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북미정상회담의 점심 메뉴가 양식과 한식이 조화를 이뤄 눈길을 끈다. 길게 마련된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마주 앉았다. 긴장감이 느껴졌던 회담장과는 달리 분위기는 한결 부드러워졌고, 두 정상 옆으로 모두 13명의 참모진도 자리를 함께했다. 오찬은 양식과 한식이 어우러진 메뉴로 구성됐다. 미국식 아보카도 샐러드를 곁들인 새우 칵테일과 한국의 궁중음식 '오이선'이 식탁에 올랐다. 메인요리로는 소갈비와 돼지고기 튀김, 대구조림이 등장했고 후식은 아이스크림이 준비됐다. 동서양 음식이 조화를 이룬 메뉴가 등장해 북미 간 화해와 교류라는 의미를 첫 오찬에 담았다는 관측이 나온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두 정상의 첫 만남, 미소를 띤 채 서로를 향해 걸어나온 두 정상은 반갑게 악수를 했다. 악수는 12초간 계속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의 거친 악수 스타일을 버리고 좀 더 부드럽게 김정은 위원장과 악수를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성조기와 인공기를 배경으로 한 두 정상의 기념촬영은 70년간 단절됐던 북미 간의 대화가 시작되는 역사적인 순간으로 남았다. 두 정상은 회담장으로 이동하는 내내 계속해서 대화를 주고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말에 엄지를 들어 보이며 반가움을 표했고 이어 이어진 단독 정상회담은 36분간 순조롭게 진행됐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을 워싱턴으로 초청하겠다는 뜻을 내비쳤고, 자신도 평양행을 희망한다는 발언을 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적절한 시기에 평양을 방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평화협정을 위한 논의가 있었는지, 평양을 방문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언젠가 평양을 찾을 거라고 명확히 답한 것. 그리고 이러한 뜻을 김정은 위원장에게도 전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김정은 위원장을 적절한 시기에 백악관으로 초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백악관으로 오게 되면 아주 중요한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면서 김 위원장도 백악관으로의 초대에 흔쾌히 응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평양과 워싱턴 DC를 오가는 셔틀 회담이 성사되면 오늘 발표된 공동성명에 포함되지 않은 중요한 협의가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어제 싱가포르 메리어트 호텔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북미정상회담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미 실무회담에서 북한 측이 비핵화 의지를 밝혔고, 그래서 내일 두 정상이 만나는 건 두 국가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큰 혜택을 갖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완전한 비핵화, 이른바 CVID만이 유일한 길"이라며 "비핵화가 이뤄진다면 북한에 체제 보장을 할 것이며 외국인 투자 등 경제적인 기회도 주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 일본 총리와도 통화했고, 현재 진행 중인 북미 실무 회담도 빠르게 끝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리셴룽 총리와의 회담으로 싱가포르에서의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리센룽 총리와의 회담 1시간 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짧은 문장으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리 총리와의 일대일 회담이 끝난 뒤 오찬에 앞서 취재진을 향해 환하게 웃었다. 리 총리의 환영사에는 성공적인 회담에 대한 기대로 화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공개한 동영상을 보면, 리 총리와의 회담은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는데, 비핵화를 둘러싼 북미 간 막판 조율의 분위기가 나쁘지 않음을 시사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북미정상회담 그 결과에 대한 전 세계의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싱가포르 시간으로 오전 9시, 한국 시간으로는 오전 10에 북미정상회담이 진행된다. 북미 두 정상은 오전 10시 회담장인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마주한다. 실무회담을 통해 세부 조율을 마친 만큼 모두 발언이 회담 분위기를 짐작케 하는 실마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두 정상은 통역사만 대동한 채 2시간여 동안 비공개회담을 이어갈 전망이다. 승부사 기질이 강한 두 정상이 파격적인 제안을 하거나 통 큰 '빅딜'에 합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후 각각 참모들이 합석하는 '확대회담'으로 이어갈 가능성도 있다. 오전 회담이 끝난 뒤 두 정상이 오찬을 함께 할지,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했던 '햄버거 회담'이 현실화 될지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오는 9월 러시아를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반 멜리니코프 러시아 하원 제1부의장은 오늘 국제포럼 참석차 모스크바를 찾은 북한 대표단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최근 방북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김 위원장에게 푸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반 부의장은 "해당 친서에는 올해 9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 기간에 김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해 달라는 초청 내용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싱가포르 현지에는 북미 정상회담 취재진들을 위한 초대형 프레스센터가 설치됐다. 