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박해리 기자 | 강남구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가 중장년 1인가구의 사회적 고립감을 낮추고 일상에 활력을 더하기 위한 도보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강남구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는 서울시 지원을 받아 ‘서울특별시 중·장년 1인가구 야외 및 문화·과학 체험’ 사업의 하나로 ‘서울路 로그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센터는 지난 6월 강남구 중장년 1인가구 15명을 모집했다. 참여자들은 서울의 역사·문화·자연 명소를 함께 걸으며 대화를 나누고 새로운 관계망을 형성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한강을 비롯해 서울역사박물관과 경희궁, 경교장, 서울시청과 덕수궁, 명품 강남 둘레길, 서울로7017,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선정릉 등 서울의 주요 공간을 도보로 탐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단순한 명소 관람보다 같은 세대의 1인가구가 정기적으로 만나 함께 걷고 소통하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문화·역사 체험을 매개로 참여자 사이의 자연스러운 대화와 교류를 유도해 일상에서 지속할 수 있는 사회적 관계망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 8월 8일에는 제81주년 광복절과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 경교장을 찾았다.
경교장은 김구 선생이 1945년 광복 이후 귀국해 1949년 서거할 때까지 집무실과 숙소로 사용한 곳이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들이 광복 이후 활동한 마지막 주요 공간이기도 하다.
참여자들은 경교장에서 열린 특별전 ‘백범 김구, 세계의 가치가 되다’를 관람하며 김구 선생의 삶과 독립운동, 문화국가에 대한 신념을 되돌아봤다.
국가유산청과 서울역사박물관이 마련한 이번 특별전은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8월 4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광복 이후 경교장에서 전개된 주요 사건과 분단을 막기 위한 남북협상, 김구 선생이 ‘나의 소원’을 통해 강조한 문화의 힘 등을 조명한다.
참여자들은 서울역사박물관과 경희궁도 방문했다. 전시와 현장 체험을 통해 조선 건국 이후 한양의 변화와 개항 이전 서울의 역사, 경희궁이 지닌 공간적 의미를 살펴봤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주민은 “야외 체험을 통해 그동안 알지 못했던 서울의 모습을 새롭게 발견했다”며 “비슷한 세대의 1인가구와 함께 걸으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다 보니 고립감도 줄어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중장년 1인가구의 문화예술 접근 기회를 확대하고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자치구 1인가구지원센터와 야외·문화·과학 체험 사업을 추진해 왔다. 강남구의 ‘서울路 로그인’은 역사문화 탐방과 도보 활동을 결합해 참여자의 신체 활동과 정서적 교류를 함께 지원하는 지역형 프로그램으로 평가된다.
강남구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는 앞으로도 서울의 다양한 명소를 연결한 체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세부 일정과 참여 방법은 센터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