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뉴스 이권희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사회안전망과 복지 안에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나라가 돼야 하며 공정한 기회와 정의로운 결과가 보장되는 나라가 돼야 한다”며 “국민 단 한 명도 차별받지 않는 나라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우리 사회의 모습을 바꿔야 한다. 그것이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로 우리가 가야할 길이며 우리 정부에게 주어진 시대적 사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함께 잘 살아야 한다. 국민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잘 살아야 개인도 공동체도 행복할 수 있다”며 “국민의 노력으로 우리는 ‘잘 살자’는 꿈을 어느 정도 이뤘지만 ‘함께’라는 꿈은 아직 멀기만 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우리 경제가 이룩한 외형적인 성과와 규모에도 불구하고 다수 서민의 삶은 여전히 힘겹기만 한 것이 현실”이라며 “성장에 치중하는 동안 양극화가 극심해진 탓이며, 발전된 나라들 가운데 경제적 불평등의 정도
[데일리 연합뉴스 이권희기자] 경찰청 사이버수사과(사이버성폭력수사팀)은, 국내 반려동물 사이트를 해킹하여 15,000여명의 회원들의 IP카메라 정보를 포함한 개인정보를 유출한 후, 264대의 IP카메라에 무단 접속하여 사생활을 엿보거나 불법촬영한 피의자 1명(불구속)을 검거하고, 인터넷 검색하여 IP카메라 리스트와 해킹 프로그램을 입수한 후, 보안에 취약한 IP카메라에 무단 접속하는 방법으로 4,648대의 IP카메라에 무단 접속하여 사생활을 엿보거나 불법촬영한 피의자 9명(불구속)을 검거하였다고 밝혔다. 사건 내용을 살펴보면, 피의자 A씨 등 10명은 ’14. 6. 5. 부터 ‘18. 10월 사이에 반려동물 사이트를 해킹하거나 중국산 해킹 프로그램을 입수하는 방법 등으로 가정집 등에 설치된 IP카메라 총 475,164대(국내 59,062대, 해외 416,102대)의 접속정보를 알아낸 뒤, 그 중 4,912대의 IP카메라에 39,706회에 걸쳐 무단 접속하여 피해 여성들의 민감한 사생활 장면을 녹화한 27,328개의 동영상 파일(1.4TB)을 컴퓨터 등에 보관하였다. 이들은 IP카메라의 ‘줌’ 기능이나 ‘각
[데일리연합뉴스 이권희기자] 정부가 공공기관 채용비리 근절을 위해 11월 6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1453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최근 5년간 정규직 전환 등 채용 전반에 대해 강도 높은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아울러 공공기관 채용비리에 대한 상시감사를 위해 국민권익위원회,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공공기관 채용비리 근절 추진단’을 설치한다. 이번 전수조사는 지난해 채용비리 특별점검 이후의 모든 신규채용과 최근 5년 간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대상으로 한다. 기재부를 중심으로 338개 공공기관, 행안부를 중심으로 847개 지방공공기관, 권익위를 중심으로 268개 공직유관단체 등 총 1453개 기관이 대상이 된다. 기관장 등 임직원의 채용청탁·부당지시 여부와 이에 따른 인사부서의 채용 업무 부적정 처리 여부, 채용절차별 취약요인 등을 집중점검할 계획이다. 정부는 전수조사 결과 적발된 채용비리에 대해서는 인사권자에게 징계·문책·채용취소 등 엄정한 조치를 요청하고 비리 개연성이 농후한 경우에는 검·경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아울러 피해자의 범위를 확정할 수 있는 경우
[데일리연합뉴스 이권희기자] 고용노동부는 10.29.(월) 화물트럭 협착사고로 노동자가 사망한 CJ대한통운(주)(이하 “CJ”)의 전국 물류터미널에 대한 기획감독(11.8.~29., 3주)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감독은 올해 8월 CJ대전터미널에서 아르바이트 노동자가 감전으로 사망한 사고가 발생 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같은 사업장에서 기본적인 안전관리 소홀로 인해 노동자가 사망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것에 따른 특별조치이다. 이번에 실시하는 기획감독은 사망사고가 연이어 발생한 CJ대전물류터미널과 작업방식 및 설비 등이 같은 전국 12개 물류터미널을 대상으로 사업장의 안전보건조치 전반과 함께 컨베이어, 화물트럭 및 지게차 등 사망사고의 주요 기인물의 안전조치와 노동자 안전보건교육, 중량물 운반에 따른 근골격계 유해요인조사 실시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하게 된다. 감독결과 시설․장비에 대한 안전조치가 적정하지 않거나, 「산업안전보건법」에서 정한 노동자 안전보호 의무를 지키지 않아 안전관리가 불량한 경우 바로 사법조치, 과태료를 부과하고, 안전보건진단 등을 함께 명령하여 강력하게 조치하는 한편, 법 위반사항은 모두 개선하도록 지도