북미 정상회담 프레스센터는 해안가인 마리나 베이 쪽에 설치된다. 회담장으로 확실시되는 '샹그릴라 호텔'과는 4.5km 정도 떨어져 있다. 자리만 3천 석으로 남북 정상회담 당시 킨텍스에 마련된 프레스센터보다 큰 규모다. 3층에는 방송사별 생중계를 위한 부스가 설치되고, 1층 차고는 보안 시설과 방송 중계차 등이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샹그릴라 호텔 주변에 이어 미국 실무 대표단이 머물렀던 센토사 섬 일대도 특별 행사 구역으로 지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싱가포르 정부가 북미 정상회담 기념주화를 만들었다. '세계 평화' 문구와 함께 평화의 상징 비둘기, 미국의 국화인 장미와 북한의 국화 함박꽃나무 등이 형상화됐다. 기념주화는 금, 은, 동, 세 가지로 만들었는데 금으로 만든 주화는 우리 돈 110만 원 정도에 팔리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 백악관 고위 관계자가 북미 정상회담이 두 차례에서 다섯 차례까지 열릴 수 있다고 밝혔다. 캘리엔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은 한 학술단체 조찬행사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회담이 여러 번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핵협상에는 2번에서 5번까지의 회담이 필요할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대로 추가 북미 정상회담을 추진할 뜻이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셈이다. 이런 가운데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회담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미국 플로리다의 '마라라고' 리조트를 제안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마라라고 리조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소유 별장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베 일본 총리 등과의 정상회담이 열렸다. 블룸버그는 또, 두 정상의 대화가 잘 진행될 경우, 2차 정상회담은 가을에 열릴 수 있고, 6월 12일 첫 만남 이후 이튿날에도 추가 일정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면 한반도 종전 합의에 서명할 수 있으며, 다 잘 되면 나중엔 북한과 미국이 수교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2일 북미 정상회담에서 종전 선언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북한과의 관계 정상화를 처음으로 언급하며 북미 수교 가능성도 시사했다. 비핵화 조치가 완료된 뒤에 가능하다는 단서를 달긴 했지만, 종전선언과 비핵화 완료, 관계 정상화로 이어지는 구상을 내비친 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회담이 잘된다면 김정은 위원장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2차 회담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협상이 잘 되지 않으면 "최대 압박"이라는 표현을 다시 쓰게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개최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 역할을 높이 평가하면서, "지금까지의 과정에서 진짜 영웅은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지난 4일 NBC에 출연해 이같이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문 대통령이 지금껏 어떤 일들을 이뤄냈는지 보라"면서,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와 남북 단일팀 참가를 언급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 전망과 관련해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면서도, "북한이 가진 것을 포기하게 하는 데에는 어느 정도의 신뢰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시각으로 오늘 밤늦게 캐나다로 출국할 전망이다.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G7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곧바로 싱가포르로 이동하는데 현지시간으로 10일 밤늦게 싱가포르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로 떠나기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약 5시간 뒤에 아베 일본총리를 백악관에서 만나 회담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서 소화하는 마지막 공식일정이라는 관측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어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를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 7일 미국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예정인 아베 총리는 출국에 앞서 이 같이 말하고 "핵·미사일, 무엇보다 중요한 납치 문제가 진전되도록 트럼프 대통령과 조율해 북미회담을 성공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미국 방문 이후 캐나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아베 총리는, 북미정상회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 방문도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중미 과테말라의 푸에고 화산 폭발로 인명피해가 갈수록 늘면서 사망자가 70명을 넘어섰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3일 푸에고 화산이 분화한 이후 지금까지 최소 75명이 숨지고 192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사흘째 화산재와 화산가스가 흘러내리며 인근 7개 마을은 폐허로 변했고, 주민 3천여 명은 피난 시설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테말라 서남부 태평양 연안에 있는 푸에고 화산은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조산대에 속해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