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박용준 기자 | 대한민국이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이사국에 선출되며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외교적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국제사회가 추진하는 지속가능발전과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전환 등 핵심 의제에서 한국의 역할이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6월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0차 유엔총회 경제사회이사회 이사국 선거에서 2027년부터 2029년까지 3년 임기의 이사국으로 선출됐다.
이번 선거에서 아시아·태평양 그룹에서는 대한민국과 말레이시아, 몰디브가 함께 선출됐다. 이로써 한국은 통산 11번째 ECOSOC 이사국 임무를 수행하게 됐다.
유엔 경제사회이사회는 유엔총회, 안전보장이사회와 함께 유엔의 주요 기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경제·사회·개발·보건·교육·환경 등 국제사회의 핵심 현안을 논의하고 각종 전문기구와 산하기구의 정책을 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 점검과 국제개발협력 정책 조율의 중심축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유엔헌장 제61조~제72조)
이번 선출은 국제사회가 한국의 경제 발전 경험과 개발협력 역량, 다자외교 기여도를 높게 평가한 결과로 분석된다. 한국은 과거 원조 수혜국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회원국으로 성장한 대표적 국가로 평가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와 디지털 협력, 기후변화 대응 분야에서도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특히 국제사회는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 시한인 2030년을 앞두고 개발격차 해소와 기후위기 대응,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기술의 책임 있는 활용 등 복합적 과제에 직면해 있다. ECOSOC는 이러한 국제 현안을 조율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으며, 한국의 이사국 활동 역시 해당 분야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앞으로 글로벌 책임국가라는 기조 아래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전환 협력, 국제개발협력 확대 등 주요 글로벌 의제 논의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또한 개발도상국 지원과 국제사회의 공동 번영을 위한 정책적·재정적 기여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국제개발협력기본법 제3조)
외교가에서는 이번 ECOSOC 이사국 선출이 최근 한국의 국제기구 진출 확대 흐름과도 맞물린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활동과 함께 경제·사회 분야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며 국제사회 내 정책 결정 과정에서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향후 한국이 ECOSOC 이사국으로서 어떤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특히 기후위기 대응과 디지털 거버넌스 구축, 개발협력 혁신 모델 제시 등 글로벌 의제에서 한국형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