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이성용 기자 |코로나19가 3년째 접어들고 있다. 모든 국민들이 힘들겠지만, 특히 소상공인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가뜩이나 판매가 힘든게 사실인데, 코로나로 인해서 오프라인 시장이 붕괴되고 온라인 비대면 시장이 활성화 됨에 따라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은 더 커졌다. 비록 이커머스 산업이 비약적으로 발달한 대한민국이지만, 아직도 지역 소상공인들은 생산에만 몰두하느라, 제품 판매까지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한편으로는 제품 판매에는 자신 있으나 제품을 소싱하지 못해 고민하는 다양한 판매자들도 존재한다. 이런 생산자와 판매자의 니즈를 파악해서 양자를 매칭시켜서 윈윈을 시켜주는 업체가 있다. 바로 셀러매치이다. 셀러매치를 월간 한국뉴스는 새해에 소개한다.
지역 농가 현황과 COVID19로 인한 시장의 변화
2020년 설레는 마음으로 새해를 시작하기도 전에, 전 세계는 COVID19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이하게 되었다. 높은 전염성과 치사율을 동시에 가진 이 바이러스는 발견과 거의 동시에 세계로 퍼져나갔으며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았다. 그렇게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 경제를 살고 있다.
전염성 질환으로 ‘접촉’과 ‘대면’보다 ‘비대면’이 미덕이 된 사회. 이와 함께 산업적으로는 온라인 시장의 성장, 오프라인 시장의 축소가 급격하게 이루어졌다. 그로 인해 밀키트, 간편식 등 일명 ‘집콕’상품들의 판매가 급증하였다.
반면 대부분 오프라인으로 소비자에게 전달 되던 농수축산물과 지역 기반의 생산 제품들은 유통이 어려워지기 시작했다. 특히 지역 기반의 생산자 대부분은 기존에 도매와 경매 시장을 통해 제품을 유통하고 있었으며, 생산자들의 연령층이 높고 온라인 시스템 사용이 익숙하지 않아 그 어려움이 더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우리가 집중해야 하는 부분은, 꼭 코로나가 아니었더라도 변화될 시장의 모습이 전염성 질병으로 인해 앞당겨진 것뿐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미 코로나 팬데믹 전부터 산업의 대부분은 디지털화되었으며 온라인을 통한 유통과 비대면 방식의 거래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었다. 다만, 코로나로 인하여 급격하게 패러다임 시프트를 겪고 있을 뿐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러한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으로 비쳐 볼 때, 비대면 온라인 시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여전히 상승 곡선을 그리며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지금 당장 변화하는 시장에 적응하지 못한다면 제품의 판로 개척이 어렵다는 단호한 ‘진단’이기도 하다.
생산자와 판매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직거래 플랫폼 ‘셀러매치’
제품의 생산부터 판매까지 이어지는 흐름은 생각보다 많은 단계를 거친다. 원료의 수급, 제품의 생산, 판매, 배송 및 고객관리, 사후 관리 등 크게 잡아도 최소 4~5단계에 달한다. 특히 생산자의 입장에서는 제품 하나를 출하하기까지 생산관리와 원가관리, 각종 행정처리, 인허가와 검수 등 사실상 제품 생산과정 자체가 녹록지 않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제품의 유통은 판매를 잘 할 수 있는 거래처를 통해 진행하고 생산자는 좋은 제품의 공급을 위해 집중하는 것이 효율적일 수밖에 없다.
문제는 제품 공급자와 판매자가 만나서 계약조건을 조율하고 판매를 진행 시키기에는 시장 상황이 너무 빠르게 변하는 것에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온라인 도매사이트를 활용하고 있다. 다만, 온라인 도매사이트의 무분별한 상품 업로드, 거래 건당 발생하는 과도한 수수료, 공급자와 판매자의 연락처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여 고객 불만 사항에 대처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이런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셀러매치가 탄생하게 되었다. 우선 셀러매치는 이러한 기존 도매사이트의 문제를 ‘공급자와 판매자의 직접 거래’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보았다. 기존의 도매사이트는 공급자와 판매자의 연락 수단을 노출하지 않고 제품의 거래만 중개하는 시스템이다. 그렇기때문에 거래 물량이나 수단에 따른 협상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고 환불, 교환 등이 어렵다. 셀러매치는 이와는 다르게 상품 공급자와 판매자를 플랫폼으로 연결하여 직접 거래 조건을 조율하고 계약을 진행 할 수 있도록 돕는 ‘거래처 매칭’시스템이다. 과거에는 판매하고자 하는 ‘제품’을 소싱하는 개념이었다고 한다면, 이제는 ‘거래처’를 소싱하는 시대인 것이다.
지역 농특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와 협약
셀러매치 운영사인 위셀글로벌 주식회사는 작금의 상황 속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지역 농특산물의 판로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정부와 각 산업부처 단위에서도 지역 농가를 살리기 위하여 많은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나, 소규모의 영세 농가는 이러한 지원사업을 십분 활용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규모나 운영적인 여력이 적은 농특산물 생산자와의 밀접한 접촉을 위하여 지난해 위셀글로벌 주식회사는 홍성군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홍성군은 공공 급식, 농산물 꾸러미, 친환경 농업 육성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자체로 위셀글로벌 주식회사와의 업무 협약 또한 이러한 농가 판로 확대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이로 인해 홍성군내의 농가들은 온라인 유통 판로를 확보하게 되었고, 셀러매치에서 판매자로 활동하는 회원들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농가를 방문하지 않아도 손쉽게 수준 높은 농산물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되었다.
