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취임 6개월째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36%에 그쳐 지난 70년간 '취임 6개월'을 맞은 역대 미국 대통령 지지율 가운데 최저를 기록했다. 지난 10일부터 나흘간 성인 1천여 명을 상대로 실시된 이번 여론 조사는 지난 4월보다 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국정 수행에 부정적인 비율도 58%에 달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작년 대선 기간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 불리한 정보를 위해 러시아 변호사를 만났다는 의혹이 커지는 중에 실시된 조사에서 응답자의 63%는 당시 만남이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국내 미세먼지를 놓고 국내산이다, 중국산이다, 분분했는데 정체를 파악할 수 있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분의 1가량은 중국에서 날아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정부가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와 함께 벌인 조사다. 중국에 미세먼지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근거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5월과 6월,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의 30% 이상이 중국에서 건너온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 환경부와 미국의 나사(NASA)가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 이 기간 초미세 먼지의 48%가 국외 요인이었으며 34%가 중국, 9%가 북한이었다. 그동안 국내 미세먼지의 상당 부분이 중국에서 넘어왔다는 의혹에 대해 중국은 한국의 자체 조사 결과를 믿지 못한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해외 공신력 있는 기관과 합동으로 조사한데다 지상뿐 아니라 항공 관측까지 동시에 시행된 만큼 중국에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근거가 생긴 셈이다. 다만 중국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5월과 6월 측정했다는 점은 조사의 한계로 지적된다. 이번 조사는 국내외 80개 기관에서 580여 명의 과학자가 참여했으며 나사의 관측용 비행기가 한반도 전역을 비행하며 조사를 벌였다. 무단 전재 및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지난해 오토 웜비어의 방북을 알선했던 중국의 여행사 영 파이오니어 투어스는 21일 트위터를 통해 미국 당국이 오는 27일 북한여행 금지 명령을 발표할 거란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또 이 명령은 이날부터 30일 이후 발효될 것이라고 전했다. 베이징에 있는 또 다른 북한전문 여행사인 고려 여행사도 같은 내용의 통보를 받았다고 BBC 방송이 보도했다. 30일간의 유예기간은 관광객이나 인도주의적 업무로 현재 북한에 체류 중인 미국인들에게 북한을 떠날 시간을 주는 것이라고 BBC는 전했다. 미국 당국의 공식 확인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북한여행을 금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면서 그동안 수차례 강경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던 미국 정부가 실제로 실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오토 웜비어 사망 한 달 만에 슬그머니 미국인의 북한관광 알선을 재개했던 다른 여행사에 대해서도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 셈. 한편 북한을 돕는 기업은 좌시하지 않겠다고 공언해 온 미국이 대북 압박 강도를 높이면서 어떤 파장을 낳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인도에서 사상 두 번째로 이른바 '불가촉천민'으로 불리는 최하층 카스트인 '달리트' 출신 대통령이 당선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인도 선거관리위원회는 현지시각 20일 인도국민당 람 나트 코빈드 후보가 65.6% 득표율로 새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여야 대통령 후보 모두 '달리트' 출신인 선거는 이번이 처음이었으며, 첫 달리트 출신 대통령은 1997년 선출된 코테릴리만 나라야난 대통령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어느 정도 진화가 됐나 싶으면 또 발생하고 또 산불이 발생하고, 미국 캘리포니아의 산불이 계속해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마리포사 카운티 일대에 지난 16일부터 발화되기 시작한 산불이 현재 여의도 면적의 70배에 달하는 5만 에이커를 불태웠다. 소방당국은 이 일대 주민 5천 명에게 대피령을 내렸지만 일부 주민들은 집을 지켜보려 계속 남아 있는 상황이다. 