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심석희 선수 외에도 빙상계에 성폭력 피해를 당한 선수가 더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빙상계 개혁을 요구하는 '젊은 빙상인 연대' 여준형 대표는 이미 지도자의 성폭력에 관한 여러 건의 제보를 받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피해자는 모두 현역 선수이고, 심지어 미성년자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솜방망이 처벌도 문제라며 체육계의 실질적인 조사와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지난 소치올림픽 때도 모 대표팀 코치에게 성추행 의혹이 제기됐지만 직위해제에 그쳤고 후임격으로 대표팀에 들어온 조재범 전 코치가 그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텐데도 비슷한 일이 반복됐다는 것.
젊은 빙상인 연대는 피해 사례에 대한 확인 절차가 끝나고 혐의가 발견되면 경찰에 수사 의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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