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이슈보도팀 | 삼성전자 계열사인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가 미래 성장을 주도할 차세대 리더들을 대거 발탁하며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SDI는 부사장 3명, 상무 8명, 마스터 1명 등 총 12명을 승진 발령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승진자 21명(부사장 6명, 상무 15명)보다 규모가 축소됐다. 40대 승진자는 지난해와 같은 8명이었으나, 전체 승진자가 줄어들면서 40대 비중은 약 38%에서 66%로 증가했다. 이번 인사에서 전고체 전지 양산화를 선도한 박규성 상무, 전자재료 개발에 기여한 남주영 상무, 글로벌 사업 투자 재원을 확보한 김윤태 상무가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SDI는 "연령과 연차에 상관없이 핵심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한 인재를 과감히 발탁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 미래 사회 구현을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부사장 6명, 상무 9명, 마스터 1명 등 총 16명을 승진시켰다. 지난해 총 27명의 승진 규모에 비해 줄었지만, 40대 부사장 2명과 상무 7명이 포함됐다.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의 기창도 FAB2팀장과 이호중 상품기획팀장은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이매진 인수 관련 미국 정부 승인을 주도한 김봉한 해외법무그룹장과 윤지환 공정개발팀장, 한준호 피플팀장도 부사장직에 올랐다. 삼성전기는 부사장 2명, 상무 7명, 마스터 1명 등 총 10명을 승진시켰다. 작년 승진자 8명보다 소폭 증가한 규모다. 김희열 전략영업그룹장 상무와 오창열 세종사업장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여성 임원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포함됐다. 또한 설비 분야에서 최초로 마스터를 선임하고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발탁했다. 삼성 전자 계열사들은 이번 인사를 통해 경영진 구성을 마무리했으며, 곧 조직 개편과 보직 업무 위촉을 진행할 예정이다.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곽중희 기자 | 걸그룹 뉴진스의 전속계약 해지 선언이 소속사 어도어의 모회사 하이브[352820]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뉴진스와 어도어 간 갈등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하이브의 주가가 급락하며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브는 전날보다 4.08% 하락한 19만5천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6.98%까지 하락해 18만9천300원으로 거래되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뉴진스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전속계약 해지 통지가 효력을 발휘했다"고 밝히며, 하이브와 어도어를 향해 불합리한 처우를 주장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뉴진스는 자신들이 하이브 산하 레이블 걸그룹과의 비교에서 불이익을 받아왔다며, 어도어와 하이브가 전속계약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어도어는 "뉴진스와의 전속계약은 2029년 7월 31일까지 유효하다"며, 연예 활동의 섭외, 지원, 정산 등에 있어 전속계약 상 의무를 충실히 이행했다고 반박했다. 뉴진스와 어도어의 갈등이 표면화되면서 하이브의 경영 안정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 하이브 창업자인 방시혁 의장을 둘러싼 과거 사모펀드(PEF) 계약 논란까지 불거지며 논란은 확대되고 있다. 방 의장은 2020년 하이브 상장 전 PEF와 체결한 주주 간 계약을 통해 PEF가 지분 매각 시 발생한 차익의 30% 안팎을 배당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방 의장이 약 4천억 원에 달하는 차익을 얻은 것으로 추정하며, 이를 대부분 유상증자를 통해 회사에 재투자했다고 전했다. 문제는 해당 계약이 IPO 당시 공시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하이브는 29일 공시를 통해 "상장 과정에서 주주 간 계약에 대한 법률 검토를 완료했으며, 관련 법령을 위반한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PEF와의 계약을 공개하지 않은 점에서 투자자들 사이에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뉴진스와 어도어의 전속계약 논란, 방 의장을 둘러싼 PEF 계약 이슈는 하이브의 기업 이미지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하이브의 주가는 단기적으로 더 큰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뉴진스와의 갈등이 장기화된다면 하이브의 주력 사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방 의장 관련 논란도 회사의 투명성을 의심케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이브는 향후 뉴진스와의 갈등 해소를 위한 대책을 마련함과 동시에 PEF 계약 논란에 대한 추가 해명으로 시장 신뢰를 회복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곽중희 기자 | 사단법인 SNS기자연합회(회장 김용두)가 주식회사 아이타임즈 산하의 빅데이터 기반 여론 분석 서비스 'KDA(한국데이터분석)'를 공식 데이터 분석 대행사로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아이타임즈 KDA는 기존의 언론 매체들이 진행해온 여론 조사 시스템이 아닌 온라인 포털 뉴스, 커뮤니티, SNS상에 올라오는 실시간 글과 댓글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그 결과를 제공한다. 기업과 공기관 등에서 배포하는 뉴스 보도자료 외에도 해당 기업(기관)과 인물(기업인,정치인,예술인)에 대한 블로그, 커뮤니티, SNS에서의 데이터를 수집해 실시간 동향과 여론을 파악한다는 것이 차별점이다. 기존의 언론 매체와 일부 기관이 시행하는 여론 조사는 여론을 반영하기 위한 도구로 자리 잡았지만, 그 신뢰성에는 여러 한계가 있었다. 특히, 낮은 응답률이 문제였다. 국내 여론조사 응답률은 평균적으로 ARS 방식은 24%, 전화조사 방식은 10~20%에 불과하다. 이에 표본의 대표성은 떨어지고, 과대 또는 과소대표된 결과를 낳아왔다. 이와 다르게, 아이타임즈 KDA의 데이터 분석 서비스는 온라인상에 올라오는 실시간 글과 댓글을 긍정-중립-부정-악성으로 분석해 현장감 있는 평판을 나타낸다. 대중들이 직접 작성한 글을 기반으로 해 참여를 억지로 유도할 필요가 없으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기에 신뢰도도 더 높일 수 있다. 아이타임즈 KDA의 데이터 분석 서비스의 시스템은 다음과 같다. ▲예를 들어 A은행 키워드를 입력해, 포털 뉴스-SNS-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A은행 키워드가 포함된 글들을 수집한다. ▲이후 A은행 키워드가 포함된 글을 뉴스/SNS/커뮤니티 별로, 긍정/중립/부정/악성 별로 데이터를 분석한다. ▲뉴스/SNS/커뮤니티별 A은행 키워드에 대한 분석 결과를 AI 시스템을 통해 총평을 낸다. 