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의 지역신문 '캐피털 가제트' 편집국에 현지시간 28일 오후, 한 백인 남성이 연막탄을 터뜨리며 들이닥쳤다.
이 남성은 작심한 듯 사람들을 향해 총을 쏘기 시작했고, 기자 등 신문사 직원 5명이 숨졌다.
한 인턴직원은 "현재 총격이 발생했다"며 트위터를 통해 다급하게 도움을 요청했고, 또 다른 기자는 "누군가 총에 맞는 소리를 듣는 것보다 무서운 일은 없다"면서 끔찍했던 상황을 전했다.
책상 밑에 숨어있다 경찰에 체포된 용의자는 38살 재러드 라모스로, 7년 전 자신의 범행을 보도한 이 신문사 기자들을 고소하는 등 오랫동안 갈등을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신문사에 대한 표적 공격"으로 규정하고, 최근 SNS를 통해 협박을 받은 사실도 공개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