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홍종오 기자 | 권병희 대구고용노동청장은 13일 취임 후 첫 일정으로 경북 경산시에 소재한 대형 음료 제조업체를 불시에 방문하여 안전보건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날 권병희 청장은 현장을 1시간 여 직접 점검하면서 보호구 착용, 정비작업 시 전원차단, 온열질환 예방수칙 등 12대 핵심 안전수칙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를 확인했으며, 컨베이어 방호장치 설치 미흡 등 법령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시정을 요구했다.
대구고용노동청은 지난달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대구ᐧ경북지역 추락, 끼임 등 후진국형 안전사고 취약사업장 2,502개소를 선정하여 전담 근로감독관을 지정하고 사업장과 상시 연락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전담 감독관이 사업장을 예고 없이 방문하여 핵심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면밀히 확인하는 등 지역 내 산업현장을 밀착관리하고 있다.
권병희 대구고용노동청장은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제품을 생산하는 우리지역 대형 음료 제조업체에서 SPC, 포스코이엔씨와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리해야 한다"면서 "다른 지역 생산공장에도 이런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사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앞으로 매주 1회 이상 현장을 방문하여 근로자의 안전이 확보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할 것이며, 위반사항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사법처리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