이 외에도 키워드별 비교 분석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A은행과 B은행을 비교하고 싶다면 비교할 은행명을 입력하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해당 은행에 대한 긍-부정 등 여론 동향을 비교하고, 관련 이슈도 그래프 방식으로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아이타임즈 KDA 관계자는 “온라인 뉴스의 경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및 기업 홍보실을 통해 배포된 보도자료가 대부분을 차지해 긍정 여론이 70~95%로 정도로 집계돼 실제 기업의 평판을 나타내는데 한계가 있다”며 ”살아있는 여론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시대에 발맞춰 블로그, 커뮤니티, SNS 등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해 분석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할 예정"이라며 "뉴스 외에 나오는 여론을 반영해 공기관 및 기업의 현실을 반영한 분석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 KDA의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곽중희 기자 |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이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신용카드 도난·분실 및 위·변조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을 주의하라며 예방 및 대응 요령을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해외에서 발생한 신용카드 부정 사용은 1,198건, 16.6억 원에 달했으며, 이 중 도난·분실 사례가 전체 건수의 약 90%를 차지했다. 연말연시를 앞두고 해외여행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은 소비자들에게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주요 피해 사례로는 관광지에서 발생하는 소매치기와 상점에서의 IC칩 탈취, 사설 ATM기에서 카드 정보 복제가 대표적이다. 예를 들어, 말레이시아 야시장에서 한 여행객이 가방을 도난당한 후 신용카드가 부정사용된 사례가 있으며, 동남아 현지 상점에서 결제 중 카드 IC칩이 탈취되어 다른 카드에 복제된 사례도 보고됐다. 또한, 영국에서 사설 ATM기를 통해 카드 마그네틱 정보가 복제된 후 소액 결제가 이루어진 경우도 있었다. 금융감독원은 소비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예방 수칙을 권장했다. 우선, 출국 전에 카드 사용 국가와 사용 기간, 1회 사용 한도를 설정하는 ‘해외사용안심설정 서비스’를 이용해 부정사용을 막을 수 있다. 또한, 카드 뒷면 서명을 반드시 하고, 타인에게 양도하지 않으며, 카드 도난·분실 시 즉시 카드사에 신고해야 한다. 특히, 해외에서 사설 ATM기 사용을 피하고 카드 정보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이러한 조치를 통해 해외여행 중 신용카드 부정사용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곽중희 기자 | “회사 공지에 올라온 재무컨설팅 제휴 관련 글을 보고 신청해 상담도 받고 투자도 했는데, 폰지사기라니 당황스러웠죠. 어렵게 모은 목돈인데...” 1000억 원대 폰지사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갤러리K(대표이사 김정필)의 사기 사태가 심상치 않다. 최근에는 회사의 소개로 재무설계 업체의 상담을 받고 갤러리K에 투자했다가 피해를 본 이들 중 삼성그룹 계열사, SK하이닉스 등 대기업 소속 직원들이 다수 포함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피해 규모는 더욱 확대되고 있다. #약 7년 전, 삼성전기 직원 30대 A씨는 사내 공지에 올라온 재무상담 관련 게시글을 보고 재무컨설팅을 신청했다. 회사가 제휴를 맺고 소개한 재무설계사를 믿고 상담을 받은 A씨는 22년경 해당 재무설계사의 추천으로 갤러리K의 아트테크(미술품 제테크) 상품에 275만 원의 목돈을 투자했다. 이후 추가로 목돈이 생겨 2000만원 상당의 미술품에 다시 투자했다. 하지만 얼마 후 갤러리K의 폰지사기 의혹이 불거졌고 A씨는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회사에서 처음 소개를 받고 투자를 했기에 회사에서 일부 나서주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었다. 사내 게시판에는 같은 피해를 호소하는 글이 올라왔고 사측에서도 답변을 달긴 했지만, 이후에도 공식적인 대응은 없었다. 그래서 그냥 단념하고 말았다. #지방에 위치한 삼성전자의 한 사업장에 근무중인 50대 가장 B씨. B씨 또한 회사의 알선으로 알게 된 재무설계사를 통해 노후설계 관련 상담을 받는 과정에서 갤러리K의 아트테크 상품에 투자했다. B씨가 투자한 총 금액은 무려 8000만 원. 열심히 일하며 모아온 목돈을 지금은 찾을 수 없게 되어 버렸다. 회사가 직접 투자를 권하지 않았기에 회사에 도움을 요청하기도 애매한 상황이라 매우 답답하다. #SK하이닉스에 다니는 20대 C씨의 사연도 비슷하다. 회사의 소개로 믿고 재무상담을 받았는데 결국 열심히 모은 수천만 원의 목돈을 날려버리게 생겼다. A씨는 투자를 한 자신에게도 책임이 있지만, 제휴를 맺고 소개한 회사가 어느 정도 나서줄 것을 기대했는데 "그럴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아 답답한 심정이다. 현재까지 회사의 소개로 재무상담을 받아 갤러리K에 투자한 SK하이닉스의 직원은 29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의 유수 대기업들과 제휴를 맺고 직원들에게 갤러리K의 투자 상품을 소개한 재무설계 업체는 한국재무설계, IFA의 일부 사업단 등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국재무설계의 대표 A씨는 갤러리K로 인한 투자 피해에 대한 책임을 회피해 소속 재무설계사들과 고객들로부터 고소를 당하는 등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현재 피해를 본 대기업 직원들은 담당 재무설계사와 갤러리K를 고소하거나, 재무설계사에게 위임해 같이 갤러리K를 고소하는 등 여러 방면으로 피해 구제 대책을 마련 중이다. 피해 직원들은 하나 같이 회사의 대처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회사가 직접 투자를 알선하진 않았지만, 회사의 소개로 상담을 받고 투자까지 진행한 이들이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본지 취재 결과, 갤러리K로부터 피해 직원이 발생한 대기업들은 대다수 “법적인 책임이 없고, 직원 개인이 투자한 사항으로 마땅히 해줄 수 있는 대응 방안이 없다”는 취지의 입장을 전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회사가 소송의 당사자도 아닐 뿐더러, 더군다나 자회사인 SK하이스텍에서 진행된 사항이기에 따로 얘기할 부분이 없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 관계자도 “제휴가 오래된 일이라 담당 부서에 확인이 필요한 사항이다. 확인 후에 연락주겠다”고만 답했다. 한 ESG 경영 전문가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정말 중요한 시대다. 회사가 제휴를 맺고 복지차원에서 소개를 했는데 이후 과정에서 직원이 피해를 입었다면, 법적인 책임은 아니더라도 회사 측에서 나서줄 수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또한, 직원들의 복지 차원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더군다나 대기업이기에 직원들의 인식이 곧 회사에 대한 평판이 될 수 있다. 좀 더 적극적으로 대응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고 조언했다. 이어 “직접적으로 컨설팅을 한 재무설계 업체들에 대해서는 대기업들의 강경한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며 “회사 차원에서 이뤄진 컨설팅이기에 직원 피해에 대한 대한 책임을 분명히 묻고 사후 조치를 취해야 또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갤러리K의 폰지사기 사건은 현재 서울경찰청에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사건에는 미술품 투자자, 제휴 작가, 아트딜러, 재무설계 업체, 갤러리K와 제휴를 맺은 기업 등 많은 이들의 이해관계가 엮여 있어, 사건 해결의 실마리가 좀처럼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아이타임즈M 이슈보도탐사팀 제보하기 ▷ 전화 : 1661-8995 ▷ 이메일 : god8889@itimesm.com ▷ 유튜브, 인스타 뉴스 구독해주세요!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곽중희 기자 | 폰지사기 혐의로 경찰 조사 중인 갤러리K(대표이사 김정필)와 제휴를 맺었던 롯데렌탈(대표이사 최진환)이 피해자 구제 대책으로 고객들이 요청한 ‘미술품 반납 시 잔여 할부금 면제’ 방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과거 롯데렌탈은 자사의 렌탈 플랫폼 묘미를 통해 갤러리K의 ‘아트노믹스 장기할부 상품’을 유통해왔다. 이후 갤러리K의 사기 의혹이 불거지면서 묘미를 통해 갤러리K와 계약한 이들이 민원을 제기됐고, 롯데렌탈 측은 올 9월초 할부금 청구를 일시 중지했다. 