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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Why) 세종 대왕을 말해야 하는가

삼성도 그 답을 인문학에서 찾고 있었다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이성용 기자 | 삼성도 그 답을 인문학에서 찾고 있었다. 왜냐하면, 인문학에 서 얻는 것이 살아남을 수 있는, 힘 즉 통찰력이기 때문이다.

 

 

최근 사회적으로 인문학 열풍이 뜨겁다. 먹고 살기 힘든 이 시대에 왜 인문학의 바람이 불고 있을까요? 사회는 발전하면 우선 정치학과 법학이 중심이 된다. 더 발전하면 경제, 경영, 사회학이 주류가 되고 그 다음에 철학이나 심리학이 발달한다. 이보다 더 발전한 나라에서는 고고학과 인류학이 중심이 된다. 인문학이 사회의 중심이 된다는 것은 인간의 흐름을 독립적으로 판단하여 미래를 위한 비전을 주도적으로 결정하는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선진국이라면 다른 나라에서 정한 비전이나 메시지를 학습하여 그대로 모방하는 단계를 지나 스스로의 힘으로 창조, 선택하는 과정에 이르는데 그 밑바탕에 인문학이 중심기능을 하게 되는 것이다.

 

현재 기업에서 인문학에 대한 강의가 많다. 왜 그럴까? 그것은 기업의 생존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이건희 회장이 거대기업인 삼성도 까딱 잘못하면 구멍가게로 전락한다는 말의 속뜻은 선진기업을 따라가기에 급급했던 과거를 잊고 지금은 주도적인 입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삼성도 그 답을 인문학에서 찾고 있었던 것입니다. 인문학에서 얻는 것이 살아남을 수 있는 힘 즉 통찰력이기 때문이다. 인문(人文)은 인간이 그리는 무늬란 뜻이다.

 

세종대왕을 모신 여주에 가면, 세종대왕의 업적을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보게 된다.

세종대왕에게서 가장 많이 거론하는 것이 ‘약자에 대한 배려’이다. 대왕은 신하들은 물론 일반백성, 노비, 죄수들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였다.

 

특히 죄수들이 억울함을 전달하지 못하는 것을 개선하기 위해 한글을 만든 것과 여성노비에게 휴가를 주고 개선되지 않자, 남자노비들에게도 출산휴가를 주는 등 사회적 약자들의 삶을 살피고 개선하였다. 다음은 ‘화합’이다. 대왕은 신하들의 뜻을 인정하는 화법을 통해 할 일을 스스로 깨닫게 만들었으며, 비록 임금과 뜻이 다르다고 하더라도 반론을 수용하여 함께 가도록 하였다. 대왕이 사용하신 화법은 “네 말도 옳다. 그렇지만.”라고 하면서 상대방을 인정하는 것이다.

세종대왕의 가장 큰 장점이었던 반론의 수용은 폭포효과(Waterfall Effect)를 줄이기 위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상위 리더가 의견을 제시하면 부하들이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고 수용하여 정책오류를 발견하지 못하는 단점을 보완했던 것이다. 다음은 ‘관용’이다. 인재를 등용함에 있어 그들의 잘못을 용서함으로써 더 큰길로 유도하였다. 황희정승이 비록 어려운 죄를 지었지만 용서함은 물론 중용하여 충성을 유도하였고 어려운 일들을 해결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광화문에 가면 세종대왕의 동상이 있다. 세종대왕을 모시고 있는 우리는 진정한 세종의 정신을 뜻을 실천하여야 한다. 도로의 이름을 세종로라고 한다고 해서 대왕의 정신을 계승하는 것은 아니다. 진심 어린 애민, 합리적인 의사결정, 이웃과의 소통과 관용 등이 진정한 세종대왕의 뜻일 것이다.

 

이 대왕이 품고 있던 백성을 향한 정신과 약자에 대한 배려가 살아 움직이도록 모든 정책 앞에 그 뜻을 두어 실행하는 나라가 되도록 하는 것이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입니다.

 

세종대왕의 정신은 대한민국을 벗어나 세계로 나가야 합니다. 그 본바탕에 그를 모신 여주가 있어야 하고 그의 뜻을 펼쳐나가야 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러므로 박현모 교수 같은 분들도 한국학중앙연구원이라는 안정된 직장을 버리고 세종대왕이 잠들어 계신 여주로 와서 세종리더십 강의 등을 통해 세종인문도시를 정립하고자 적극 노력하고 있는 것이 아닐는지..

 

이제 계속해서 골목마다 도로마다 세종대왕의 뜻이 살아나 그분이 염원했던 진정한 ‘아름다운 대한민국’이 이룩되는 그 날을 기대해 본다.

원경희 한국세무사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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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곽중희 기자 | 국제 언론 감시단체 국경없는 기자회(Reporters Without Borders, RSF)가 대한민국 대선 후보들에게 언론 자유 수호에 대한 확고한 공약을 요구하며, 윤석열 정부에서 본격화된 언론 탄압을 종식시킬 것을 촉구했다. RSF는 23일 성명을 통해 “윤석열 정권에서 언론의 자유는 뚜렷하게 위축됐으며, 이는 국제 지표로도 명확히 드러난다”며, 2025년 세계 언론 자유 지수에서 한국이 6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의 43위에서 불과 3년 만에 18계단 하락한 수치로, 오랫동안 유지해온 ‘동아시아 언론 자유의 리더’ 지위를 상실한 결과다. 특히 RSF는 “만약 최근 국회에서 계엄령이 저지되지 않았다면, 대통령에게 전례 없는 언론 통제권이 부여됐을 것”이라며 민주주의 근간이 위협받을 뻔했다고 경고했다. RSF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임기 동안 언론을 향한 조직적 압박이 이어졌다고 비판했다. “비판 보도를 ‘가짜 뉴스’로 낙인찍으며 기자들을 반복적으로 공격했다”며, “지난 3년간 14개 매체의 기자들이 수사, 고소, 기소 등의 법적 조치를 당했으며, 대부분 명예훼손 혐의였다”고 밝혔다.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