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2.8.)을 맞아 성묘객들의 편의제공을 위하여 도·시·군에서 관리하고 있는 임도 1천251km를 2.6.∼12일까지 한시적으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임도는 산림경영과 보호를 위하여 시설된 산림관리기반시설로 일반 도로보다 노폭이 좁고 급커브 구간이 많으며, 노면에 낙석 등이 떨어질 위험이 있는 만큼 성묘객들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차량운행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임도 개방에 따른 유의사항으로는 묘지관리를 위해 주변 산림을 불법으로 훼손하거나 각종 임산물, 희귀식물, 약용식물 등을 무단으로 굴·채취할 경우 관계법령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산림관리임도를 한시적으로 개방해 성묘객 편의를 제공하는 만큼 성묘에 쓰고 남은 음식물이나 쓰레기는 산에 버리지 말고 되가져와 산림환경을 보전해 줄 것과 특히 봄철 산불조심기간(2.1.∼5.15.)을 맞아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성묘객 입산에 따른 인화물질 소지와 소각물 태우기 등은 금지하여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