지난 5일 롯데렌탈 측은 갤러리K 관련 고객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미술품 할부 구매 계약과 관련해 현재 할부금 청구를 일시적으로 보류한 상황”이라며 “관련 수사 진행사항이 확인되는 대로 보류한 할부금 지급 청구를 조만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수의 고객이 대상 미술품을 당사에 반환하는 조건으로 잔존 할부금을 면제하는 안을 요청했다”며 “당사는 갤러리K 관련 피해로 인한 고객님들의 고충을 감안해 제안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렌탈 측의 제안에 따라, 미술품 반환을 통해 할부금 납부를 면제받고 싶은 이들은 이달 22일까지 미술품 반환 요청일시 등을 묘미 홈페이지를 통행 접수하면 된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갤러리K의 수사가 장기화될 조짐이 있어 많은 고객들이 미술품 반환 조건으로 잔여 할부금 면제를 요청했다”며 “당사는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요청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액에 상관없이 잔여 할부금 기준으로 미술품 반환 시 면제를 진행하려는 것”이라며 “고객 피해 구제 차원”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롯데렌탈 측에 미술품 반환을 신청했다가, 오히려 불리한 상황에 놓일까 봐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일부 피해자들은 구매한 미술품이 렌탈로 나가 있어 행방을 모르거나, 수장고에 압류돼 있는 등 상황으로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다. 갤러리K 관련 피해자들이 모인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괜히 반환을 신청했다가 불리한 상황이 될까봐 고민이다”, “이미 납부한 할부금이 꽤 되는데 신청했다가 그림값을 못 받는 건 아닐까 걱정이다”, “남은 할부금 면제가 합리적인 대가인지 모르겠다”, “수장고에 그림이 있는데 압류로 꺼낼 수가 없는 상황이라 답답하다” “(갤러리K 홈페이지에서) 이제 구매조회도 되지 않는다” 등 댓글이 달렸다. 한편, 현재 갤러리K 관련 피해를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롯데렌탈 외에도 제휴를 맺었던 스마트삼육, 비에스온 등 렌탈업체들에 대한 피해자들의 민원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곽중희 기자 | 정부와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실천을 촉구하는 국제 사회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는 가운데, 10월 29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ICAE 2024 ‘ESG Together, 지구환경 국제 컨퍼런스 및 시상식‘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김소희 국회의원실, SNS기자연합회(회장 김용두), 국제청소년문화교류연맹(심재환 대표)이 공동 주최 및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ESG에 관심이 있는 글로벌 리더 및 전문가, 국회의원, 국제 청소년 그룹, 기업 대표, 언론인, 시민 단체장 등 약 40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ESG 경영의 필요성과 실천 방안을 논의하며 지구 환경과 시민 사회 회복, 지배구조 개혁을 위한 실천 의지를 다졌다. 김용두 회장, ESG를 위한 리더의 역할 강조 이날 행사는 사회를 맡은 김정희 아나운서의 개회선언과 함께 공동 주최 측인 국민의힘 김소희 의원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기후위기전문가로 활동하며 ESG 분야의 전문성을 쌓아온 김 의원은 개회사에서 “ESG 경영이 우리 사회와 지구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며 “기후위기뿐 아니라 사회 변혁과 지배구조 회복을 위해 모든 글로벌 리더들이 마음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회 공동의장인 SNS기자연합회 김용두 회장이 ‘글로벌 지도자의 사회적 가치경영과 ESG 경영 실천’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김 회장은 “우리 사회는 이제 공익을 실천하는 리더를 필요로 하며, 리더들은 ESG 실천에 진심어린 관심을 가져야 한다”라며 “이제 말로만 ESG를 외칠 것이 아니라 실제로 어떻게 사회를 바꿔 나갈지에 대한 고민과 실천을 시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구는 이미 우리에게 위험 신호를 수차례 보내고 있다. 이대로라면 유엔이 제시한 기속가능한개말목표(UN SDGs)를 2030년까지 이룰 수 없다. 이제는 정말 움직여야 할 때”라고 호소했다. 이날 김용두 회장은 스포츠 분야에서 ESG 분야를 선도해갈 TSN KOREA(티에스엔코리아)의 발족을 기념함과 동시에 ESG 비전을 발표했다. 김용두 회장은 최근 여러 논란이 불거진 스포츠 산업의 개혁을 위한 TSN KOREA의 목표와 비전을 설명했다. 김 회장의 발표에 이어, DAZN의 창립자이자 수석부회장인, 존 글리셔 회장이 직접 TSN KOREA의 오픈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존 글리셔 회장은 “김 회장의 열정에 매번 감동하고 있다. ESG 경영은 지속 가능한 스포츠 산업의 미래를 위한 필수 요소”라며 “김 회장과 함께 스포츠 산업 전반의 ESG 경영을 위해 앞으로 노력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리버플 등 유명 해외 구단의 축하 영상과 메시지도 청중들에게 전달됐다. “ESG 실천을 위한 의지 표명” 국제 청소년 그룹의 UN SDGs 실천 발표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지구의 미래인 7개국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한 UN SDGs 실천 발표 세션도 진행됐다. 한국, 네팔, 몽골 등의 청소년들이 각자 나라에서 1년 동안 진행해 온 UN SDGs 실천 활동과 성과를 직접 준비한 퍼포먼스와 함께 영어로 발표하며, 기후위기와 환경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안했다. 발표를 맡은 한 청소년 참가자는 “미래 세대가 당면할 위기를 방지하기 위해 지금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모든 청소년들이 어른들에게 함께 힘을 모아 지속 가능성 이뤄가자고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는 우리가(아이들이) 살아갈 터전”이라며 “더 이상 어른들이 우리의 미래를 그냥 방치하도록 둬서는 안 된다. ESG를 실천해 지구환경과 우리가 살아갈 미래를 빠르게 바꿔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심재환 국제청소년문화교류연맹 대표는 국제 청소년들에게 “여러분의 작은 실천이 지구환경 회복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격려와 칭찬의 메시지를 전했다. 글로벌 ESG 경영 발표 및 금융투자 포럼 “ESG 없으면 기업의 미래도 없다” ICAE 2024의 주요 세션 중 하나인 포럼에서는 ESG 경영과 금융투자의 역할에 대한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포럼에서는 좌장을 맡은 전용하 글로벌마케팅협회(GMA) 회장을 중심으로, 존글리셔 TSN 회장, 콜린미글 C.V. 창립파트너, 박공영 우리씨드 회장, 이정호 한양대 경영대학 겸임교수 등이 각 발표를 진행한 후, ESG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DAZN 창립자이자 수석부회장인 존글리셔 TSN 회장은 “TSN은 앞으로 ESG 경영 실천을 기조로 삼으며, TSN의 모든 지사가 한국 지사와 같이 시대의 흐름에 맞춰 책임 경영 실천과 지배구조 개혁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콜린 미글 C.V. 창립 파트너는 “ESG 경영이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에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며 “투자 기업들이 환경적, 사회적, 그리고 지배 구조적인 요소를 모두 고려한 결정을 내릴 때 더 큰 지속 가능성을 보장할 수 있다”며 투자 사례를 소개했다. 