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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우리 집 시멘트에 쓰레기가?"… 폐기물 시멘트 정보공개 법안 발의

 

 

 

시멘트 제조 과정에 각종 폐기물이 원료로 사용되는 가운데, 생산부터 유통, 최종 건축물 사용처까지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하는 입법 추진이 본격화됐다.

 

데일리연합 (SNSJTV) 조성윤 기자 | 국회 최혁진 의원은 최근 시멘트 제조에 쓰인 폐기물의 종류와 반입량, 유해 물질 검사 결과는 물론, 유통 판매처와 해당 시멘트가 쓰인 아파트 등 건축물 정보까지 입주자 모집공고에 의무적으로 공개하도록 하는 「폐기물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최 의원은 "안전하고 문제가 없다면 무엇을 얼마나 사용했는지 당당히 공개해야 한다"며 국민의 알권리와 환경 안전 보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생활폐기물 처리와 관련된 제도적 허점을 보완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민간 업체가 처리를 대행하더라도 다른 지역으로 생활폐기물을 반출할 경우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반드시 사전 협의를 거치도록 해, 쓰레기 발생지 처리 원칙을 강화했다.

 

이 같은 입법 움직임은 시멘트 공장 인근 주민들의 심각한 건강 피해 호소와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최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환경단체 '글로벌 에코넷' 김선홍 상임회장은 강원도 삼척시 남양동 '댓골마을'의 참혹한 실상을 전했다.

 

김 회장에 따르면 시멘트 공장에서 불과 200~300m 떨어진 이 마을은 전체 50여 세대 중 17명이 암에 걸려 11명이 사망하고 6명이 투병 중이다. 최근 일부 소성로에서 다이옥신이 기준치를 초과 배출됐다는 논란까지 겹치면서 주민과 현장 노동자들의 불안은 극에 달한 상태다.

 

과거 인천 사월마을의 '주거 부적합' 결정을 이끌어냈던 환경 현안 전문인 김 회장은 삼척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민관 합동 건강영향조사 및 역학조사'의 선행을 촉구했다. 그는 "특정 질병의 인과관계를 법적으로 다투기 전에 다수 주민이 심각한 건강 위협을 느끼고 있다면 정부와 지자체가 즉각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번 기자회견에는 글로벌 에코넷을 비롯해 제천송학환경사랑, 한국환경기술사회, 사람과 도시 사회적협동조합, 소비자주권시민회의, 녹색소비자연대, 환경자원순환업생존대책위원회 등 각계 시민·환경·소비자단체가 대거 동참해 조속한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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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의 마지막 봄 담은 '꽃 핀 밤나무'…홍콩 60여 년 만에 공개, 2,400억 원 경매 전망

데일리연합 (SNSJTV) 박해리 기자 |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화가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의 작품 '꽃 핀 밤나무(Chestnut Trees in Blossom)'가 60여 년 만에 일반에 공개되면서 세계 미술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고흐의 생애 마지막 시기에 제작된 이 작품은 오는 11월 18일 미국 뉴욕 소더비(Sotheby's) 경매를 앞두고 홍콩 센트럴의 소더비 메종(Sotheby's Maison) 전시장에서 먼저 공개됐다. 이날 전시장에는 작품을 직접 감상하려는 수백 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중국 본토 선전에서 방문한 미술 애호가를 비롯해 해외 관람객들도 오랜 기간 공개되지 않았던 고흐의 작품을 보기 위해 전시장을 찾았다. '꽃 핀 밤나무'는 고흐가 세상을 떠나기 불과 두 달 전인 1890년 5월 완성한 작품이다. 당시 고흐는 프랑스 생레미드프로방스의 정신병원에서 퇴원한 뒤 파리 북쪽의 오베르쉬르우아즈(Auvers-sur-Oise)에 머물며 왕성한 창작 활동을 이어갔다. 작품에는 화면을 가득 채운 밤나무의 꽃과 일본 전통 의상을 입은 여성 세 명, 그 곁을 지나가는 남성 한 명이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