[데일리연합뉴스 이권희기자] 여성 대다수가 일상적인 가족관계에서 사용하는 도련님·서방님·아가씨라는 호칭을 바꿔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와 국립국어원은 지난 8월 16일부터 9월 26일까지 국민생각함()을 통해 ‘일상 속 호칭 개선 방안’ 설문조사를 실시, 총 8254건의 국민의견을 분석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가족·친척 간 언어예절 개선방안’과 ‘직장 및 손님·종업원 간 언어예절 개선방안’으로 나누어 진행했으며 응답자들은 현재보다 ‘객관적·직무적·성(性) 대칭적’으로 호칭을 바꿔야 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조사 결과 여성 응답자의 93.6%는 ‘도련님·서방님·아가씨라는 호칭을 바꾸자’고 답했다. 남성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6.8%도 ‘바꾸자’고 응답했다. ‘도련님·서방님·아가씨’라는 호칭을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에 대한 조사에서는 여성 응답자의
<창덕궁 희정당 외부 전경> 사진제공(문화재청) [데일리연합뉴스 이권희기자] 문화재 보호를 위해 평소 접근이 제한됐던 창덕궁 희정당 내부가 11월 한 달간 공개된다. 문화재청 창덕궁관리소는 내부 관람 프로그램을 오는 8일부터 30일까지 매주 목~토요일 오후 2시와 3시에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내부관람은 중학생 이상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1회당 입장인원은 15명으로 한정한다. 관람료는 문화재 가치 인식을 높이고 예약 취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회당 1만 원으로 진행된다. 예매는 5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또는 인터파크 고객센터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보물 제815호인 희정당은 대조전과 더불어 조선 시대 왕과 왕비가 생활하던 창덕궁의 내전 영역에 속하며, ‘밝은 정사를 펼치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전각이다. 편전인 선정전(보물 제814호)이 종종 국장을 치르는 공간으로 사용되면서 업무보고와 국가정책 토론 등 왕의 집무실로도 활용됐다. 현재 남아 있는 희정당은 1917년 화재로 소실됐다가 1920년 재건한 것으로 전통건축 방식과 당시 근대문물의 양식이 혼재돼 있고, 조선 후기와 근대 왕실의 생활환경도 비교적
[데일리연합뉴스 이권희기자]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이철 센터장)는 2018년 11월 1일(목) 한국과 싱가포르 중독정신의학 전문가 간 이해와 국제적 협력 모색을 위해 중독정신건강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중독정신건강 전문가 약 100여 명이 참석하여 다양한 중독문제를 공유하고, 각국의 우수한 중독예방·치료 프로그램 등에 관한 발표와 토론을 할 예정이다. 첫 번째 시간(세션)은 ‘행위중독과 관련된 정신건강 문제’란 주제로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개발한 인터넷 게임 중독 치료 프로그램(HORA: 전자미디어 중독문제에 대한 다학제 전문가들로 구성된 2주간 입소식 치료프로그램으로 시간과 공간에 대한 인식을 회복하고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여 더 심각하고 복합적인 중독으로 진행하는 것을 예방하는 과정이다) 소개, 싱가포르에서의 온라인 기기(디바이스)와 연관된 정신건강 문제 등에 대한 각국 전문가 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두 번째 시간(세션)은 ‘중독과 인지재활 프로그램 소개’란 주제로 물질중독자를 위한 메타인지 교육 프로그램(메타인지 교육 프로그램이란 물질중독에서 회복하는 과정에 있는
