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박영우 기자 | 지난해 글로벌 M&A 시장은 금리 인하 기대감과 기업들의 성장 동력 확보 노력에 힘입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특히 기술,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등 미래 성장 산업 분야에서 대규모 거래가 집중적으로 성사되었으며, 이는 팬데믹 이후 기업들이 신기술 확보와 포트폴리오 재편에 박차를 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은 '2026년 글로벌 M&A 전망 리포트'에서 2025년 글로벌 인수합병(M&A) 거래 규모가 최근 20년 내 기준으로 2021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라며 2026년에도 이 같은 M&A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불확실한 거시경제 환경 속에서도 기업들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조정과 신사업 진출을 통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으며, 저평가된 자산의 발굴과 효율성 증대를 위한 기업 간 합종연횡이 활발하게 전개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보고서는 한국이 일본을 따라 차기 주주행동주의 핫스팟으로 부상할 것이라면서 행동주의 투자의 주요 전장으로 지목했다.
JP모건은 "투자자들이 대규모 현금을 보유한 대기업을 대상으로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확대하라고 압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과거 보수적이었던 한국 기업 지배구조에 대한 주주들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으며,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 주주 환원 정책 강화 움직임이 행동주의 투자자들에게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저평가된 기업 가치 개선 요구와 경영 투명성 제고 압박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 시장에서 행동주의 투자가 확산되는 배경에는 주주 이익 극대화를 위한 법적, 제도적 기반 강화도 한몫한다. 정부는 상법 개정 논의와 함께 소액주주 권리 보호 강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으며, 이는 기업들의 경영 전략 수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향후 한국 기업들은 행동주의 투자자들의 압박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인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 친화 정책 마련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들은 자발적인 밸류업 노력과 투명한 소통을 통해 주주 가치를 높이고 경영권 방어 논리를 확보해야 할 과제를 안게 되었다. 이는 한국 자본시장의 체질 개선과 기업 가치 재평가의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