. 판매가격을 정확히 표시하면 안 될까. 반값 판매가 흔해진 시장에서, 자칫 자사 제품이 비싸게 팔리진 않을지, 섣불리 가격을 표시하지 못하다 보니, 값이 적힌 제품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최희영기자] 명절 단오 아침에는 인천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낮에는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 광주가 낮기온 30도까지 오르고, 반면 동해안은 속초 22도 등으로 비교적 선선할 전망이다. 오후에는 동쪽지방 곳곳에서 소나기가 내리겠고, 벼락이 치면서 요란스럽게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 낮기온은 서울 30도, 대전과 전주 30도, 대구 28도로 어제보다 2도에서 5도가량은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토요일까지는 대체로 맑고 더우며, 일요일 전국 많은 지역에서 비가 내리면서 더위도 누그러질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최희영기자] 강아지나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이제 1,000만 명에 달하는 가운데 관련 법 제도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문제 제기됐다. 현재 우리나라의 반려동물 인구는 1천만 명으로 5가구 중 1가구가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반려동물 관련 시장 역시 1조 8천억원 규모로 크게 성장했지만, 분쟁도 잇따르고 있다. 애견농장에 맡겨졌던 반려견 '꿈돌이'는 20일 만에, 외부 충격에 의한 출혈과 쇼크로 죽어서 돌아왔지만 책임지는 사람이 없었다. 표준화된 보상 지침은 물론, 운영에 필요한 시설기준이나 자격요건도 없기 때문이다. 현재 반려동물 정책은 단 2명의 공무원이 전담하고 있고, 동물 산업 운영 기준을 담은 각종 법안들은 19대 국회에 계류돼오다 모두 폐기됐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최희영기자] 10억 원이 넘는 고가 전세 아파트가 2년 새 20% 넘게 늘어났다. 집값이 떨어져 이른바 '깡통전세' 피해가 발생할 위험도 커지고 있다. 현재 서울 지역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사상 처음으로 75%를 넘어섰다. 전세가율 80%를 넘는 지역도 성북구와 성동구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5곳으로 늘어났고,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 신도시에서도 전세가율 80%를 넘는 지역이 속출하고 있다. 최근 주택 시장 위축으로 집을 사려는 수요는 줄고, 전세를 찾는 수요가 늘면서 매매가는 제자리걸음을 하는 반면, 전세가는 계속 상승하고 있는 것. 이러다 집값이 전세가 아래로 떨어질 경우 세입자들이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이른바 '깡통전세' 위험에 빠질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위험을 피하려면 전세금 비중을 낮춰 반전세로 돌리거나 전세금보증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최희영기자] 6월의 첫날, 서쪽을 중심으로 어제보다 더 더워질 전망이다. 오늘 서울과 대전이 30도, 광주도 30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또 일주일째 기승을 부렸던 미세먼지 밤사이 물러간 모습이다. 당분간 대체로 맑은 날씨에 일교차 큰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 토요일에는 제주와 전남지방에서만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최희영기자] 주말드라마 '옥중화' 지난주 방송에서 주인공 고수, 진세연의 본격적인 로맨스가 예고돼 눈길을 끌었다. 억울한 살인 누명을 쓰고 지하감옥에 갇힌 옥녀.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윤원형의 지시로 살해 위협까지 받게 됐다. 우연히 이 사실을 알게 된 태원은 고군분투 끝에 옥녀를 감옥에서 구출해내고, 두 사람은 사람들의 눈을 피해 산속의 초가집으로 피신했다. 이곳에서 옥녀는 오늘날의 첩보원 신분인 자신의 정체를 태원에게 밝히면서 처음으로 마음을 열게 됐다. 옥녀의 고백과 함께 한층 가까워지는 두 사람. 옥녀를 지극정성으로 돌보는 태원의 마음이 앞으로 어떤 감정으로 발전하게 될지 이번 주 방송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최희영기자] 어제 영화 '사냥'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안성기, 조진웅, 손현주 등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한 작품에서 뭉쳤다. '사냥'은 우연히 발견된 금을 독차지하기 위해 오르지 말아야 할 산에 오른 사냥꾼들의 암투를 그린 스릴러다. 실제로 산속에서 장기간 촬영이 진행되면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다는 후문. 이 때문에 조진웅 씨는 산을 더 싫어하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륜 있는 배우들의 카리스마 대결이 기대되는 영화 '사냥'은 다음달 개봉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최희영기자] 오늘은 안개와 함께 하루종일 고농도 미세먼지가 엄습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서울의 가시거리 2.5m 거리 안팎으로 맑은 날의 8분의 1 수준이다. 여기에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현재 농도를 보시면 청주가 137, 원주가 95, 서울도 99마이크로그램으로 평상시보다 두세 배가량 높은 상태다. 초미세먼지 농도도 높은 상태이고 현재 경북 김천에는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 먼지는 내일 오후에나 농도가 차츰 옅어질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오늘 낮 동안에는 중부를 중심으로 기온이 오를 전망이다. 서울이 28도, 대구 29도까지 올라 초여름이 된 것처럼 더워지겠다. 내일은 제주도에서 비가 내리겠고 일요일에는 남부에서 비가 내리다가 낮에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