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1월 한· 중·일 아시아 3국 순방을 추진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시점은 오는 11월 10일 베트남에서 개막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 직전이 유력하다. 일본 매체들도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1월, APEC을 계기로 한국과 중국, 일본 순방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취임 이후 처음으로 아시아 3국 순방이 성사된다면, 대북 공조 체제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미·중 정상회담에선 북핵과 무역 갈등 문제를 놓고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담판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미국과 중국은 최근 북한 6차 핵실험에 대한 유엔 안보리 추가 제재에 극적으로 합의했지만, 미국은 여전히 '세컨더리 보이콧'을 시사하며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 미국은 이미 지난달 무역법 301조에 따라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이 전격 성사되면서 미국과 중국이 북핵과 무역 현안에서 당분간 긴장 속 협력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안 2375호가 아주 작은 걸음에 불과하다고 의미를 축소했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중단시키기엔 미흡한 조치라는 인식을 드러낸 것이다. 또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원유공급 전면 차단과 김정은 직접 제재 같은 초강력 제재안을 담지 못한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미 정치권이 다시 중국을 정조준하고 있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한 강연에서 중국이 북한문제를 제대로 다루지 않을 경우 국제 금융망 차단 같은 추가 제재를 가하겠다고 경고했다.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역시 중국은행 제재 등 다른 조치를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고 답했다. 하원 청문회에선 재무부가 중국과 러시아가 여전히 북한의 밀수출을 돕고 있다며 위성사진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미 국무부는 중국이 대북제재 이행에 주목할만한 진전을 보여왔다면서도 더 많이 제재하기 바란다고 보다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어제 새벽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응한 추가 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제재 강도가 결의안 초안보다 많이 약해지긴 했지만, 대북 유류공급을 처음으로 제한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안 '2375호'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 15개 이사국은 모두 손을 높이 치켜들어 찬성표를 던졌다. 그러나 제재 강도는 상당 부분 약화됐다. 특히 미국이 애초에 원했던 원유 공급 전면 중단 계획은 기존 수준에서 동결됐다. 대신 휘발유 등 석유 정제품은 기존 공급 물량의 절반 수준인 연간 30만 톤까지만 허용했다. 이에 따라 대북 유류 공급은 이전보다 30% 정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 전체 수출의 26%를 차지하는 섬유, 의류 수출이 전면 금지된 것도 북한에 큰 타격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김정은의 해외자산 동결, 해외여행 금지는 제재에서 빠졌다. 북한 노동자의 해외 파견을 전면 차단하려던 계획도 신규 노동자 고용만 안보리 승인을 받도록 완화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카리브해 섬나라들을 초토화시킨 허리케인 '어마'는 미국 플로리다에 상륙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4등급 위력으로 미국 동남부 플로리다에 상륙한 허리케인 어마는 1등급으로 세력이 약해졌다. 어마는 서부 해안을 따라 북상하면서 막대한 피해를 남기고 있다. 지금까지 교통사고로 3명이 숨지고, 300만 이상의 가구와 업체에 전력공급이 끊겼다. 항공편도 1만 편 이상 결항돼 교통도 사실상 마비상태다. 650만 명의 주민들이 대피한 가운데 남부 플로리다 대부분 지역에는 통행금지령도 내려졌다. 기상당국은 일부 지역에 높이 4미터 이상의 폭풍 해일이 올 수 있다고 전망하는 등 주 전체가 위험한 상태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마의 직격탄을 맞은 플로리다주를 중대 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을 향한 한국의 유화적 발언이 효과가 없다며 문재인 정부의 대북 유화 정책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말과 행동은 여전히 미국에 적대적이고 위험하다, 북한은 중국을 당혹하게 만든 불량국가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내가 한국에 말했듯이 한국은 북한에 대한 유화적 발언이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점을 알아가고 있다"고 트위터에 적었다. 