주 당국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생필품 공급과 지원인력 마련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화재지역이 워낙 넓고 지형이 험해 진입이 어려운 상태라며 마을 쪽으로 번지는 화재를 최우선적으로 방어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 합참이 지난 4일 북한이 쏘아 올린 ICBM급 신형 탄도미사일의 성능에 대한 구체적 평가를 내놓았다. 미국 상원 군사위 청문회에 출석한 셀바 합참 차장은 북한이 빠른 속도로 ICBM 능력을 개발하고 있다고 단언했다. 사거리 측면에선 북한이 이미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 하지만 북한이 ICBM을 유도하고 통제하는 기술은 평가절하했다. 북한은 여전히 미 본토 정밀 타격에 필요한 유도와 통제능력을 입증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북한이 위장과 은폐에 뛰어나고 미 정보당국이 북한의 미사일 배치를 감시하는 능력을 자신하기 어려운 만큼, 개발 상황을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 의회에선 북한의 위협에 보다 강경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가드너 상원 외교위 동아태 소위원장은 한 토론회에서 미국은 군사적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 건강보험법 '오바마케어'를 대체하는 '트럼프케어' 법안의 상원 통과가 사실상 무산됐다. 미국 워싱턴포스트와 AP통신에 따르면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성명을 통해 "실패한 오바마케어를 폐기하고 이를 대체하려는 노력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며 트럼프 케어에 대한 반대 의견을 밝혔다. 공화당이 트럼프케어 법안 처리를 위해서는 반대표가 2표를 넘지 않아야 했지만, 공화당 내부 이탈표가 4표로 늘어나면서 법안의 상원 통과가 불투명해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북한의 미사일을 엄청난 위협이라고 규정하며, 강력한 대북 제재 결의안을 밀어붙이겠다고 말했다. 미국 CBS 방송에 출연한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작심한 듯 북한 관련 발언을 쏟아냈다. 우선 북한의 ICBM 발사와 관련해, 북한 미사일이 완전히 새로운 단계에 올라섰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김정은은 ICBM을 손에 넣기엔 위험한 인물이라며, 강력한 대북 제재 결의안을 내놓을 거라고 단언했다. 대북 제재에 소극적인 중국도 함께 압박했다. 무역은 테이블 위에 올려진 여러 옵션 중 하나라면서 중국이 계속 북한을 두둔하면 무역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130년 만의 최악의 폭염이 찾아온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대형 산불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서부 지역 3곳에서 동시에 시작된 산불은 강풍을 타고 빠르게 번졌다. 소방관 5천여 명이 투입됐지만 초반기 진화율은 20%대에 머물렀다. 살인적인 폭염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LA 도심의 낮기온은 섭씨 36.7도로 131년 만에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LA 서부는 40도, 불볕더위로 악명 높은 데스밸리는 50도를 넘나들고 있다. 미국 기상청은 이례적인 열파가 캘리포니아주를 덮치고 있다며 차량 안에 아이를 방치하거나 노약자들이 홀로 외출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프랑스와 독일이 유럽의 차세대 전투기 공동 개발에 합의했다.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현지시간 13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정상회담 직후 보도자료를 내고 "양국이 내년 중순까지 공동 전투기 개발을 위한 로드맵을 마무리 지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공군은 현재 자국 방산업체인 다소사의 '라팔' 최신 기종을 주력 전투기로 운용하고 있으며, 독일군은 유로파이터 타이푼 기종과 영국산 구형 전투기들을 운용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하루에 커피 두 세 잔을 마시는 사람이 한 잔도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더 오래 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제암연구소와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그리고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대 의대의 연구팀이 내놓은 결론이다. 미국에서의 실험은 다양한 인종 약 18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16년간 추이를 지켜봤더니 하루 커피 한잔을 마시는 사람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질병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12% 낮았고 하루에 두세 잔을 마시는 사람은 사망 위험이 18% 이상 낮았다. 