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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통신

피아니스트 이정아 체코 프라하에서 평온함 속의 환희를 전달하다.

 피아니스트 이정아 체코 프라하에서 평온함 속의 환희를 전달하다.

지난 3월의 마지막 날,아직 봄을 질투하는 듯한 겨울의 기운이 있었지만,섭리를 피할 수 없었던것처럼 프라하에 수 많은 사람들 역시 그들 가슴에 찾아온 새로움에 대한 갈망에 찬 발걸음으로 프라하의 스메타나홀을 찾았다.그리고 북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피아니스트 이정아는슈만의 피아노 협주곡 가단조, 작품번호 54번을 선보였다.

1악장에서 관현악과 더불어 피아니스트 이정아의 손에서는 정열 가득했던 음색을 쏟아내기 시작했다.하지만 무언가 그 정열이 어지럽거나 그저 감정에 치우치는 느낌이 아니라 적절한 절제미를 가지고 있는 듯하면서도 따뜻한 서정적인 건반의 터치가 톡톡 마음을 두드리는 듯했다.이어진 2악장에서는평온함이 무엇인지를, 자신 속에 담긴 자신만의 평안함을 피아노로 표현했다.건반 하나하나에 연주자 스스로 충분히 체득된 평안함이 담겨있는 듯 했고,그녀의 표정 역시 그러했다.스스로에게 그 감정이 충분히 있어야 넘쳐 흐르고,그것이 상대에게도 전달 될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만들었다.마지막 3악장에서는 그로 인한 환희와 행복이 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이정아의 연주 속에서 흘러 넘치며,관객 모두에게 전달되었다.

오늘의 연주는 충분히연주자 스스로가 평안하고 그것이 넘쳐 흐를 만큼이 되었을 때,관객에게도 그것을 나누어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되새기게 만들었다.앞으로 누군가든 마음의 결핍이 느껴질 때,그녀의 피아노 연주를 통해 다시금 채울 수 있다는 기대와함께 다음 연주를 기다리게 된다.

SMCM예술통신_비엔나에서 이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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