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이 대선에서 압승을 거두며 장기 집권에 성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오늘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푸틴의 압승을 발표하자 곧바로 "러시아는 끊임 없이 국가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는 내용의 축전을 보냈다. 앞서 푸틴 대통령도 지난 17일 시진핑이 국가주석에 재선출되자 곧바로 "전인대의 결정으로 시진핑의 숭고한 위엄과 명망이 다시 입증됐다"는 내용의 축전을 보내며 우의를 과시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영국에서 벌어진 이중간첩 암살 시도 사건에 러시아 정부가 개입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영국 정부의 공식 입장 발표에 대해 러시아가 근거 없는 반러시아 선전전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러시아 외무부는 러시아 이중간첩 세르게이 스크리팔과 그의 딸을 독성물질 중독으로 암살하려한 사건의 배후가 러시아라는 영국 측 주장에 대해 월드컵 개최를 앞둔 러시아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려는 반러 캠페인이라고 비난했다. 또 수사가 시작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영국 정치인들이 이미 러시아의 개입으로 결론짓고 월드컵 참가 거부 등으로 징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서커스 같은 쇼'라고 비판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의 무역협상이 뜻대로 되지 않으면 주한미군 철수 카드를 꺼낼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4일 미주리주에서 열린 모금 행사에서 "우리는 한국과의 무역에서 매우 큰 적자를 보는데 그들을 보호하고 있다"며 "우리는 무역에서 돈을 잃고, 군대에서도 돈을 잃는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남북한 사이에 우리 군인 3만 2천 명이 있다"며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어디 한번 보자"고 덧붙였다. 이 발언을 두고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의 무역협상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면 주한미군을 철수하겠다고 위협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북미정상회담이 연기될 수 있다는 이야기에 백안관이 입장을 밝혔다. 국무장관 교체로 북미정상회담 준비에 차질을 빚을 거라는 관측에 대해 백악관은 단호한 어조로 일축했다. 이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까지 대북 외교채널을 맡았던 조셉 윤 전 대북정책 특별대표도 회담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폼페이오 국장과 그의 사람들이 대통령과 긴밀히 협력해 왔다고 생각한다며, 미국 정부가 한목소리로 대응하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거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워싱턴 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맥매스터 국가안보 보좌관을 경질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른바 코드인사를 통해 대북정책 등 국정현안을 자신의 뜻대로 강하게 밀어붙이겠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 역사상 첫 여성 CIA 국장이 탄생했다. 9·11 테러 1년 뒤인 2002년 10월, 미국은 태국에 비밀 시설을 만들었다. 알 카에다 조직원으로 의심된 아부 주바이다에 대한 고문이 이뤄진 곳. 관처럼 생긴 상자 속에 260여 시간을 가두어 두기도 하고, 일주일 넘게 잠 안 재우기, 얼굴을 헝겊으로 덮고 물을 붓는 이른바 물고문도 자행됐다. '캣츠 아이'로 명명된 이 고문을 지휘하고 감독한 건 바로 지나 해스펠이다. 하지만, 고문을 통해 해스펠이 얻은 정보는 아무것도 없었다. 아부 주바이다가 고문을 버텨냈기 때문이 아니라, 알카에다 조직원이 아니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당시 고문 장면을 녹화한 테이프도 모두 폐기됐는데, 이 또한 해스펠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유세 당시, 고문을 옹호하는 발언을 한 사실이 다시 주목을 받으면서 파문은 더 커지고 있다. CIA 첫 여성국장에 대한 찬사와 비난이 엇갈리면서 벌써부터 인준 과정이 순탄치 않을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렉스 틸러슨 국무부 장관을 경질하고 후임으로 마이크 폼페이오 CIA 국장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밝힌 뒤 기자들과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틸러슨의 봉직에 감사하지만 이란 핵협정과 같은 일부 사안에선 의견이 맞지 않았다"며 "폼페이오 국장은 나와 생각이 잘 맞다"고 말했다.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조건없는 대화' 가능성을 언급한 틸러슨 장관을 공개적으로 반박하는 등 여러 사안에서 충돌해 해임설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폼페이오 지명자는 대북 강경파로 분류되지만 이번 북미 정상회담을 놓고 "대통령이 연극을 하려는게 아니"'라고 강조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지지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이른바 '러시아 스파이' 암살 시도 사건에 대해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러시아 정부가 개입했을 가능성이 크다" 고 공식 언급했다. 메이 총리는 의회에 출석해 이번 사건에 쓰인 신경작용제가 러시아에서 군사용으로 개발한 '노비촉'으로 밝혀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메이 총리는 런던 주재 러시아 대사를 불러 신경작용제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으며, 믿을 만한 대답을 듣지 못할 경우 의회와 함께 러시아에 대한 대응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러시아 이중 스파이 출신으로 알려진 세르게이 스크리팔과 그의 딸은 영국의 한 쇼핑몰에서 미확인 물질에 노출된 뒤 쓰러진 채 발견됐으며, 영국 정치권과 언론은 배후가 러시아 정부라고 의심해 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패션브랜드 지방시를 창립한 프랑스의 디자이너 위베르 드 지방시가 91살의 나이로 별세했다. 