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구글과 페이스북에 뉴스를 공급하는 미국 언론사들이 두 회사를 상대로 공정한 수익배분을 위한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플랫폼의 '뉴스 무임승차'를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의 언론매체 2천여 곳이 소속된 '뉴스 미디어 연합', 일명 NMA로 불리는 이 단체가 구글과 페이스북을 상대로 단체 협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온라인을 통한 뉴스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어났지만, 정작 언론사엔 수익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이유다. 구글과 페이스북은 언론사로부터 제공받은 뉴스를 보여주면서 광고 수입도 얻고 있다. 이미 기존 미디어를 제치고 온라인 광고 수입의 70%인 59조 원을 독식했고, 작년엔 광고매출 성장분의 99%를 싹쓸이했다. 데이비드 채번 NMA대표는 "구글과 페이스북은 부패를 파헤치기 위한 노력을 하거나, 전쟁 지역에 특파원을 보내지도 않는다"면서, 헐값에 뉴스를 이용하려는 행태를 비판했다. 다만 개별 언론사가 아닌 단체 차원의 협상은 반독점법 위반 가능성이 있어, NMA는 우선 이를 제한적으로 면제하는 입법부터 의회에 요청할 계획이다. 무단 전재 및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중국 단둥에서 북한 신의주를 잇는 송유관, 30km 정도 되는데, 중국의 유일한 대북 원유 송유관이다. 매년 50만 톤 이상 공급되는데, 북한을 움직이는 동맥 역할을 하고 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맞서 미국은 이 공급로를 막으려 하고 있지만, 북한의 혈맹인 중국과 러시아가 반대하고 있어 현실화될지는 미지수다. 중국 단둥의 한 유류 저장소, 중국은 이곳에서 송유관을 통해 지난해 52만 톤의 원유를 북한으로 보냈다. 원유 사용량의 90%를 넘는 규모로, 사실상 북한의 젖줄로 분석되고 있다. 따라서 원유 공급이 끊길 경우, 수송분야를 시작으로 일단 경제활동이 멈추고, 이어 전투기와 탱크 등 군용 장비들이 활동에 제약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국이 주도하는 유엔 안보리 차원의 초강력 제제가 실행되기 위해서는 대화를 강조하며 반대하는 중국과 러시아를 설득해야 한다. 인도적 지원을 강조하는 우리 정부는 원유 공급 차단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프로레슬러처럼 CNN 방송을 들어 메어치는 패러디 영상을 트위터 계정에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프로레슬링 경기장 바깥에서 CNN 로고가 얼굴에 합성된 남성을 자신이 때려눕히는 장면이 3차례 반복되는 28초 분량의 영상을 트위터 계정에 게재했다. CNN 방송은 성명을 통해 "오늘은 미국 대통령이 기자에 대한 폭력을 조장한 슬픈 날"이라고 선포하고,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와 북한 문제 등을 준비하는 대신 대통령직의 무게와는 동떨어진 어린애 같은 짓을 했다"고 비판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북한이 ICBM 시험 발사 성공을 주장하면서 러시아와 중국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양국 정상은 북한을 향해 핵과 미사일 시험을 중단하라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러시아와 중국의 공동성명은 어제 크렘린궁에서 열린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정상회담 직후 곧바로 나왔다. 러시아와 중국은 먼저,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용납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어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어긴 것이라며 안보리 결의의 철저한 이행을 강력 촉구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위기 해결을 위한 양국의 공조 방안을 제시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활동과 대규모 한미훈련을 동시에 중단하고,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 평화체제 구축을 병행 추진하자는 것. 북핵과 ICBM 대응은 오는 7일 독일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6일 긴급소집된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언론 성명이 러시아의 반대로 채택되지 않았다. 북핵 해법을 놓고 미국과 중국·러시아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잠시 뒤 G20 정상회의에서 열리는 미·러 정상회담이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요청으로 전면 공개된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미국은 북한의 ICBM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고 중대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언론 성명 초안을 제안했다. 하지만 러시아가 이의를 제기하며 내용 수정을 요구했고, 결국 성명은 채택되지 못했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ICBM이 아니라 중거리 탄도미사일이라는 게 러시아 측의 주장이다. 제재보다는 대화를 강조했던 중국은 오히려 이번 성명 초안에 반대 의견을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미국 정부의 대북 강경 기류는 한층 격앙되는 분위기다. 북한이 핵 활동을 멈추는 대가로 한미군사훈련도 멈춰야 한다는 러시아와 중국 정상의 공동성명도 일축했다. 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잠시 후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북한 핵 문제 해법에 대한 양국 간 이견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 국방부가 북한이 발사한 '화성 14형'을 ICBM급 신형 미사일로 평가했다. 우리가 이전에 보지 못했던 ICBM급 신형 미사일. 미 국방부가 북한이 시험 발사한 '화성 14형'을 이렇게 규정했다. 또 미사일 끝 부분에 대기권 재진입체가 탑재돼 있으며, 이동식 발사대에서 발사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미사일 시험 발사 움직임을 분명히 지켜보고 있었다고도 했다. 북한이 이동식 평상형 트럭에 미사일을 실어 평북 방현 일대 공군 기지로 옮겼지만, 그 트럭에서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아니라고 생생하게 묘사했다. 데이비스 대변인은 북한 미사일의 제한적 위협에 맞서는 미국의 방어능력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5월 가상의 북한 ICBM 격추시험에 성공한 점을 상기시켰다. 미 국방부의 발표 내용은 상당 부분 북한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이어서 강력한 대응을 촉구하는 미국 내 목소리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북한 미사일을 ICBM으로 결론 내린 미국은 더 강한 대북 조치를 예고했다. 강력한 군사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긴급회의를 소집했던 미국 정부는 강력한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틸러슨 국무장관은 미국은 더욱 강력한 조치로 북한에 책임을 물을 것이며, 북한의 핵무장을 절대로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 노동자를 초청하거나 북한 정권에 경제적 군사적 이익을 주는 나라, 또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를 이행하지 않는 나라들은 모두 북한을 돕고 방조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실상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하면서, 제3국 제재 즉 세컨더리 보이콧 등 강력한 대북 추가제재를 예고한 것. 