최근 잇따른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때도 트럼프는 "대화는 답이 아니다"라며 대화무용론을 천명했는데, 북한이 핵실험까지 감행하자 대화를 중시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뉴욕타임스나 워싱턴 포스트 등에서는 트럼프의 발언은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뉴욕타임스는 트럼프가 문재인 정부에 대해 듣기싫은 소리를 했다면서 대북 한미공조에 장애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출처:방송캡쳐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 대북 군사행동이 분명히 옵션 중 하나라면서 미군의 군사력을 과시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쿠웨이트 국왕과 정상회담을 한 직후 기자회견에서 북한에 대한 군사행동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자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군사행동은 분명한 옵션이고 사용하면 그날은 북한에 아주 슬픈 날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군사력을 과시했다. 역사상 가장 막강하며 수십조 원이 추가로 투입돼 매일 새롭고 강력한 무기들이 도입되고 있다는 것. 다만 군사행동이 불가피한 것은 아니라고 말해 최우선 순위는 아님을 재확인했다. 북미 대화 가능성은 한마디로 일축했다. 앞서 트럼프는 북한의 괌 포위사격 위협 직후 미국 본토와 미국령으로 발사된 북한 미사일을 모두 격추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 백악관이 한미 FTA의 폐기 논의를 당분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미 의회에 알렸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가 잇따랐다. 미국 백악관이 이번 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던 한미 FTA 폐기 논의를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다. 로이터통신 등 미국 언론들은 백악관이 한미 FTA 폐기가 더는 시급한 의제가 아니라는 입장을 미 의회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 내부에서 재계와 의회에 FTA 폐기를 막도록 압력을 넣어달라는 요구가 적지 않았다는 보도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한미 FTA 폐기 여부를 참모들과 논의하겠다고 밝힌 이후, 미국 정치권과 재계를 중심으로 반대 목소리가 잇따르자 부담이 커졌고 결국 폐기 의사를 철회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도 FTA 폐기 철회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당분간'이라는 전제가 달리기는 했지만, FTA 폐기 논란은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한반도 위기가 고조된 상황에서 무역갈등으로 한미동맹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가라앉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 백악관이 지금은 북한과 대화에 초점을 맞출 때가 아니라 가능한 모든 압력을 가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또 UN 안보리에 추가 대북 제재 결의를 앞두고 중국과 러시아의 동참을 압박했다. 미국 백악관이 지금은 북한과 대화에 초점을 맞출 때가 아니라고 단언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대북 제재는 효과가 없다면서 협상 필요성을 제기한 데 대한 반박이다. 백악관은 또 북한을 전세계적 위협으로 규정하면서, 중국과 러시아의 대북 제재 동참을 촉구했다. 오는 11일을 유엔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 채택 시한으로 설정한 미국이 거부권을 가진 두 나라의 태도 변화를 압박한 것. 또 추가 대북 제재의 방점은 김정은 정권의 자금줄 차단에 찍힐 것임을 시사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긴급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의 6차 핵실험을 한목소리로 강하게 규탄했다. 우리 시간으로 4일 열린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에서 15개 이사국들은 북한의 6차 핵실험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미국은 북한이 미사일과 핵위협으로 전쟁을 애걸하고 있다며, 미국의 인내에는 한계가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은 안보리에 추가 제재 방안을 담은 결의안 초안을 제출할 거라며, 다음 주 월요일(11일) 안보리에서 표결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북한의 주요 수출품인 석탄 수출을 전면 금지하는 대북 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지 한 달여 만에 또다시 추가 제재 논의를 시작하는 것. 미국은 또 북한과 거래하는 나라는 북핵 개발을 지원하는 것으로 간주하겠다며 '세컨더리 보이콧' 의지도 강하게 내비쳤다. 대북 원유 공급 차단 등 추가 제재에 미온적인 중국에 대한 압박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중국은 북한의 핵실험을 비판하면서도, 한미 연합 군사 훈련 축소 등을 거론하며, 대화를 통한 해법을 주장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한 송영무 국방장관이 미국의 전략 자산들을 한반도에 투입하는 방안을 적극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북한 핵탄두가 이미 ICBM에 탑재될 만큼 소형화, 경량화된 것으로 평가했다. 또 북한이 9월 9일 등 머지않은 시점에 이 ICBM을 정상 각도로 발사하는 도발 가능성도 제기됐다. 