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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대선 닷새 앞두고 한은 전격 금리 인하.. 기준금리 2.50%로

성장률 전망도 하향.. 경기침체 우려에 통화정책 선제 대응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곽중희 기자 | 한국은행이 29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연 2.75%에서 2.50%로 낮아졌다. 이번 조치는 국내외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대선 닷새 전이라는 시점도 금융시장에 적지 않은 함의를 남긴다.

 

이날 오전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이창용 한은 총재는 “현 경기 상황을 고려할 때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라며 금리 인하 배경을 밝혔다.

 

 

수출 급감·내수 부진…성장률도 계속 하향


1분기 경제성장률이 -0.2%를 기록한 데 이어, 이달 대미 수출이 미국의 상호관세 정책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15% 급감했다. 여기에 5월 초 황금연휴 기간 신용카드 사용액도 전년 대비 13% 줄며 민간 소비 위축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한은은 같은 날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8%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 2월 발표한 1.5%보다 0.7%포인트 낮은 수치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1.8%에서 1.6%로 떨어졌다.

 

성장률 하향 조정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2.3%) → 올해 2월(1.5%) → 이번 5월(0.8%)로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통화정책 기조 변화 예고돼
 

사실상 이번 금리 인하는 예고된 수순이었다. 지난달 한은 회의 직후 이창용 총재는 “금통위원 전원이 기준금리를 향후 3개월 내 2.75% 이하로 인하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 역시 이를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었다. 금융투자협회 조사에서 채권 전문가의 69%는 기준금리가 2.75%에서 2.50%로 낮아질 것이라 예상했다.

 

환율 하락도 한은의 손을 들어줬다. 1,480원을 넘던 원‒달러 환율이 최근 1,360원대로 떨어지며 외환시장의 압박도 다소 완화됐다.



소비 진작은 제한적, 대출시장 변화 촉각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로 시중금리 역시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이미 연 3%대로 진입했다. 하지만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3단계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강화 규제로 인해, 은행권은 주담대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금리 인하가 당장 민간 소비를 회복시킬 동력으로 작용하긴 어려울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다만, 추후 추가 인하가 단행된다면 내수에 일정 부분 자극을 줄 가능성은 남아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인하를 시작으로 연내 1~2차례 추가 인하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하지만 미국 기준금리와의 격차 확대, 외국인 자금 유출 우려 등은 한은의 향후 통화정책 운신폭을 제약하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타임즈M 이슈보도탐사팀
▷ 전화 : 1661-8995
▷ 이메일 : god8889@itimes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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