[데일리연합뉴스 이권희기자] 앞으로 배우자 출산시 모든 군인은 10일의 휴가를 사용할 수 있고, 만 5세 이하의 자녀를 둔 군인은 하루 최대 2시간 육아시간 이용이 가능하다. 국방부는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30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군인의 출산휴가는 첫째와 둘째는 5일을, 셋째는 7일, 넷째 이상부터 9일까지 등 자녀 수에 따라 차등을 두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모든 군인이 배우자 출산 시 10일의 청원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여성 군인의 모성보호시간도 임신 중인 여군이면 모두가 하루 2시간을 누릴 수 있다. 아울러 만 5세 이하의 자녀를 둔 부모는 24개월 범위에서 하루 최대 2시간의 육아시간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데, 과거에는 생후 1년 미만이어야 해당자였다. 또한 고령 임신 여성 군인의 모성보호를 위한 출산휴가 분할사용 대상 연령도 종전 40세 이상에서 35세 이상으로 대상이 넓혀진다. 학교의 공식행사 등에만 사용 가능했던 자녀돌봄휴가도 개선된다. 교사와의 상담은 물론 자녀의 건강검진과 예방접종 등 병원진료에도 돌봄휴가를 사용할 수 있고, 3명 이상 다둥이 가정
[데일리연합뉴스 이권희기자] 다음달 1일부터 감별장치가 장착된 스마트폰으로 즉시 위조지폐를 감별할 수 있게 된다. 경찰청과 행정안전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은 위조지폐 신속 감정과 수사정보 공유를 위해 ‘위조지폐 원격 감정·수사정보 시스템(이하 시스템)’을 내달 1일 정식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위조지폐 범죄는 화폐의 특성 상 전파 속도가 빠르고 그 범위가 전국 단위로 넓다. 검거 전까지 계속 범행 가능성도 높아 신속한 대응과 체계적인 수사정보 공유가 필수적이다. 경찰청과 국과수는 지난 2016년 3월 위조지폐 원격 감정·수사정보시스템 구축을 협업 과제로 지정하고 ▲스마트폰을 이용한 휴대용 위조지폐 감별장치와 시스템 개발 ▲현장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한 시스템 운영방법 교육 및 시범운영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내달 1일 공문과 우편을 이용한 기존 위조지폐 감정 방식을 시스템을 활용한 원격 감정 방식으로 개선하고, 위조지폐 범죄 수사정보를 전국 경찰관이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정식 운영하게 됐다. 이번 정식 운영되는 시스템은 위조지폐 간이 감별·원격 감정·위
[데일리연합뉴스 이권희기자] 국방부는 31일 “남북군사당국은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9·19 군사합의서)에 따라 11월 1일 00시부로 지상, 해상, 공중에서의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남북군사당국은 ‘9·19 군사합의서’에 명시된 ▲군사분계선(MDL)일대 포병 사격훈련 및 연대급이상 야외기동훈련 중지 ▲기종별 비행금지구역 설정·운용 ▲동·서해 완충구역내 포사격 및 해상기동훈련 중지 등을 철저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이를 위해 우리 군은 MDL일대 적대행위 중지와 관련, MDL 5km 이내의 포병 사격훈련장을 조정·전환하고, 연대급이상 야외기동훈련의 계획·평가방법 등을 보완했다”고 말했다. 이어 “동·서해 완충구역에서는 함포·해안포의 포구·포신 덮개를 제작해 설치했고 연평도·백령도 등에 위치한 모든 해안포의 포문을 폐쇄했다”며 “비행
[데일리연합뉴스 이권희기자] 국토교통부는 9.21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에서 확정 발표한 경기․인천 등 총 6곳 공공주택지구(경기 광명하안2, 의왕청계2, 성남신촌, 시흥하중, 의정부우정, 인천검암 역세권 등 총 6곳) 및 인근지역에 대해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금번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은 10.31일 공고되어 11.5일부터 발효되며,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지정기간: 2년(`18.11.5~`20.11.4) 둘째, 지정범위: 해당 사업예정지 + 소재 “동” 녹지지역 셋째, 지정지역: 경기 5곳, 인천 1곳 등 총 6곳 17.99km2 광명 하안동 일원(3.00km2), 의왕 포일동 일원(2.20km2), 성남 신촌동 일원(0.18km2), 시흥 하중동 일원(3.50km2), 의정부 녹양동 일원(2.96km2), 인천 검암동·경서동 일원(6.15km2) 넷째, 허가대상: 부동산거래신고법시행령 제9조제1항제1호의 기준면적초과 (도시지역 중 녹지지역 100m2 초과 등) [무단전제및 재배포금지]