송영무 국방장관은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과 스텔스 폭격기 등 전략 무기를 한반도에 전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6차 핵실험을 기습 강행한 북한을 향한 한미 양국군의 고강도 군사 압박이다. 특히, 최근 미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미 전략 자산의 정례 배치도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번 핵실험이 실시된 곳은 '풍계리 2번 갱도'로 현재 함몰 위기에 처했지만, 이미 완공된 3번 갱도, 또 건설 중인 4번 갱도에선 언제든 추가 핵실험이 가능한 상태라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북한의 6차 핵실험 도발에 미국이 엄청난 군사대응에 직면할 거라며 북한에 대한 경고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북한 6차 핵실험에 대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응은 단호했다. 휴일임에도 긴급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해 미국의 다양한 군사옵션을 일일이 보고받고 대북 군사대응방안을 집중 협의했다. 매티스 국방장관은 긴급회의 직후 성명을 통해 북한의 어떤 위협도 엄청난 군사대응에 직면할 거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또 북한의 전멸을 바라지 않는다면서 미국엔 그럴 수 있는 많은 수단이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역시 대북 군사공격에 대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트럼프는 특히 트위터에서 미국은 북한과 거래하는 어떤 나라와도 모든 무역을 중단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북한과 거래하는 제3자 제재, '세컨더리 보이콧' 시행을 직접 예고한 것으로 북한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 대한 고강도 압박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분석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이슬람 최대 종교행사인 메카 성지순례 '하지'가 시작됐다. 사우디 정부는 극단주의 세력의 테러에 대비해 무장 군인과 경찰 10만 명을 배치했다. 이슬람 최대 종교 행사인 성지 순례, 하지가 현지 시간 어제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서 시작됐다. 성지 순례를 위해 입국한 무슬림은 175만 명, 사우디 국내 참가자를 합하면 200만 명이 넘는다. 메카 성지 순례는 무슬림의 5대 의무 중 가장 중요하게 꼽히는데, 이슬람 발상지인 메카의 성지순례 의식에 평생 한 번은 참가해야 한다고 여긴다. 사우디 정부는 알카에다 등 극단주의 세력의 테러에 대비해 무장 군인과 경찰 10만 명을 배치했다. 올해 성지순례엔 사우디와 외교적 마찰을 빚었던 이란, 그리고 사우디가 단교를 선언한 카타르에서도 순례객들이 참가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에서 허리케인 하비로 인한 홍수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전기가 끊긴 화학 공장이 대규모 폭발 위협에 놓여있고, 수돗물 공급이 중단된 병원들은 다급히 환자들을 대피시키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목요일 새벽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북동쪽에 있는 화학 공장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 홍수로 공장에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냉장 보관이 필요한 화학 물질들이 상온에 노출돼 폭발한 것. 대규모 폭발 가능성이 커지면서 반경 2.4km 지역의 주민들은 긴급 대피했다. 루이지애나주에 다시 상륙한 허리케인 하비는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열대 저기압으로 세력이 약화됐다. 그러나 휴스턴과 텍사스 해안 저지대 주택들은 아직도 깊은 물에 잠겨 있어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취임 이후 처음 맞는 초대형 자연재해에 트럼프 대통령 부부도 텍사스 주 방문에 나섰다. 그런데 영부인의 옷차림 때문에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수해지역을 향하는 영부인이 항공점퍼에 선글라스, 거기에 굽이 무려 10cm나 되는 하이힐을 신고 등장한 것. 비탄에 빠진 주민들을 위로하기는커녕 홍수 구경에 나선 바비인형이라는 조롱과 비난이 들끓고 있다. 여론을 의식한 듯, 텍사스 주에 도착해서는 흰색 셔츠와 운동화로 갈아입고 나타났지만, 논란은 가시지 않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핵과 미사일 대책을 놓고 대화는 답이 아니라고 말했다. 북한이 거듭된 미국의 대화 제의를 무시하고 탄도미사일 도발을 지속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더 이상 인내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트럼프는 트위터를 통해 미국은 지난 25년간 북한과 대화해 왔으며 터무니없는 돈을 지불해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화는 답이 아니라고 '대화 무용론'을 공식화 했다. 이틀 전 아베 일본 총리와 통화에서 지금은 북한과 대화할 때가 아니라고 대화 제의에 대한 회의론을 드러냈지만 '지금'이라는 전제도 삭제하며 강경 노선으로의 전환을 예고한 것. 앞서 트럼프가 백악관 성명을 통해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고 밝힌 만큼 군사행동을 포함한 전방위 대북 압박이 가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