박공영 우리씨드 회장은 ‘한국 기업과 ESG’를 주제로 기업들의 ESG 실천이 앞으로의 기업 성장과 금융투자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설파했다. 박 회장은 "우리수직정원의 기술을 활용하면, 수많은 환경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식물이 행복해야 지구가 깨끗해지고, 도시가 시원해진다. 그리고 진정한 ESG, 그중에서도 환경이 개선된다"고 설명했다. 이정호 한양대 교수는 ‘한국 기업의 ESG 경영 방향성’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 교수는 “ESG를 반영한 투자 모델은 환경 보호와 사회적 가치를 증진하는 동시에, 재무적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ESG 요소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투자 기준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SG 공정 실천 수상, 인터내셔널리더어워드 진행 행사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인터내셔널리더어워드 시상식에서는 ESG 실천과 공정 경영을 통해 사회에 기여한 개인과 기업들이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 자랑스러운 글로벌 인물대상, 탑클래스 대표인물대상 등이 수여되며, 수상자들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수상자는 ▲ESG공정실천대상 우리씨드 박공영 회장, DeAcademy(드아카데미) 키미킴 대표, 에이블랩 박희웅 대표 ▲대한민국자랑스러운한국인대상 가수 KCM 강창모 ▲자랑스러운글로벌인물대상 콜름피어시(Colm Piercy) Continuous Ventures 회장, 콜린미글(Colin Meagle) Continuous Ventures 창립파트너, 폴월리스 Publicis Groupe Epsilon 이사 ▲탑클래스대표인물대상 박연선 한국컬러유니버설디자인협회 회장, 조정영 한국시니어골프협회장, 함정수 여주점봉총동문회장, 청소년리더부문 국제청소년문화교류연맹 국내외 청소년 77명 등이었다. 시상 후에는 수상자들과 청소년 참가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축하의 시간을 가졌다. 끝으로, 김용두 회장은 폐회사에서 “ICAE가 앞으로도 ESG 경영과 지구환경 회복을 위한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정부와 기업, 그리고 국제 청소년 등 단체들이 우리와 함께 해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ICAE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지구 환경과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실현하는 것이 모두의 과제”라며 “앞으로도 UN SDGs 실천 방안과 ESG 경영 실천을 위해 ICAE조직위원회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CAE는 내년에도 더 많은 글로벌 리더와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행사로 이어질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서는 개인컵 텀블러 사용시 ‘반들이 탄소저감QR스티커’를 통해 탄소저감 인증을 받을 수 있는 '다회용기 사용 캠페인‘과 함께, 국내외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아디아김 작가의 작품 전시도 함께 진행됐다. ICAE 2024에 대한 모든 내용은 ICAE 홈페이지와 SNS기자연합회 홈페이지에서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곽중희 기자 | 2024년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ESG 평가 자료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요소 중 지배구조(G) 부분 개선이 가장 더디며, 상하위 기업 간 양극화도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배구조는 이사회 구성, 주주권 보호, 내부 감사 및 이해관계자 소통 등 기업의 경영 투명성과 책임성을 평가하는 주요 요소로, ESG 경영 체계 내에서 외부 환경에 미치는 사회적 영향을 줄이고 내부 통제력을 강화하기 위한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최상위 기업의 지배구조 정체... 하위 등급 비중 여전 올해 평가에서 최상위 지배구조 등급인 A+ 이상을 획득한 기업은 전체의 2.5%에 그쳤다. 상위권 기업들이 모범규준을 준수하며 경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시행하고 있으나, 최고 수준의 지배구조를 갖춘 기업 비율은 2023년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특히 많은 한국 기업들이 여전히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투자를 확신하지 못해 체계적인 개선보다는 일시적 대응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주요 문제로 지적됐다. 반면 C등급 이하의 하위 기업 비율은 49.2%로 절반에 가까웠으며, 이들 기업 대부분이 ESG 경영을 위한 자체 시스템 구축이나 지속적인 투자를 이행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외 자본시장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피드백 참여와 공시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피드백 참여율이 낮은 기업들은 등급 개선을 위한 정보를 적시에 반영하기 어려워 개선 성과가 제한적이다. 이러한 격차의 주요 원인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투자와 전문 인력 확보에 대한 기업 간 이행 수준 차이로 볼 수 있다. 금융권 및 대형 기업을 중심으로 지배구조 강화에 대한 투자 의지가 있지만, 중소기업이나 비상장 금융사는 인력 및 자금 여력 부족으로 인해 구조적 개선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중위권 기업 개선 추세... 상·하위권 양극화 심화 2024년 평가에서는 중위권(B+~A 등급) 기업들이 전반적으로 지배구조 체계를 개선하는 모습을 보이며 점진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위권 기업들 중 일부는 자발적으로 피드백에 참여하며 내부 통제와 외부 감시 체계를 강화했고, 그 결과 ESG 모범규준에 따른 경영 개선이 이루어졌다고 평가된다. 최근 몇 년간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지배구조에 기반한 투자를 강조하면서 기업들도 이에 대응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중위권 기업들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최상위권과 하위권 간의 격차는 여전히 뚜렷하다. A+ 등급 기업들이 보여주는 투명한 경영 관행과 비교할 때, 하위 등급(C, D 등급) 기업들은 이사회 구성의 독립성이나 경영진의 투명한 의사결정 구조 확립에 한계를 보이며, 이에 따라 ESG 수준 향상이 더디다. 신규 평가 대상 기업들 중 상당수는 ESG 관련 정보 공시가 미흡해 피드백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시장의 신뢰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지배구조 강화’... 