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일본 총리가 내년에 개헌을 마무리하고 2020년 새 헌법 시행을 추진중인 아베 신조 총리에 대해 "판단력이 나쁘다"고 비판했다.
고이즈미 전 총리는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개헌에 야당은 찬성하지 않는다"며 "아베 총리는 할 수 있는 일을 하지 않고 할 수 없는 일을 하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이즈미 전 총리는 또 헌법 개정은 자민당만으로는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며 내년 여름 실시되는 참의원 선거에서 "개헌이 선거의 쟁점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전쟁 가능한 국가'로의 개헌을 정치적 과제로 내세워 온 아베 총리는 지난해 5월 3일 헌법기념일에 '2019년 개헌, 2020년 새 헌법 시행'을 일정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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