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연합 (SNSJTV) 송은하 기자 |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이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사업(GKS·Global Korea Scholarship)을 통해 선발한 외국인 대학원 장학생을 대상으로 대규모 대면 예비교육에 들어갔다.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은 9월 2일부터 4일까지 대전 아이시시(ICC) 호텔에서 ‘2026년 정부초청 외국인 대학원 장학생 예비교육(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올해 새롭게 선발된 128개국 대학원 과정 장학생 1,595명과 이들이 수학할 전국 70개 대학 관계자 등 1,720여 명이 참여한다. 교육부 공식 자료와 최근 보도를 교차 확인한 결과 장학생 수와 참여 대학, 전체 참석 규모가 동일하게 확인됐다.
특히 올해 행사는 2019년 이후 7년 만에 대학원 신규 장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코로나19 이후에는 장학생 증가와 방역 여건 등을 고려해 대학별 행사 또는 온라인 방식으로 운영해 왔다.
대규모 인원이 한꺼번에 모이는 점을 고려해 일정은 대학 소재 권역별로 나눴다. 2일 수도권 대학을 시작으로 3일 수도권·영남권·강원권, 4일 영남권·충청권·호남권·제주권 장학생이 참여한다.
예비교육의 핵심은 신규 장학생의 초기 정착 지원이다. 단순한 환영행사를 넘어 학업과 한국어 연수, 장학금, 체류 및 생활 등 실제 유학생활에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는 환영 공연과 환영사·축사, 신입 장학생 대표 인사, 단체 기념촬영 등으로 시작한다. 이어 학사 지침과 한국어 연수, 장학금 제도, 국내 체류와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안내하고 GKS 동문 네트워크와 장학생 간 소통 경로도 소개한다.
외국인 장학생이 국내 생활에서 마주할 수 있는 안전 문제에 대비한 교육도 진행한다. 대전 유성경찰서와 유성소방서가 참여해 범죄 피해 예방과 재난·사고 대응 방법을 안내한다.
선배 GKS 장학생과 신규 장학생의 교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선배 장학생들은 한국어 연수와 대학원 생활 과정에서 경험한 내용을 공유하고 한국 생활과 학업 적응에 필요한 조언을 전달한다.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사업은 한국 정부가 해외 우수 인재를 초청해 국내 대학과 대학원에서 학위를 취득하도록 지원하는 국제 장학 프로그램이다. 1967년 시작해 2026년까지 161개국 2만1,406명을 선발·지원했다.
이는 단순한 외국인 유학생 지원을 넘어 한국의 교육 국제화와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 구축이라는 성격을 갖는다. 장학생들이 학위를 마친 뒤 본국의 정부·산업·학계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경우 한국과 해당 국가를 연결하는 인적 기반으로 기능할 수 있기 때문이다.
GKS 선발 규모도 장기적으로 확대되는 흐름이다. 교육부가 2025년 발표한 2026년도 계획에서는 전체 신규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을 약 1,900명 규모로 제시했으며 이 가운데 대학원 과정은 약 1,580명으로 계획했다. 실제 올해 대학원 신규 장학생은 1,595명으로 집계됐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이번 예비교육이 세계 각국의 장학생들이 경험과 문화를 공유하고 새로운 관계를 만드는 출발점이라는 취지로 평가했다. 이어 장학생들이 한국에서 학업과 경험을 쌓아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역량을 키우고 한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국제적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올해 전면 대면 방식의 오리엔테이션 재개는 GKS 정책의 무게중심이 장학생 선발과 재정 지원에서 정착·교류·네트워크 관리까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128개국에서 온 1,595명의 신규 대학원 장학생이 국내 70개 대학으로 흩어지는 만큼 대학별 학업 지원과 생활 적응 관리, 졸업 이후 동문 네트워크를 얼마나 지속적으로 연결할지가 향후 사업의 실효성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