맞춤형 지원 및 가이드라인 필요성 ESG 경영에 대한 기업들의 인식과 이해도는 과거에 비해 높아졌으나, 중소기업들은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지속 가능한 지배구조 체계를 구축하기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KCGS가 피드백 참여 기업들의 평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피드백 시스템을 확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평가 대상 기업들의 절반가량이 여전히 하위 등급을 유지하는 이유는 중소기업들이 피드백 참여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자원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중소기업들이 ESG 경영 체계를 자발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맞춤형 가이드라인 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한 ESG 전문가는 “우리나라의 대기업은 점차 ESG 체계에 맞춘 경영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여전히 자금과 인력의 한계로 지속 가능한 ESG 체계를 도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들이 자발적으로 ESG 경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ESG 공시에 대한 로드맵과 함께 현실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지배구조 측면에서 한국은 아직 선진국과는 차별화된 평가 기준과 개선 체계를 가지고 있어, 이를 글로벌 수준에 맞춰 정비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 및 관련 부처들은 ESG 경영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행을 지원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유연한 지침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KCGS의 ESG 등급이 국내 자본시장 내에서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지표가 되면서, ESG 평가는 앞으로 국내에서도 더욱 큰 파급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소기업을 비롯한 하위 등급 기업들이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투명한 지배구조를 갖추지 않는다면, 국내 기업 전체가 국제 자본시장에서 신뢰를 잃고 고립될 위험이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을 포함한 전반적인 지배구조 개선이 시급하다. 한국ESG기준원은 “지배구조 개선이 필요한 하위권 기업들의 전반적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ESG 모범규준에 따른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기업 피드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국내외 사회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자발적으로 ESG 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배구조를 개선해 나가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기업들의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곽중희 기자 | 국내외 정부와 기업, 시민사회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실천을 촉구하기 위한 'ICAE 2024 'ESG Together' : 지구환경 국제 컨퍼런스 및 시상식'이 29일 17시 대한민국 서울에 위치한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SNS기자연합회(회장 김용두)는 10월 29일(화) 오후 5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ICAE 2024 지구환경 국제 컨퍼런스(이하 ICAE 2024)'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ICAE(The International Conference in Action for the Earth Environment)’는 SNS기자연합회(SNS언론방송진흥재단)가 매년 UN SDG(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 실천 및 지구환경 회복을 위한 실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여는 연례 행사이다. 올해 행사는 김소희 국회의원실, (사)SNS기자연합회, (사)국제청소년문화교류연맹, ICAE 2024 조직위원회, TSN KOREA(티에스엔코리아)가 공동 주최·주관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ESG Together' 를 주제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문제를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갈 각 분야 글로벌 리더 발굴을 위한 ▲글로벌 리더의 사회적 가치경영 및 ESG경영과 금융투자 ▲지구환경 회복과 UN SDGs 실천에 대한 발표 ▲인터내셔널리더어워드 등이 진행된다. 특히, 대회 공동의장인 김용두 회장이 ‘글로벌 지도자의 사회적 가치경영, 정신회복과 ESG경영’에 대하여 기조연설 겸 강연을 하고, 존글리셔 DAZN 창립자이자 TSN회장, 콜린미글 C.V. 창립파트너, 박공영 우리씨드 회장, 이정호 한양대 경영대학 겸임교수 등이 지구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ESG경영 및 금융투자사례’에 대한 포럼 발표를 한다. 포럼은 전용하 글로벌마케팅협회(GMA) 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아울러, 스포츠 산업에서 ESG 비전을 이뤄갈 TSN KOREA(The Sporting News 한국, 회장 김용두)의 비전 발표와 ESG전문위원회 발족식도 진행된다. 이때는 대회 공동의장인 존글리셔 TSN 회장이 TSN KOREA 오픈 축하 메시지와 함께, 해외 관계자들의 축하 영상도 방영될 예정이다. 또한, 공동대회장 김영진(前농림부장관(제53대) 前5선의원), 공동대회장 이민섭(前문체부장관(제31대)前4선의원) 대회장과 오장섭 (前건설교통부장관(제7대) 前3선국회의원)의 축사와 곽상욱 前오산시장 대한민국 시장군수 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 등 인사가 UN SDGs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캠페인을 지속해온 청소년들에게 전하는 격려사도 있을 예정이다. 시상식 인터내셔널리더어워드에서는 ESG공정실천대상, 대한민국자랑스러운한국인대상, 자랑스러운글로벌인물대상, 탑클래스대표인물대상 등 시상이 탁월한 업적을 달성한 개인 및 기업에게 수여된다. 인터내셔널리더어워드의 올해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ESG공정실천대상 ▲(주)우리씨드 박공영 회장 ▲DeAcademy(드아카데미) 키미킴 대표 ▲㈜에이블랩 박희웅 대표 대한민국자랑스러운한국인대상 ▲가수 KCM 강창모 자랑스러운글로벌인물대상 ▲콜름피어시(Colm Piercy) Continuous Ventures 회장 ▲콜린미글(Colin Meagle) Continuous Ventures 창립파트너 ▲폴월리스 Publicis Groupe Epsilon 이사 탑클래스대표인물대상 ▲박연선 한국컬러유니버설디자인협회 회장 ▲조정영 한국시니어골프협회장 ▲함정수 여주점봉총동문회장 ▲청소년리더부문 국제청소년문화교류연맹 국내외 청소년 이번 행사의 취지에 대해 김용두 회장은 "ESG경영의 중요성은 해가 갈수록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지구환경 국제 컨퍼런스 및 시상식을 개최하면서 사회공헌과 ESG 실천에 앞장서고 있는 인물과 기업들을 널리 알리고, 상생성장이 가능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적인 기업과 기관 인사들이 다수 배석할 예정이다. 존 글리셔(John Gleasure) TSN회장 뿐만 아니라 콜름 피어시(Colm Piercy) C.V. 회장, 콜린 미글(Colin Meagle) C.V. 창립 파트너, 폴 월리스(Paul Wallis) Publicis Groupe 이사, 오마르 알타지(Omar A. Altaji) Pangaea Technology 고문 등의 참석이 예정돼 있다. 행사 당일 오후 2시부터 행사장 입구에서는 '다회용기 사용 캠페인'을 진행한다. 개인컵 ‘텀블러’ 사용시 ‘반들이 탄소저감QR스티커’를 통해 탄소저감 인증을 받을 수 있다. ‘탄소저감QR스티커’는 한국환경공단(환경부)의 탄소중립포인트적립과 연계돼 실시간 기록된다. 한편, 행사장 입구에서는 국내외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아디아김 작가의 작품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ICAE 홈페이지’ 또는 ’SNS기자연합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곽중희 기자 | 최근 한국의 미술품 투자 시장, 이른바 '아트테크'는 몇몇 사기 사건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미술품을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하는 아트테크는 그간 MZ로 불리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어왔다. 