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김민제 기자 | LG전자가 향후 5년간 약 20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여 국내외 생산 공장을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팩토리로 전면 전환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글로벌 제조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특히 인공지능 기반의 생산 최적화 시스템 구축에 집중될 예정이라 한다.
LG전자의 이번 투자는 생산 효율성 극대화와 품질 향상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AI를 활용한 생산 라인 자동화, 빅데이터 기반의 실시간 공정 분석 및 예측 유지보수 시스템 도입, 로봇 자동화 기술 적용 확대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생산 과정에서의 불량률을 최소화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여 ESG 경영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스마트팩토리 전환은 급변하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인플레이션 압력 속에서 LG전자가 생산 비용을 절감하고, 시장 변화에 더욱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분석된다. AI 기반의 자율 생산 시스템은 인력 의존도를 낮추고, 가변적인 생산 수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의 대규모 투자는 국내외 제조업 전반에 큰 파급 효과를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AI, 로봇, 자동화 설비 관련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관련 기술 스타트업과의 협력 확대를 통해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팩토리 운영에 필요한 고숙련 AI 및 데이터 전문가 양성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초기 투자 비용의 부담과 기존 인력의 재배치 문제, 그리고 고도화된 시스템 구축에 따른 데이터 보안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산적하다. 그러나 LG전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번 투자를 통해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향후 그 성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