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김준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시, 롯데쇼핑(주)이 도내 최대규모·최고 시설을 갖춘 4성급 관광호텔을 오는 2029년까지 건립키로 약속했다. 이번 관광호텔 건립은 단순히 최고급 숙박시설이 지역에 늘어나는 것을 넘어, 전북형 MICE 클러스터 완성의 한 축을 담당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당장 특자도와 전주시는 올해 착공을 앞둔 전주컨벤션센터 건립을 전제로 투자보조금을 지원키로 이번 투자협약(MOU)에 못 박았다.

 

시기적으로 따져도 전주컨벤션센터 완공은 2028년, 롯데호텔은 2029년 조성을 목표로 추진된다. 옛 종합경기장을 채울 다양한 문화·전통·관광시설도 오는 2028년 이전을 목표로 차분히 조성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롯데호텔은 MICE 복합단지 및 전북형 MICE 클러스터 조성의 마지막 단추로 조성되는 것이다.

 

△롯데호텔을 끝으로 MICE 복합단지 밑그림 완성

전주의 마지막 남은 노른자 땅으로 불렸지만, 수년 동안 개발계획만 변경돼왔던 옛 종합경기장 부지의 개발계획이 롯데호텔 건립 약속과 함께 모든 밑그림이 완성되게 됐다.

 

당장 전북특별자치도 내 최대규모이고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전주 전시켄벤션센터 역시 연내 착공을 시작해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차분하게 행정절차를 밟아가고 있다.

 

같은 공간에 차지할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도 오는 2027년, 전주시립미술관 2026년, 첨단 디지털 문화콘텐츠 육성 공간 2027년 등 롯데호텔의 건립 시기와 맞춰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역 인재로 채워진 롯데호텔이 운영을 시작하면 옛 종합경기장 부지는 문화·전통·관광시설이 집적화된 명실공히 MICE 복합단지로 탈바꿈을 하게 되는 것이다.

 

전북자치도와 전주시는 규모 있는 국내외 행사를 자신감 있게 유치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방문객 또한 집적화된 공간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향유 할 수 있게 된다. 특자도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마련되게 되는 것이다.

 

△각종 행사·축제·스포츠 경기 유치 유리한 강점

롯데호텔이 완공되면 전주시와 전북자치도의 가장 큰 갈증 중 하나였던 괜찮은 숙박시설 운영이라는 유리한 강점을 지니게 된다. 당장 전북을 대표하는 전북현대 축구단 등 스포츠선수들이 좋은 호텔을 이용할 수 있어 경기 당일 좋은 컨디션을 유지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오는 2029년 롯데호텔이 완공되면 각종 행사·축제·스포츠 경기를 유치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이 갖춰지게 된다. 또한 롯데호텔 인근에는 전국 최고 수준인 2만㎡ 규모의 전시컨벤션센터가 조성 중에 있다.

 

컨벤션과 연계해 각종 국제행사 유치 시 강점으로 작용·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오는 2036년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와 밀접히 관련 있는 호남제일문 복합스포츠타운 조성과도 롯데호텔은 뗄 수 없이 연결된다.

 

△기린대로를 동맥으로 한 성장동력 연결

오는 2029년 롯데호텔이 완공되면 옛 종합경기장 부지는 문화·전통·관광시설을 갖춘 MICE 복합단지로 국내외 방문객을 맞이한다.

 

롯데호텔의 완공 시점과 맞물려 특자도의 성장동력이면서 전주시가 광역도시로 나아갈 발판이 될 호남제일문 복합스포츠타운 조성도 그 모습을 드러낸다.

 

월드컵경기장 인근에는 당장 전주 육상경기장 및 야구장 2026년, 전주실내체육관 2026년, 국제수영장 2028년, 드론스포츠복합센터 2025년, 장애인체육복지센터 2027년 등 국제규격을 자랑하는 전북자치도를 대표하는 스포츠시설들이 방문객을 맞이할 준비를 끝낸다.

 

기린대로라는 핫라인을 통해 스포츠와 MICE산업이 마주하게 된다. 전북자치도와 전주시는 기린대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도입해 두 공간을 대중교통으로 연결하는 작업이 진행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롯데호텔은 양 지역을 찾는 방문객들이 머물고, 쉬어갈 수 있는 공간 중 하나로 활용하게 된다. 특히 롯데호텔이 완공되는 시점은 양 지역의 모든 인프라가 갖춰지고 방문객이 오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체류형 관광지로의 기반 구축

특히 시는 도심권 고급호텔 확충으로 1500만 관광도시 진입과 보유 관광자원 연계 활용 및 야간관광 콘텐츠 개발을 통한 체류형 관광지로의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도심권 숙박 기반이 확대되면 전주국제영화제 등의 축제와 더불어 전라감영, 경기전 등의 역사문화재, 덕진공원, 아중호수 등의 생태자원, 지역의 핫플레이스인 한옥마을, 새롭게 부각된 완산벙커 더 스페이스 등의 대표관광자원과 전주국가유산야행, 전주심야극장, Club the 8 등의 야간관광 콘텐츠를 활용하여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관광상품을 관내에서 즐길 수 있게 하여 체.류형 관광이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

 

전주시 관계자는 “오는 2029년 완공 예정인 관광호텔은 단순히 최고 수준의 숙박시설이 한 곳 늘어나는 것을 넘어서 전북형 MICE복합단지 조성과 체류형 관광지 고도화 등 다양한 산업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면서 “호텔건립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