하지만 위작 거래나 원금, 고수익 보장 등을 미끼로 아트테크를 악용한 사기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근래에는 미술품 투자 시장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 갤러리K, 아트테크 선두 업체서 ‘폰지사기’로 전락 연매출 수백억 원을 자랑하며 국내 아트테크 시장의 선두를 달리던 갤러리K(대표 김정필)는 폰지사기 혐의로 최근 서울경찰청으로부터 대대적인 수사를 받고 있다. 갤러리K는 연 7~9%의 수익과 함께 일정 기간 후 미술품을 재판매하거나 직접 매입해 원금을 돌려주겠다며 투자를 유치했다. 사업 규모가 커지자 갤러리K는 다수 기업/단체와의 업무 제휴, 유명 연예인을 통한 대대적인 홍보를 진행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약속한 작가료와 투자 수익을 지급하지 못했고, 결국 폰지사기 논란에 휩싸였다. 사태 초기에는 일부 임원의 방만한 경영, 미술 시장의 불황 등이 원인으로 지목됐지만, 얼마 후 대표 A씨가 해외로 도주하면서 ”애초에 계획된 사기였다“는 분석에 힘이 실렸다. 게다가 A씨가 투자 사기 관련 회사에서 근무했던 이력이 알려지고 피해를 호소하는 이들이 늘면서 사태는 더욱 확대됐다. 최근 아트펀드 운영을 계획 중인 한 미술업계 종사자는 “갤러리K 사건은 미술품 투자에 대한 진심과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이들의 욕심이 불러온 화”라며 “이런 일로 미술 시장에 대한 좋지 않은 이미지가 생길까 우려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아트테크 등 미술품 투자도 전문분야인 만큼 이제는 검증된 인력과 사람들이 이끌어 가야 한다. 아트펀드 등 해외에서는 미술품 재테크를 안전하게 운용하고 있는 사례가 있다. 그런 곳들을 벤치마킹해 운영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갤러리K 외에도 지웅아트갤러리 등 다수 갤러리가 비슷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물론 미술품 투자 사업을 운용하는 모든 갤러리가 그렇다고 단정지을 순 없지만,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이런 상황을 분명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미술품 투자, “그저 위험하게만 보지 말아야” 영국의 파인아트 그룹 “전문성과 안전한 시스템 구축” 강조 하지만 모든 미술품 투자를 사기나 도박으로 볼 수는 없다. 해외에서는 미술품 투자의 성공적인 사례가 여전히 존재한다. 특히 영국의 '파인아트 그룹(Fine Art Group)'이 그 대표적인 사례다. 필립 호프먼이 이끄는 파인아트 그룹은 예술 자금 조달 부문에서 상당한 규모와 역사를 자랑하며, 23년에 걸쳐 블루칩 예술에 투자했다. 현재는 인상파와 현대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인력과 함께 350개 이상의 패밀리 오피스와 초고액 자산가(HNWI)로 구성된 방대한 네트워크와 협력하고 있다. 파인아트 그룹은 전문적인 시장 분석과 작품 선별 과정을 통해 장기적인 수익을 올리는 데 성공해왔다. 필립 호프먼은 노블레스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이 미술품을 단순히 재테크 수단으로만 보지 않고, 문화적 가치를 인정하며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호프먼은 “투명성을 높여야 (미술 투자) 시장이 더욱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딜러나 경매 회사가 투명성을 권장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뉴욕에서는 경매사가 작품의 개런티나 최종 낙찰가를 공개하지 않을 권리를 보장하는 규정을 발표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면에서 투명성을 아주 중요하게 여긴다. 컬렉터들에게 시장을 안내하고 수수료를 공개하며 철저한 실사를 거친다. 고객에게 작품 구입을 권유하기보다는 말리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정도”라고 덧붙였다. 영국의 파인아트 그룹 사례는 미술품 투자 역시 전문성과 안전한 시스템만 있다면 안정적인 자산 운용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한국 시장에서도 이런 긍정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보다 신뢰성 있는 투자 방법이 도입될 필요가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화체육관광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 부처와 국회, 미술 관련 협회, 갤러리들의 종합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미술품 투자 시장에 대한 관계부처의 주기적인 모니터링과 정책적 지원 ▲갤러리들의 투명한 경영과 작품 관리 ▲가치 평가를 위한 협회의 공정한 기준 선정 등 개혁이 필요하다. 특히, 고액 자산가 컬렉터의 절반 이상이 젊은 세대인 만큼, 이제는 투자 수요에 맞춘 혁신적인 플랫폼과 안전한 투자 환경이 구축돼야 한다. 미술품 투자 시장은 단순한 재테크 수단이 아니라 문화와 경제가 만나는 중요한 지점이다. 미술 시장의 신뢰 회복을 위해서라도 필사의 노력이 필요한 때다. ○ 아이타임즈M 이슈보도탐사팀 제보하기 ▷ 전화 : 1661-8995 ▷ 이메일 : god8889@itimesm.com ▷ 유튜브, 인스타 뉴스 구독해주세요!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곽중희 기자 |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이하 국감)에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공시의 의무화 로드맵에 대한 논의가 다시금 화두에 올랐다. ESG 공시화 정책 ”일관성 없어 혼란 가중” 이번 국감에서 일부 의원들은 금융위원회의 ESG 공시 의무화 계획이 지연되면서 기업과 투자자들 모두 혼란을 겪고 있다는 문제를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의원(경기 평택시병)은 “금융위원회가 기존의 회계 기준이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도입할 때는 로드맵을 먼저 발표하고 이후 단계별로 기준을 마련하고 시범 운영을 진행한다고 했다”며 “하지만 ESG 정보공개 의무화는 아직 로드맵조차 발표되지 않아, 국내외 투자자들과 기업의 혼란이 가중되고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ESG 공시 의무화는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요소다. ESG 공시가 없으면 우리나라 기업들은 국제 경쟁에서 뒤처질 가능성이 크고, 이는 곧 '갈라파고스화'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갈라파고스화란 특정 국가나 산업이 국제적인 흐름에서 고립되는 현상을 의미하며, ESG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시장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면, 국제적 외톨이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강훈식 의원(충남 아산시을) 또한 금융당국의 무책임한 태도를 지적했다. 현재 자산 20조 원 이상의 대기업은 2030년까지 ESG 공시가 의무화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계획이나 로드맵이 발표되지 않아 기업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강 의원은 “일부 기업들은 자율적으로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지만, 실제로 거래소에 공시하는 기업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좀 더 신경을 써서 ESG공시 로드맵을 하루 빨리 만들어 제도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국제적인 동향을 참고하며 ESG 공시 의무화의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 더 신경을 쓰겠다”고 답변했다. 