[데일리연합뉴스 이권희기자] 앞으로 부동산 거래에도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돼 종이 증명서 없이 편리하고 경제적인 부동산 거래와 위·변조 없는 안전한 부동산 거래가 이뤄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블록체인 기반의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 시범사업을 위한 시스템을 오는 1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부동산 매매·대출을 하는 경우 등기소나, 국세청, 은행 등에 종이로 된 부동산 증명서를 제출해왔다. 그래서 작년 한해 약 1억 9000만 건 정도의 부동산 증명서가 발급(열람) 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종이로 된 증명서는 위·변조에 쉽게 노출돼 각종 부동산 범죄에 악용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해왔다. 새롭게 구축한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종이증명서가 아닌 데이터 형식의 부동산정보를 관련기관으로 제공할 수 있어 실시간으로 부동산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예컨대, 부동산과 관련해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부동산증명서를 은행에 제출하지 않아도 은행담당자가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부동산 정보(토지대장)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시범 서비스는 내년 1월부터 제주특별자치도 내 1
[데일리연합뉴스 이권희기자] 행정안전부는 ‘제6회 지방자치의 날’을 맞아 ’88년 이후 30년 만에 지방자치법을 전부개정 한다고 발표했다. ’88년 전부 개정 이후, 큰 변화 없이 부분적 제도개선만 해온 지방자치법이 주민중심의 지방자치 구현을 목표로 대대적으로 바뀌게 된다. 문재인 정부는 “우리 삶을 바꾸는 자치분권”이라는 비전 아래 올해 9월 ‘자치분권 종합계획’을 확정한 바 있으며, 이번 지방자치법 개정을 통해 종합계획의 비전과 과제를 구체적으로 제도화하는 실질적 조치가 시작된다고도 밝혔다. 이번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의 핵심적인 개정 방향은 첫째, 주민주권 확립을 통해 실질적인 지역민주주의를 구현하고, 둘째, 자치단체의 자율성을 확대하고 이에 상응하는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하며, 셋째, 중앙과 지방의 관계를 협력적 동반자관계로 전환하는 것이다. [무단전제및 재배포금지]
한려해상생태탐방원 전경사진(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데일리연합뉴스 이권희기자] 국립공원 최초의 해상생태탐방원이 문을 열었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30일 한려해상생태탐방원을 개원한다고 밝혔다. 경남 통영시에 위치한 한려해상생태탐방원은 2016년 9월 공사를 시작해 올해 6월 완공됐다. 총사업비는 146억원이다. 지상 2층, 연면적 3903㎡의 규모로 조성됐다. 연간 700만명이 방문하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달아공원 인근에 남해를 배경으로 들어섰다. 내부는 10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 강당과 2개의 강의실, 체험실습실, 84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생활관과 식당 등으로 구성됐다. 한려해상생태탐방원은 북한산, 지리산, 설악산, 소백산에 이어 5번째로 조성된 생태탐방원이다. 올해는 11월부터 가족과 동호회 등 소규모 단체를 대상으로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국립공원관리공단 생태탐방원 누리집()에서 예약을 받는다. [무단전제및 재배포금지]
[데일리연합뉴스 이권희기자] 우리 사회의 고질적 안전문제인 ‘안전부패’를 근절하기 위한 범정부 협의체가 출범했다. 행정안전부는 중앙부처와 시·도간 협의체인 ‘범정부 안전분야 반부패 협의회’를 구성·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협의회는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위원장을 맡고 행안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등 13개 중앙부처 감사관과 17개 시·도 재난안전실장 등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협의회는 안전 분야 실태조사를 통해 불법행위가 만연한 분야를 중점과제로 선정하고 합동 감찰 등을 실시, 안전부패를 척결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을 개정, 협의회 운영근거를 마련하고 정례적인 협의회 개최를 통해 안전반부패 업무를 지속적으로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날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안전부패 감시기능 강화를 위해 각 시·도에 신설된 안전감찰팀도 참석했다. 안전감찰팀은 관내 각종 안전 불법행위 감시활동을 하면서 중앙부처와 협력해 합동감찰 업무도 추진하게 된다. 출범식 이후 열린 1차 회의에서는 안전무시 관행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