군사적 대응 수위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미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북한 위협에 맞설 능력을 전방위로 전개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대북 강경 조치 카드가 갈수록 단순 명확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이 북한 문제 해결하지 못하면 직접 나서겠다고 밝혔다. 북한발 소식에 독립기념일 아침 트럼프 정부의 분위기가 빠른 속도로 얼어붙었다. 북한의 ICBM 완성 단계가 레드라인이라고 언급해온 만큼 미국이 곧 강력한 대북 독자 대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트위터를 통해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언급하면서 이 사람은 할 일이 그렇게 없느냐고 김정은을 겨냥했다. 이어 한국과 일본이 이것을 더 견뎌야 한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면서 중국이 북한을 더 압박해 이 난센스 같은 상황을 끝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런데 이 반응 이후에 북한이 ICBM 발사에 성공했다는 주장을 내놓고 알래스카를 타격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서 미국의 대응강도는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정부의 대북기조인 최대의 압박과 관여 가운데 압박은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관여, 즉 대화나 협상의 문은 당분간 닫을 것이란 관측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USTR 대표가 "한미 FTA를 철폐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는 현지 시간으로 21일부터 이틀 동안 열린 상하원 공청회에서 "한미 FTA로 인한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에 대해 우려되나, 현재 한미 FTA 철폐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2~300억 달러에 달하는 대미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는 한국은 미국산 제품에 대한 무역장벽을 해소해야 한다"면서 "과잉 생산된 중국산 철강으로 유정용 강관을 만들어 미국에 수출하는 건 큰 문제"라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유럽연합은 어제 미국의 구글에 대해 불공정거래 혐의로 사상 최대 금액인 24억 2천만 유로, 우리 돈 약 3조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EU 경쟁 당국은 발표문에서 "구글이 쇼핑 비교 서비스인 자회사 제품에 불법적인 혜택을 줘 검색엔진으로서의 시장 지배력을 남용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구글은 "EU의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발표문을 내고 "EU 집행위의 결정을 면밀히 들여다볼 것이며, 법원에 제소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 국무부가 중국을, 인신매매 관련 보고서에서 가장 낮은 등급인 3등급으로 다시 강등시켰다. 인신매매에 대한 감시와 단속이 북한 수준으로 최악이라는 건데, 중국의 반발이 예상된다. 미국 국무부가 최근 발표한 2017년 인신매매보고서에 중국을 4년 만에 최하위 등급인 3등급 국가로 강등시켰다. 3등급은 인신매매 방지를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은 물론 최소한의 기준과 규정도 갖추지 못한 나라라는 의미다. 북한과 콩고, 시라아, 수단, 러시아 등 23개 국가가 3등급이다. 인신매매 3등급 국가는 국제통화기금 IMF와 세계은행의 비인도적 구호와 지원금 지원이 중단되고 미국의 교육 문화 프로그램 참여가 금지될 수 있다. 틸러슨 국무장관은 북한의 강제 노동자 문제까지 포함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탈북자들이 인신매매 때문에 입국했는지 확인조차 하지 않고 북한으로 송환되는 관행을 문제로 지적한 것. 이번 조치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핵 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협조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불만을 나타낸 뒤 발표돼 중국 압박용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이 중국의 은행과 기업, 개인 등에 대한 독자제재를 단행했다. 이 중 단둥은행을 북한 '돈세탁 우려 기관'으로 지정하고 미국과의 거래를 금지했다. 미 재무부는 단둥은행이 북한의 핵·미사일 관련 기업들이 수백만 달러의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밝혔다. 또 돈세탁 등 북한의 불법 금융 활동의 통로 역할을 했다면서 '돈세탁 우려 기관'으로 지정하고 미국과의 거래를 전면 금지시켰다. 이에 따라 단둥은행은 사실상 제2의 방코델타아시아 은행이 될 거란 전망이 나온다. 미국은 지난 2005년 마카오의 방코델타아시아 은행의 북한 정권 계좌를 동결해 타격을 입힌 바 있다. 재무부는 또 베이징 주재 북한 고려은행과 연루된 리홍리 등 중국인 2명과 다롄국제해운도 북한과의 불법 거래 혐의로 제재 대상에 올렸다. 미국은 공식적으로는 이번 조치가 중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외국 정상들과 악수하며 돌출 행동을 해 구설에 올랐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 악수를 하면서는 별다른 행동을 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미국 백악관 현관 앞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처음 손을 맞잡았고, 양국 정상은 밝은 표정으로 4초 정도 악수를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손을 약 20초 동안 강하게 쥐고 악수한바 있다. 또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는 악수 요청을 받았음에도 하지 않았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 백악관에서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만찬 주 요리는 비빔밥이었다. 백악관은 미국 캐롤라이나산 쌀로 '화합'을 상징하는 비빔밥을 준비해, 한·미 동맹을 강화하자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한·미 정상 만찬은 예정보다 35분을 넘긴 2시간 5분 동안 진행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최근 43도가 넘는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미국 애리조나 주 삼림지대에서 산불이 나 주민 수천 명이 대피하고 도로가 폐쇄됐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산불은 시속 56㎞의 강풍을 타고 애리조나 주 산악 도시 프레스콧 일대를 강타해 인근 지역 주민과 방문객 수천 명이 긴급 대피했다. 애리조나 주 당국은 소방관 5백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산불이 난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