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이틀간 멈췄다… 전 세계가 ‘AI 의존도’ 실감한 순간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최민준 기자 |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선두주자 챗GPT가 10일부터 이틀간 대규모 서비스 장애를 겪으며, AI 일상화 시대의 불편함을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오픈AI가 운영 중인 챗GPT, 챗GPT 기반 API, 그리고 AI 영상 제작 도구인 ‘소라’는 10일 오후 3시경부터 접속 오류 현상이 발생했다. 이용자들이 로그인 시도를 하면 "문제가 발생했으니 다시 시도해달라"는 문구가 뜨며 서비스가 제한됐다. 정전 사태는 11일 새벽 1시부터 점차 해소되기 시작했고, 오전 7시를 기점으로 음성 대화를 제외한 대부분의 기능이 정상화됐다. 지난해 7월 발생했던 크라우드스트라이크발(發) 사이버 정전처럼 대규모 시스템 마비로는 이어지지 않았지만, 사용자 불편은 적지 않았다. 챗GPT는 이메일 작성부터 음식 레시피, 시험 공부까지 일상을 관통하는 도구로 자리 잡은 만큼, 접속 장애에 대한 체감 피해도 컸다. 일부 이용자들은 대체 AI를 찾기 시작했다. 구글트렌드에 따르면 10일 기준 딥시크 검색량은 213만 건으로 전월 대비 109% 급증했고, 앤스로픽의 ‘클로드AI’ 검색량 역시 95% 증가했다.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