국민연금 수익률 위해 ESG 공시 필요성 제기 전문가들, "ESG공시 의무화, 현실과 국제 기준 괴리 커" 민병덕 의원(경기 안양시 동안구갑)은 국민연금의 수익률 제고를 위해서라도 ESG공시 의무화를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국민연금의 56.7%에 달하는 자금이 '책임투자', 즉 ESG를 고려한 투자로 운용되고 있음을 언급하며, 국민연금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ESG 정보가 충분히 제공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연금뿐만 아니라 글로벌 투자자들 역시 ESG 공시 의무화의 필요성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지난 10월 해외 기관투자자 그룹 AIGCC는 금융위원회에 ESG 공시 의무화를 2026년까지 도입하고, 영문본 제공을 포함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이제 ESG 공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됐다. 투자자와 기업 모두 공시 제도의 예측 가능성을 원하고 있으며, 금융위원회가 빠른 시일 내에 명확한 로드맵을 발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 ESG 전문가는 "국제 사회가 ESG 경영을 적극 도입하는 만큼, 우리나라 기업들이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며 "ESG 공시 의무화가 지체될수록 기업과 투자자 모두가 불확실성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나중에는 국제사회에서 여러 제약을 당하며 산업 전반에 큰 위협이 된다. 금융당국이 빠른 결정을 내려야 할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신태진 ICAE조직위원회 ESG전문위원회 위원장은 "UN 등 국제 사회의 추세대로 ESG 공시를 빠르게 의무화해야 하는 건 맞지만, 현재 ESG 공시를 준비하기 위한 인력, 재정적 여력 등이 기업별로 천차만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히 국제 기준에 맞추라고만 하면 할 수가 없다. (중소기업의 경우) 당장 먹고 살기도 버거운데 ESG공시를 챙기하고 하면 어떻겠나. 기업의 규모와 상황에 따라 어느정도 선으로 공시를 해야할지, 하면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을지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움직여갈 수 있는 환경을 당국이 고민하고 마련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 아이타임즈M 이슈보도탐사팀 제보하기 ▷ 전화 : 1661-8995 ▷ 이메일 : god8889@itimesm.com ▷ 유튜브, 인스타 뉴스 구독해주세요!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곽중희 기자 | 최근 ‘노던 페맥스 채권’을 사칭한 신종 금융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24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김병환 금융위원장에게 "신종 금융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노던 페맥스 채권 사기’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법무법인 번화에 따르면, 노던 페맥스 채권 사기 일당은 미국의 금융회사인 ‘노던 트러스트(Nothern Trust)를 사칭해 유튜브 텔레그램, 네이버 밴드 등을 통해 ’페맥스 채권‘에 직접 투자가 가능하다며, 17% 상당의 고수익율을 미끼로 투자를 유도한다. 문제는 사기를 유도하는 콘텐츠가 유튜브, 블로그 등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는 점이다. 사기 일당은 유튜브를 통해 채권투자를 소개하면서 링크를 통해 홈페이지로 유인한 후 초대코드를 입력해 마치 특별한 혜택을 주듯 가입을 유도하고, 이후 투자를 유도한다. 법무법인 번화 측은 “언뜻 보면 정상적인 홈페이지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기본적인 부분도 돼 있지 않은 사기성 홈페이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은 대포통장을 사용하고 있으며, 투자금을 지급하면 일정 기간동안 실제로 수익이 나는 것처럼 투자자들을 기망하고 있다”며 “추가금을 납입하거나 수수료를 지급해야만 인출이 가능하다거나 중도해지도 불가능하고 원금 회수도 불가능하다며 투자금 회수를 거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 사기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백두산 카페‘에는 노던 페맥스 채권에 투자했다가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김재섭 의원은 “신종 금융 사기 피해가 많이 늘어나고 있기에, 금융당국에서 철저하고 조사하고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충분히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아이타임즈M 이슈보도탐사팀 제보하기 ▷ 전화 : 1661-8995 ▷ 이메일 : god8889@itimesm.com ▷ 유튜브, 인스타 뉴스 구독해주세요!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곽중희 기자 | 포스코이앤씨(대표이사 전중선)가 원하청 시공을 맡은 공사 현장에서 이달 4일 또 사망자가 발생했다. 고용노동부(장관 김문수, 이하 노동부)가 연이은 사망사고로 특별 관리감독을 실시한 지 1달 만이다. 이번 사고로 올해 포스코이앤씨에서는 총 6명의 건설 근로자가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된다. 8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4일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고 있는 영등포구 내 지하철 공사 현장에서 60대 하청 노동자 1명이 운반 중인 철근에 맞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발생 후 노동부는 즉시 사고 조사에 들어갔으며,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까지 더해 올해 포스코이앤씨에서는 총 6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1월 22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재건축 현장서 50대 근로자 1명 추락사 ▲8월 12일 서울 강동구 천호동 아파트 공사 현장서 근로자 1명 감전사 ▲8월 17일 인천 송도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2명 사망 ▲8월 19일 경기도 분당 느티마을 3단지 공사 현장서 근로자 1명 추락사 등 그리고 이번 사고까지 포함해 6명이다. 지난 9월 노동부는 연이어 사망사고가 발생한 포스코이앤씨의 전국 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 관리감독을 진행했다. 하지만 영업 비밀과 사회적 낙인 우려 등을 이유로 감독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민주노총 등 노동계에서는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중대재해를 예방을 위해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가 발생한 사업장의 명단, 관리감독 결과 등 정보 공개는 국제적인 추세임에도, 노동부가 이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최근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17일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소송대리인 법무법인 지담 임자운 변호사)가 노동부를 상대로 제기한 ‘2022년 중대산업재해 발생 기업 명단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린 바 있다. 