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세계 보도망 확충 전 세계 6억 5000만뷰 송출망 확보!

국내총소득 27개월만에 마이너스 최저 기록

  • 등록 2011.04.27 10:11:55
크게보기

`국내총소득'(GDI) 성장률이 27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또 올해 1분기 건설투자 부문 성장률도 1998년 1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7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2011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에 따르면 교역조건을 반영해 국내에서 생산된 최종생산물에 대한 실질구매력을 보여주는 실질 국내총소득이 전분기에 비해 0.6% 감소했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선 1.6%가 성장하는데 그쳤다.

국내총소득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08년 4분기의 -0.6% 이후 27개월만이다. 실질 국내총소득이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는 것은 국민 전체의 실질소득이 줄었다는 의미와 같다.

또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1.4%가 늘면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선 4.2%가 성장했다.

하지만 국내총생산 가운데 건설투자 부문은 건물 및 토목 건설이 모두 줄면서 -6.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98년 1분기의 -9.1% 이후 최저치로, 최근 지속되고 있는 건설경기 부진을 여실히 보여줬다.

설비투자도 전년 동기에 비해선 12.0%가 늘었으나 반도체 제조용 기계투자를 중심으로 전분기에 비해서는 0.8% 감소했다.

반면 국내총생산 가운데 민간소비는 음식료 등 비내구재에 대한 지출은 부진했지만 승용차 등 내구재 소비가 늘어나면서 전분기에 비해 0.5%가 증가했고, 전년 동기에 비해선 3.0% 늘어났다.

특히 수출은 반도체 및 전자부품, 자동차 등의 수출에 힘입어 앞선 분기에 비해선 3.3%가 늘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무려 16.8% 증가했다.

경제활동별 국내총생산을 보면 우선 농림어업은 사상 최대의 피해를 기록한 구제역의 여파로 축산업이 크게 위축되면서 전분기에 비해선 5.1%가 감소했고,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선 무려 9.2%나 줄었다.

하지만 제조업은 전기.전자기기, 철강.자동차 부문을 중심으로 호조를 보이면서 전분기에 비해 3.2%가 성장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9.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서비스업은 지난 겨울 기록적인 한파로 여가활동이 크게 위축되면서 문화.오락 분야가 전분기에 비해 4%가 줄었으나 도소매업과 금융보험 분야가 늘어나면서 전체적으로는 전분기 대비 1.3%가 상승했고,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선 2.8%가 증가했다.

ibn 기자 ibn









데일리연합 | 등록번호 : 서울 아02173 | 등록일 2008년 7월 17일 | 대표전화 : 0505-831-7000 서울특별시 강남구 선릉로 529, 5층 5346호 (역삼동) | 발행인 : (주)데일리엠미디어 김용두 모든 컨텐츠와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