지난 1927년 프랑스의 한 귀족 가문에서 태어난 그는 파리에서 순수미술을 공부한 뒤 25살의 나이에 첫 컬렉션을 열었다. 1950년대부터 60년대 지방시는 여성스럽고 세련된 드레스를 디자인해 이름을 날렸다. 특히 배우 오드리 헵번의 영화를 위해 제작한 의상이 크게 화제를 모았고 전반적으로 그의 디자인은 여성의 우아함을 극대화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유럽연합은 미국이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방침을 정한 데 대해 "보복 조치로 대응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상대방이 유럽의 일자리를 위협하는 불공정하고 일방적인 행동을 하면 머리를 모래 속에 넣고 있을 수만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오는 7일 집행위 회의를 열고 신속하고 확고하며 세계무역기구의 규칙에 입각한 조치 등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 결정에 대한 대응 방안을 공식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북미정상회담 합의 소식이 전해진 뒤 일본 아베 총리는 북한에 대한 최대 압박을 강조했다. 남북정상회담 합의 소식이 알려졌을 때도 아베 총리는 "북한이 대화에 응한다고 해서, 제재를 완화하거나 대가를 줘서는 안 된다."고 했었는데, 오늘(9일) 북미 정상회담 합의에 대해서도 '환영한다'거나 '기대한다'는 의례적인 표현도 쓰지 않았다. 아베 총리에게는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는 한반도 긴장 완화 흐름이 달갑지만은 않은 분위기다.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을 근거로 일본을 전쟁할 수 있는 국가로 만들겠다는 아베 총리의 구상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일본 내부에서는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일본이 배제되는 이른바 '재팬 패싱'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북미정상회담 합의 소식이 알려진 직후, 아베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고 다음 달 미국에서 만나기로 했다고 서둘러 밝힌 것도 아베 총리의 곤혹스런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 계획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서머스 전 장관은 현지시간 5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방침에 대해 "정말로 멍청하고 미친 보호무역주의"라며, "지난 반세기 동안 대통령들이 도입한 경제 정책 중 가장 비합리적"이라고 비판했다. 서머스 전 장관은 중국 제품이 미국 말고 다른 국가들에 주로 수출되기 때문에 이번 조치가 중국에 미치는 효과는 매우 미미할 것이며, 미국의 국가 안보에 훨씬 더 큰 피해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기대 이상의 남북 합의에 미국이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낙관하긴 이르다는 전망도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대화의 시험대에 올랐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CNN은 "전임 대통령들이 북한에 대한 악몽을 넘겨줬다고 비난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이 놓은 덫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고, ABC 방송도 "새로운 외교적 도전에 직면하게 됐다"고 진단했다. 기대 이상의 남북 합의에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미국의 양보를 얻어낸 뒤 도발로 이어졌던 북한의 전례가 반복될 가능성에 대해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는 것이다. 미국 상원 코리 가드너 동아태 소위원장도 "북한이 비핵화 대화 의사를 표명한 건 긍정적인 일이지만 속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남북 대화 직후 트럼프 대통령이 "가능성 있는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며 일단 긍정적인 반응으로 응답한 가운데 북미 대화가 언제 어떤 형태로 성사될지, 미국의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백악관이 수입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부과 결정과 관련해 일부 국가가 면제될 수 있다고 밝혀, 한국이 포함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시간 7일 "멕시코와 캐나다, 그리고 일부 국가가 국가 안보를 근거로 이번 관세 부과 조치에서 면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샌더스 대변인의 이 같은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수출국에 일률적인 관세를 부과하겠다던 기존의 방침에서 한발 물러설 수도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역사적 순간을 직접 보라며 현장을 생중계한 CNN은 트럼프와 김정은을 동시에 이끌어 낸 우리 외교력을 치켜세웠다. 주한 미국대사와 대북정책 특별대표 등 협상을 이끌어갈 주요 자리가 비었다며, 미국 정부가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유럽 언론들도 70년 동안 적대적이었고 얼마 전까지도 서로를 비방했던 두 지도자의 만남에 의미를 부여했다. 독일 주간지 슈피겔은 '하나의 역사적인 회합'이 될 것이라고 전했고 프랑스 르몽드는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화해 분위기가 조성됐다면서도 '예상하지 못했고 극적'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도 관련 소식을 "대사건"이라고 부르며, '전쟁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전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의 일광절약시간제, '서머타임'이 현지시간 오는 11일 새벽 2시를 기해 시작된다. 이때부터 미국 시간 새벽 2시가 새벽 3시로 바뀌면서 한국과의 시차는 미국 동부가 14시간에서 13시간, 서부는 17시간에서 16시간으로 줄어든다.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미국의 '서머타임'은 현재 하와이 주와 애리조나 주를 제외하고 미국 내 모든 주가 시행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