본지 취재 결과, 현재 노동부는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가 발생한 각 사업장이나 개별 기업에 대한 사고 통계는 따로 정리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판결로 추후 포스코이앤씨 등 각 건설사에서 발생한 다수 사망사고에 대한 통계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곽중희 기자 | 고용노동부(장관 김문수, 이하 노동부)가 “기업을 사회적으로 낙인찍고 수사 및 재판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공개를 거부했던 ‘중대산업재해 발생 기업 명단’을 “다시 공개하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이번 판결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기업들의 안전 관리 방안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법원 “명단 공개가 수사에 영향 미친다고 볼 수 없어”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17일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이하 정보공개센터, 소송대리인 법무법인 지담 임자운 변호사)가 노동부를 상대로 제기한 ‘2022년 중대산업재해 발생 기업 명단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정보공개센터는 3월 22일 노동부에 ‘2022년 중대산업재해 발생현황’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하지만 노동부는 ‘수사 및 재판에 영향을 지칠 수 있는 정보’라는 이유로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한 원하청 기업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고, 이의신청 역시 기각했다. 정보공개센터는 이에 불복해 2023년 10월 16일 서울행정법원에 중대산업재해가 일어난 기업 이름에 대한 비공개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고, 결국 공개하라고 이번에 판결이 나왔다. 법원은 판결 근거에 대해 “명단 정보가 공개되어도 노동부가 주장한 대로 수사 직무 수행을 현저히 곤란하게 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중대재해법의 공표 제도가 수사 중 정보 비공개를 정당화하는 근거가 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노동부는 법원에 판결에 대해 판결문을 좀 더 살펴봐야 할 것 같다는 방어적 입장을 취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판결 내용을 아직 검토하지 않았다”며 “법원이 정보를 공개하라 판결한 이유를 살펴본 후에 항소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관계자는 “이번 판결을 통해 중대산업재해 발생 정보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정보임을 다시 확인했으며, 시민들이 보다 안전한 일터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며 “노동부는 더 이상의 법적 다툼 없이 즉각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 법원의 판결에 불복하는 것은 정보공개의 시점만 지연시키고, 시민의 안전과 알 권리를 저해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리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판결을 근거로 2022년 중대재해 발생 기업 명단 공개를 신속히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별 관리감독 등 정보도 재공개?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 명단을 공개하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옴에 따라, 추후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특별 관리감독 등 관련 정보 또한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명단 공개가 중대재해 관련 수사와 사회적 낙인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법원이 판결한 상태에서, 해당 사업장들에 대한 특별 관리감독 결과 또한 비슷한 양상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보공개센터 관계자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양평 석포제련소를 대상으로 최근에 관리감독 결과 관련 정보공개 청구를 했었다”며 “하지만 노동부에서는 영업비밀을 보호하고, 수사에 영향을 미친다는 등 이유로 공개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명단 공개 판결이 나온 상황에서 사고가 발생한 사업장에 대한 관리감독 결과를 공개하지 않는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노동부 관계자는 “이번 명단 공개 판결과 특별 관리감독 결과와는 좀 다르다”며 “특별 관리감독은 최근에 중대한 사망 사고가 발생해 노동부에서 감독을 시행하는 것인데, 그 결과는 추후 재판에 곧바로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 노동부는 올해 5명의 사망 사고가 발생한 포스토이앤씨(사장 전중성)의 전국 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집중 관리감독을 시행했지만, 영업 비밀과 사회적 낙인 우려 등을 이유로 그 결과는 공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노동계에서는 노동부가 계속해서 중대재해 사업장 관련 정보 공개를 거부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온다. 민주노총 노동안전 관계자는 “중대재해 사업장 명단이나 현장 관리 실태 등 정보공개만으로도 중대재해에 대한 예방 효과가 있다는 것이 국제사회의 추세인데, 우리나라는 오히려 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독 결과가 수사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도 말이 되지 않는다. 단순히 법을 위반 여부를 판단하는 일인데, 그게 사법기관의 수사와 어떤 영향을 미친다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번 판결로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 관련 정보공개 청구가 본격화될 수 있을지 산업계와 노동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곽중희 기자 |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취임 이후 선거 캠프 출신 인사들을 농협중앙회와 계열사 요직에 임명하면서 '낙하산 인사'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농협중앙회의 회장 중심 지배구조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정읍·고창)은 18일 국정감사에서 강호동 회장의 선거캠프 출신 인사들이 농협중앙회뿐 아니라 자회사, 농협대, 농민신문 등 주요 기관의 요직을 차지한 사실을 지적했다. 윤 의원은 특히 이번 인사에서 내부 승진자는 없었으며, 모두 외부 인사로 채워졌다고 밝혔다. 강호동 회장의 취임 이후 임명된 49명의 인사 중 상당수는 농협 퇴직자들이 다시 재취업한 경우로, 이들 중에는 강 회장을 도운 인사들이 다수 포함됐다. 대표적으로 지준섭 전 NH농협무역 대표와 여영현 전 농협네트웍스 대표가 강 회장의 당선 이후 각각 농협중앙회 부회장과 상호금융 대표이사로 재임명된 사례가 있다. 또한, 강호동 회장의 선거를 도왔던 김병원 전 농협중앙회장이 농협대학교 초빙교원으로 채용된 것도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윤 의원은 농협법 개정으로 회장 권한이 분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회장 중심의 지배구조가 여전히 심화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농협중앙회가 낙하산 인사로 회장 중심의 권력 구조를 유지하는 것은 농협법 개정 취지에 어긋난다"며 "농협이 회장의 사유물이 아닌, 농민과 조합원을 대표하는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강호동 회장은 국정감사에서 윤준병 의원의 질문에 "낙하산 인사라기보다는 마음을 나눈 분들"이라며 선거캠프 출신 인사들의 임명이 낙하산 인사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강 회장은 지난 1월 17년 만에 직선제로 치뤄진 선거에서 농협중앙회 제25대 회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그러나 취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3월 선거 캠프 출신 다수가 요직에 임명되면서 낙하산 인사 논란이 불거졌다. 업계에서는 당시 취임사에서 ‘변화와 혁신’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강 회장이 2010년대 퇴임한 인사까지 농업중앙회와 계열사로 불러들이자 “과하다”는 말까지 나왔다는 후문도 있다. 추후, 농협의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요구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