지자체들은 셀러매치와의 협약을 통해서, 지역 농가 및 경제 활성화 아울러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성과를 올릴 수 있다.
판매 증진에 성공한 광천김과 홍성고구마
광천김과 홍성고구마의 경우 그 제품의 품질이 정말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등의 상황으로 인해서 판매가 기대만큼 되지 않았다. 그러나 생산자와 판매자의 매칭이후에 그 판매량을 크게 늘릴 수 있었다. 특히 홍성고구마의 경우 홍성군과의 협약으로 인해서 성과를 낸 좋은 사례이다.
셀러매치를 통해 새로운 방법을 모색한 ‘당진 새우’
많은 농수축산물 생산자들의 경우 제품을 생산하고 유통사를 만나기까지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온라인을 통해 제품이 소비되는 최근의 시장 상황에서 생산자들의 어려움은 더욱 크다.
예전에는 좋은 제품을 생산하면 유통사들을 통해 대량으로 판매를 했으나, 지금은 온라인 판매를 통해 소량씩 제품을 포장하여 발송까지 해야 하며 제품에 대해 소비자에게 설명하기 위한 ‘상세페이지’까지 제작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렇게 제품 판매를 위해 업무가 많아진 상황에서 잘 파는 판매자의 도움은 절대적이라고 볼 수 있다.
좋은 사업 파트너를 만난다면 제품 정보를 잘 표현하는 것은 물론 생산자가 직접하기 어려운 광고와 마케팅을 통해 판매량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셀러매치는 제품을 소싱하는 것이 아니라 거래처를 매칭하여 만나는 플랫폼으로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파트너를 만나 매출이 크게 늘었다는 사례를 심심치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특히 새우 양식업을 하던 생산자는 사업을 시작하여 많은 생산량을 확보하였으나 판매 방안이 없던 차에 셀러매치를 이용하게 되어 사업 파트너와 계약을 맺고 바로 1분기가 채 가기도 전에 전량 공급물량을 판매할 수 있게 되었다. 셀러매치에서 만난 한 판매자가 생산된 새우의 품질과 공급자의 신뢰를 보고 연결된 다른 판매자들을 연속으로 이어주었던 것이다.
두 거래처의 인연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판매자는 새우 공급자에게 새우장 등 최근 소비자 트렌드에 맞는 식품 가공에 대한 아이디어를 주었다. 공급자는 이를 즉각 반영하여 신제품을 출시하였고 더 높은 수익성을 확보하게 되면서 짧은 시간 안에 사업을 확대할 수 있게 되었다.
온라인 직거래 플랫폼의 전환
너무나 많은 상품과 대안이 존재하는 시대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법의 모색이 필요하다. 잠깐의 검색으로도 동일한 제품의 최저가, 프로모션 등을 확인해서 꼼꼼하게 따지고 구매하는 소비 트렌드는 내 제품을 홍보하기 위한 최적의 기회이기도, 치열한 경쟁 구도이기도 하다.
나만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제품의 생산부터 판매까지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한 이해와 공부가 필요하다. 다만 혼자서 모든 것을 할 수 없기에 무엇보다도 나와 함께 가줄 수 있는 든든한 파트너가 필수적이다.
잘 만난 파트너 하나가 새로운 사업의 지평을 열 기회를 함께 가져다 줄 수 있으며, 반대로 문제가 있는 파트너는 불필요한 잡음을 발생시켜 나의 브랜드 가치를 떨어트릴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이제는 단순한 유통 경로, 판매할 제품을 찾는데 급급할 것이 아니라 나와 함께할 동지를 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때이다.
제품의 거래 건당 수수료가 오고 가는 형태는 거래가 단순하고 간단해 보이지만 사업을 위해 그 이면에서 처리해야 하는 다양한 대화와 상호관계를 지나치게 생략하여 결국은 그 불이익을 최종 소비자에게 전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었다. 오프라인판매이던 온라인판매이던 결국에 거래의 본질은 사람이 하는 일이며 신뢰를 바탕으로 할 때 서로 상생의 길을 모색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상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논점으로 볼 때 결국 도매거래의 패러다임 전환이 이루어질 것이며, 무한 경쟁의 시대에서 오히려 상생과 협력을 도와주는 플랫폼이야말로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대안이 될 것이다.
셀러매치의 비전
셀러매치는 시작부터 상품이 아닌 ‘거래처’에 조첨을 맞춘 플랫폼으로 현재 15,000여개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셀러매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회원들의 경우 대부분 도매사이트를 통해 제품을 소싱하다가 결국은 거래처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셀러매치는 이러한 회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지속적으로도 온라인 판매자들이 직접 만나기 어려운 지역의 특산품을 중심으로 공급사를 모집할 계획이다. 질 좋은 생산품을 만드는 지역의 생산자들 또한 온라인 중심으로 변화하는 시장에서 판로를 모색하기 위하여 셀러매치를 통해 거래처를 만나 다양한 협력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순한 온라인 매칭 플랫폼을 넘어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상생의 방안을 찾아가는 서비스로서 발돋움하기 위하여 위셀글로벌 주식회사는 지속적으로 각 지자체 및 기관과 업무제휴를 맺고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할 예정이다. 올해는 코로나19이 진정되고 위셀글로벌이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될 중요한 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