일반 커피든 카페인이 없는 커피든 모두 장수에 도움이 됐다. 유럽 10개국 50만 명을 상대로 한 실험 결과도 비슷했다. 심장질환과 암, 뇌졸중과 당뇨병 등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특히 낮아졌는데 생활습관이나 커피를 마시는 방식이 달라도 상관없었다. 전 세계에서 하루 소비되는 커피 양은 약 22억 5천만 잔 정도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결과가 커피와 질병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줄 뿐 인과관계가 명확히 규명된 것은 아니라며 커피의 어떤 성분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지는 추가연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 국무부가 테러 예방을 위해 강화한 새로운 비자심사 기준을 각국에 통보하고, 앞으로 50일 안에 이 기준을 맞추도록 지시했다.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새롭게 강화된 기준에는 여권 등 신원 서류의 신뢰성을 높이고, 개인정보 제출이 늘어나는 내용이 포함됐다. 만약 각국이 이런 새 비자심사 기준을 거부하거나 50일 시한 내에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자국민이 미국에 입국할 때 제재를 받게 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남극 대륙에서 바다 위로 뻗어있는 거대한 얼음판을 빙붕이라고 하는데, 서남극 끝자락에 있는 빙붕에서 서울 면적의 10배에 달하는 거대한 얼음 덩어리가 떨어져 나왔다. 바다에 떠 있는 거대한 얼음 덩어리인 이 빙붕에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거대한 균열이 나 있다. 수십 년 전 시작된 균열은 2014년 이후 점차 갈라지는 속도가 빨라지더니 지난달 하순엔 매일 10미터씩 금이 갔다. 결국, 어제 마지막 남아 있던 구간까지 완전히 갈라진 사실이 위성사진을 통해 확인됐다. 서울 면적의 10배, 무게만 1조 톤에 달하는 거대한 빙산이 생긴 것. 빙붕은 대개 두께가 200미터가 넘는데 빙하가 바다로 떠내려가는 걸 막아 주는 일종의 저지선 역할을 한다. 물에 얼음조각이 떠있는 것처럼 떨어져 나온 빙산은 빙붕 상태에서도 원래 바다에 떠 있었기 때문에 녹는다고 해서 해수면이 급격히 변하진 않는다. 빙붕이 분리된 곳은 최근 수십 년간 기온이 급속히 높아진 지역이다. 한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파리기후협약 탈퇴를 선언한 가운데 전해진 거대한 빙산의 분리 소식에 남극 환경 보존을 둘러싼 다양한 반응들이 쏟아지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이 마침내 한미FTA 개정을 위한 공동위원회 소집을 정식으로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해온 무역 불균형을 바로잡겠다는 건데, 공동위원회 협상 결과에 따라 전면 재협상 여부가 결정된다. 미국 무역대표부가 미국의 무역 장벽을 제거하고 협정의 개정 필요성을 고려하기 위해 한미 FTA 산하 특별 공동위원회 개최를 요구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는 이 같은 조치가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뒤 무역 불균형을 주장했다. 미 무역대표부는 특별공동위원회에서 한미 FTA의 개정을 고려하거나 약정의 수정, 조항의 해석 등을 협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주형환 산업통상부 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는 더 균형잡힌 무역관계와 공정하고 평평한 운동장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 정부를 압박했다. 특별공동위원회 개최 시기와 장소는 다음 달 워싱턴 DC로 제시했다. 한편 미국은 한미 FTA 재협상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 국방부가 사드로 중거리탄도미사일, IRBM을 요격하는 시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이 IRBM 요격 시험을 실시한 것은 처음인데, 생생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로써 미군은 2005년 이후 실시한 14번의 사드 요격시험에서 100% 성공했다. 특히 이번 시험은 첫 IRBM 요격 시험으로, 발사시간을 사전에 통보하지 않는 등 실전과 같은 조건에서 실시됐다. 미 미사일방어국은 "이번 시험으로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사드 무기체계의 성능이 더욱 확실히 입증됐다"고 평가했다. 또 북한의 위협에 대한 방어능력을 증대할 것이라고 밝혀, 이번 요격시험이 북한 미사일에 대응한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런 가운데 미 상원은 내년도 국방예산법안에 '사드 한국 배치'를 명문화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미 의회가 한반도 사드 배치 필요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